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늑대가 처음 안경을 맞춘 날
(윤정미 그림책 / 사계절)
싱그러운 초록빛이 더해 가는 6월
재미있는 지식 그림책을 소개합니다.
어쩌다 보니 5월에 이어 사계절 책이네요.
'안경'과 '시력'이라는 주제를
널리 알려진 옛이야기 <빨간 모자>를 가져와
재미있게 풀어낸 그림책이에요.
할머니 집으로 심부름을 가던 빨간 안경 쓴 아이가
난시가 있는 늑대를 만나 안경을 권하는 내용입니다.
제목 그대로의 내용이죠 ^^
표지를 보면 안경 '다리'를 건너는 빨간 모자가 있어요.
작가님의 전작 <도시 가나다>에서도 느꼈지만,
이번 책에서는 작가님의 아이디어가 더욱 반짝이고
이야기, 정보, 그림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어서
정말 즐겁게 여러 번 책을 읽게 되더라고요.
아래 그림은 책의 뒤표지인데요.
안경을 쓰니 흐리고 뿌옇게 보이던 주변이 맑아진 모습!
이 표현을 책 구상 때 떠올리셨다고 해요.
요즘에는 일찍부터 시력 교정을 위해
안경을 쓴 어린이들을 종종 볼 수 있는데요.
안경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싶은 어린이도,
저처럼 그림책과 건강 정보를 즐겨 보는 어른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책 안에는 실제 시력 검사표를 살짝 축소한 검사표가 있어요.
2.5m 떨어진 곳에서 검사를 하면 된다고 하는데요.
작가님 인스타그램에 자세한 방법이 있으니
참고해 보시면 재미있을 거예요.
작가님 인스타 바로가기
초록빛 풍경을 많이 즐기시고,
눈 건강한 6월 보내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하하, 재미있고 솔깃해지는 오렌지키키 님의 소개글 보고 바로 인터넷 서점 갔더니 카드 뉴스에 '안 궁금했는데 너무 궁금해진 안경 이야기'라는 문구가 있어서 웃음이 터졌어요.
저도 난시가 있어 안경을 썼을 때랑 안 썼을 때의 차이를 확연히 느끼며 사는데, 이런 책은 생각 못해 봤네요.
작가님 인스타 연결까지!! 고맙습니다~^^
소개글이 재미있네요ㅎㅎ 저도 안경을 쓰는데, 그래서 그런지 책이 더 재미있었어요. 책에 보면 지금의 안경 다리 형태를 고안해 내기까지 꽤 시간이 걸렸더라구요. 안경 쓰는 법을 연구한 사람들의 갖가지 아이디어를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
초록초록 멋진 그림책을 소개해 주셔서 감사해요. 이젠 돋보기 없이는한 준도 못 읽고 쓰는데...^^
꼭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저도 안경을 쓰는지라 더 눈길이 갔던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