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동래향교 (부산광역시 지정 유형문화재 제6호) - 명륜초 옆
향교는 옛날 중등학교와 같은곳이야~
입구에 있는 반화루는 학생들이 공부하다 쉬는 곳~ (올라가보니 바람도 불고 넘 시원했어요.)
반화루 뒤에 학생들이 공부하는 명륜당 ~
명륜당 좌,우에는 지금의 기숙사인 동재,서재가 있고~
명륜당 뒤쪽에는 옛 조상들의 위패를 모셔 놓고 제사를 지내는 대성전~
대성전 앞에도 위패를 모시는 동무와 서무가 있네~
2. 송공단 (부산광역시 지정 기념물 제11호) - 동래시장 공영주차장 바로 뒤
임진왜란때 동래부사(동래지역의 대장!!) 송상현을 비롯하여 동래성을 지키다 돌아가신 분들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제단이란다~
중간에 큰 비가 송상현 순절비고, 좌우에도 여러 분들의 비석이 있지.
왼쪽 별단엔 여자들의 비도 있고, 젤 오른쪽 뒤에는 관노의 비도 있네~
입구에 있는 현판은 지금 박근혜 대통령의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이 썼다고 되어 있어~
3. 동래부 객사터 (돌로 자리만 표시되어 있음) - 송공단에서 동래시장을 내려오다 오른쪽 골목으로 내려오면
속옷집 앞에 돌비석만...
조선시대때 임금님께 인사를 올리고, 중앙에서 관원들이 오면 잠도 자고 회의도 하던 곳이 객사인데 이 돌이
있는 여기가 그 자리였대~
4. 망미루터 (여기도 돌로만..) - 객사터에서 동래부 동헌 가다보면 동헌 거의 다간 사,오거리 쯤 되는 곳에 커피
파는 노점상 아주머니 뒤
동래부 동헌의 대문이 있던 자리란다~
5. 독진대아문터 (여기도 돌로만..) - 동래부 동헌 바로 앞 농협앞에 돌만 있음.
동래부가 경주진영에서 독립하여 독진 되었음을 알리는 동래부 동헌의 외삼문(바깥대문)이야~
원래 아무 관련도 없는 금강공원에 있다가 지금 동헌 옆에 다시 옮겨서 만들고 있구나~
6. 동래부동헌(부산광역기 지정 유형문화재 제1호) - 동래시장 농협 앞
조선시대 동래부사 그러니까 동화책에 나오는 사~또가 일을 보던 곳이 동헌, 아헌이라고 한단다.
충신당이 사또가 업무를 보던 곳인데, 들어가보니 동래부동헌 모형, 각 건물의 배치와 기능, 동래의 옛 지도,
동래의 옛모습들이 다 있네~
7. 복천동 고분군 (사적 제 273호)
여긴 예전에 사람들이 판자집을 짓고 살고 있던 곳이라 다른 곳에 비해 늦게 발견되었단다.
예전에 이재근 선생님과 김해 대성동 고분군 갔었지~
거기처럼 옛날 가야시대 사람들의 무덤이래~
야외 전시장에 가서 그때처럼 무덤 형태도 보고 박물관에 들어가서 무덤 형태랑 유물들도 더 자세히 보자~
8. 복천동 박물관
여기는 신석기,청동기, 철기 시대까지의 무덤과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이야~
복천동 고분군의 대표적인 유물 세가지...칠두령, 금관, 오리모양 토기를 잘 살펴보자~
무덤의 형태도 시대별로 어떻게 바뀌는지도 잘 알아보구~
원래는 동래읍성, 장영실 과학동산까지 보고 오려 했으나 날씨가 넘 덥고 시간도 오래 지체되어 이렇게 마무리하고
내려와서 그 이름도 유명한 신가네 호떡집서 간단한 군것질하고 돌아왔습니다.
우리집 가까이에 많은 문화재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방학 숙제를 핑계로 이제야 제대로 둘러봤네요.
