호주에서 극단적인 채식주의자들이 현지 KFC 매장에 난입해 공격적인 시위를 벌여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인플루언서 테시 피터슨을 비롯한 채식주의자들은 최근 호주 맬버른 소재의 KFC 매장에서 “동물 학대를 그만두라”며 항의 시위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이에 인플루언서인 피터슨이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영상에는 가짜 피가 흩뿌려진 흰색 옷을 입은 그가 일행과 함께 KFC 매장 내부에서 시위를 벌이는 현장이 담겨 있다. 또한 피터슨은 녹음된 동물 울음소리를 확성기로 틀고 매장에 들어선 뒤 바닥에 가짜 피를 뿌려대기 시작했다 이어 그는 “치킨을 먹고 있는 당신들 모두 동물 학살자”라고 소리쳤다.
옆에 있던 또 다른 일행은 TV 모니터를 들고 동물 학대 영상을 틀어 매장에 있던 직원과 고객들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피터슨은 해당 영상과 함께 올린 글에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규모의 대학살이 육류와 유제품, 계란 산업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 KFC 는 생후 6주의 어린 닭들의 발을 묶고 감전사시켜 목을 자른다”며 “채식주의자가 아니라면 당신은 동물 학대자”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그러나 당시 매장에 있던 고객들은 “우린 그냥 식사하는 것 뿐이다”, “이러니 사람들이 채식주의자들을 싫어하는 것”, “육식이든 채식이든 개인의 선택”이라며 시위대의 행동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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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민폐덩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