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부터인가 꼭 한번 가보자던 가거도, 그러나....
뱃길이 멀고 아직은 찾는이가 적어 이틀에 한번 출항하는 쾌속선에 오르기 까지는
남다른 결심이 필요 하였다.
목포에서 직선거리로 145km 떨어져 있고 뱃길로는 190 여km 달하는 가거도 길..
목포항에서 쾌속선을 타고 출발하여 신안 도초도를 벗어나니 사방이 수평선만 보이는
망망대해엔 하루 전의 강풍 영향으로 너울이 심하다.
울렁이는 속을 애써 달래며 흑산도, 홍도, 하태도를 거쳐 장장 4시간 30분 운항 끝에
"가히 사람이 살만 하다는 섬"인 가거도에 이르니 장엄한 독실산이 눈앞을 가린다.
신안군에서 가장 높다는 독실산(639m) 능선을 따라 서남쪽으로 길게 뻗어있는 가거도는
산세가 높고 섬 전체가 절벽으로 형성되어 웅장하며 기괴한 절경과 함께 남성적인 미를 풍긴다.
면적은 9.18㎢, 해안선 길이는 22㎞에 이른다는 가거도. 거기에 길쭉한 해안선과 가파른
해안절벽 위로 항상 구름을 머금고 바다 위에 둥둥 떠 있는 듯한 독실산의 모습은 무어라
표현할 수 없는 신비감을 육지 손님에게 안겨다 주고 있었다.
가거도의 또 다른 명칭인 '소흑산도'란 이름은 일제시대 때의 명칭이며,
옛날에는 '아름다운 섬'이라는 뜻의 '가가도'(嘉佳島, 可佳島)로 불리다가
'가히 살만한 섬'이란 뜻의 가거도'可居島'로 불리게 된 것은 1896년부터라고 한다.
마을은 1구(대리), 2구(향리), 3구(대풍리) 등 3개 자연부락으로 형성되어 있었고 외 떨어진
섬 답지 않게 산이 높아 물이 풍부하고 깨끗하였으며 인심 또한 후덕(?)하였다.
2구(향리)는 강호동의 1박2일 촬영지이기도 하다.
목포항에서 천지인님과 함께
돌돔 낚시꾼이 스쿠버 천지인님을 걸어 당기는 모습............ㅋㅋㅋㅋ
산약초 회원님들 찾아 보세요.
멀리 보이는 곳이 1박2일 촬영지 2구(향리)
첫댓글 굉장히 아름다운 섬이군요,꼭 한번 가보고싶다는.......즐감하고 감니다,감사함니다^^
영화워터월드가 생각나는 섬이네요 삼천리우리나라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감상잘하고갑니다 고맙습니다.
즐감하였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