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 예비인가 로스쿨 학장에게 전형 방안 들어보니
“국제법무·금융 경험 있고 영어 잘하면 유리”
내년에 문을 여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시에서는 금융·국제법무에 밝은 영어 우수자가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로스쿨 예비인가를 받은 전국 25개 대학 중
22곳의 법대 학장이 밝힌 2009학년도 전형요강(잠정안)을 중앙SUNDAY 취재팀이 분석한 결과다.
22개 로스쿨 중
서울대ㆍ연세대ㆍ부산대ㆍ동아대ㆍ경희대ㆍ한국외대ㆍ제주대 등 7곳은 국제법무 인력을, 서울대·성균관대ㆍ부산대ㆍ아주대·서강대 등 5곳은 기업금융
법조인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두 분야 모두를 특화하겠다는 곳은 서울대·부산대였다. 각 대학은 특화 전략에 따라 서류전형·면접·논술 전형
과정에서 관련 분야의 지식·경력을 다양한 방식으로 평가하겠다고 덧붙였다. 같은 맥락에서 회계사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하겠다는 대학도
연세대ㆍ성균관대ㆍ부산대ㆍ충남대ㆍ중앙대ㆍ인하대ㆍ제주대 등 7곳에 달했다.
국제법무를 특화하겠다고 밝힌 7개 대학 학장은 한결같이
“영어 우수자가 전형에서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대를 제외하고는 1차 전형 요소에 영어 지원 자격을 포함시키겠다고 했다. 그 기준은
현재 사법시험의 지원 자격인 토익 700점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각 대학의 영어 반영 비율은 10~30%로
학부성적 반영 비율과 비슷하지만 영어 비중을 더 높인 학교도 있다. 연세대 홍복기 학장은 “우리 로스쿨의 영어 강의 과목은 29개로 예상된다”며
“‘글로벌 비즈니스 전공자’는 영어구술 시험도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희대 이상정 학장은 “1차에서 영어를 법학적성시험(LEET)과 같은
비중으로 평가하고, 별도의 영어 객관식시험도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제법무를 특화 분야로 잡은 부산대, 국제지역 전문가를 양성하겠다는
한국외대 역시 영어 논술·토론 능력을 비중 있게 평가할 방침이라고 했다. 중앙대는 원어민 수준 구사자에게 가산점을 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영어
외의 제2외국어 우수자에게 가산점을 주겠다는 곳은 전남대ㆍ원광대ㆍ한국외대ㆍ건국대다.
원광대는 의사ㆍ약사를, 과학기술법을 특화한
충북대는 기술사를 우대한다. 동아대ㆍ건국대는 전형 과정에서 논술을 따로 보지 않겠다고 밝혔다.
첫댓글 좋은 글 너무 감사합니다.. 근데.. 고려대는 없나요? 내가 함 찾아봐야징.
고대는 인터뷰에 응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기사에 빠져 있네요... 반납한다고 떠들석거려서 그랬나... -_-
와우~ 좋은 글 다량으로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복 받으실거에요.^^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