아이들이 아직 관심도 없고 다녀와서 기억도 잘 못하지만 그래도 갔던 곳을 자주 다녀 보려구요~
처음이라 엄마표로 설명했지만, 조금씩 관심이 생기면 다음번에 해설사 선생님들의 전문적인 설명도 들으며
좀더 깊이있게 공부하고 와야 겠어요.
향인 통해서 여러 어머니들 보며 많이 반성하고 많이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불량엄마 안되려고 무단히 노력한 하루였답니다
이런 글 올리는거 서투른 맘이라 사진도 좀 엉망이지만... ㅋㅋ 나름대로 노력했습니다~
오고가는 댓글 한 줄 명랑사회 앞당긴다~!!
학부모를 위한 인문학강의 in 부산
향기가 있는 인문학, 향인
http://cafe.daum.net/hyang-in
자유게시판은 <향인>님들의 다양한 의견이나 생각을 담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읽으시는 분들을 위해 말머리로 글의 내용을 구분해 주시고,
제목은 글의 내용이 함축 될 수 있도록 하여 검색 시 쉽게 노출 될 수 있도록 정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첫댓글 우와! 정말 알차네요! 엄마표가 최고예요~~
ㅎㅎ 올려놓고 한참 부끄럽네요~
와~~~제가 고대로 외워서 울 애델고 가서 얘기해줘야 겠어요^^
기장쪽에도 아이들과 갈곳이 많아요~
기장향교, 기장읍성, 장관총, 죽성리 왜성과 해송, 대변 척화비...
지도 보시고 코스 잡으시면 될듯요~^^
요거 올려 놓고 보니 갑자기 우등회원이 되었네요~
ㅋㅋ 글 올리는거 정말 못했는데...
앞으로 최우수회원을 향하여~^^
엄마도 아이와 같은 나이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아이와 함께 체험하면서 같이 공부하는 것이라 생각되네요
내용이 정말~~~
대단하십니다!!!!
이걸 다 공부해서 가신건가요? 대단하시다^^ 어떤 해설사 이야기보다 애들이 좋아할 것 같아요~~
저도 코앞인데 안가지던데 반성해야겠어요^^
세상에~~~가까운곳에 항상다니는길에 이런곳이있는데도 님처럼 아이들과함께할생각을못했네요
반성합니다
얼마남지않은방학이지만 힘내서 저두 아들과함께 알차게 다녀와야겠습니다
설명감사합니다
부동헌 보수공사가 끝나면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예요~
와~진정한 엄마표네요~
요즘 엄마들 정말 대단해요~
감탄만 나옵니다~
와~ 정말 멋지세요. ^^
어머나~~멋지세요~~~감동백점^^
열정이 느껴지시네요 반성할 사람은 저인거같아요..ㅜㅜ
저두 집근처에 있는 수영사적공원이라도 다시 한번 가봐야겠어요~~
날씨가 선선해요.. 좋은하루 보내세요~
예전에 동래시장 갈때 객사터 비석만 있는거 보고 많이 아쉬웠던 기억이 나네요~
아이둘 키우지만 이런 부지런함을 떨아본적이 없는것같아 부끄럼이 앞서네요.좀더 분발하는 엄마가 되야겠네요^^
엄마표..컨닝해서 함 다녀와야겠어요~~내고장 내가 살고있는마을..가까운곳부터 시작하는 지혜로운 엄마시네요~~^^
정말 대단하시네요. 덕분에 부산에 이렇게나 많았다니 놀랍습니다. 관심이 정말 중요하단걸 배웁니다.
대단하세요^^
그냥 지나가다 지나친곳도 보이네요
늘 지나치기만하던 동래부동헌까지... 대단하셔요^^ 반성하겠습니다~
멋지네요. 따라하기 함 해볼께요~
하하하 2000년 10월 29일 동래향교에서 혼례를 치렀습니다.
지금까지 잘 살고 있구요 ^^
반성....가까운 곳인데도 가보지 않은 곳이 더 많군요.....
시간내서 차근차근 다 다녀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