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병이려니 하고 신경 안쓰고 사시는 분 계신가요?
워낙 오래되기도 하고 일단 아프지 않으니까 그냥
내버려두고 불편을 감수하고 살게 되는데 말이죠~.
그게 그러니까 꼭 그럴 필요가 없더라구요.
이비인후과를 가보니까~ 물론 엄청 코가 막히고
갑갑해서 갔는데 ~. 요샌 내시경이 잘 돼 있어서
코에다 내시경을 집어넣으니 내부가 모니터 화면에
좌악 보이더군요. 거기에 코가 고여 있는 모습도 ~
에이~
여기서 비염과 부비동염의 차이를 알았는데요~.
비염은 말 그대로 코'비'자니까 코에만 염증이 있는,
그러니까 피부 밑에 바로 코가 계속 생산이 되는(?)
그런거더라구요.
그리고 부비동염이란 코 옆에 동굴이 있고, 동굴이란
'동'자인가봐요~. 해골을 보면 눈 부위에 구멍이 뻥
뚫려 있잖습니까~? 그러니까 코의 외부가 아닌 바로
해골의 안쪽에 염증이 생기는거더구만요, 이런~.
제가 이런 경우입니다. 염증이 생기기도 오래 걸렸고
당연 치료도 오래 걸린다는 말씀, 그래서 그냥 왔죠.
까짓거 여태 참고 살았는데 뭐 5-6개월씩 병원을 또
댕기나 하는 그런 배짱으로 말입니다.
근데 아이고 신경을 쓰기 시작하니까 점점 갑갑해져서
다른 동네병원을 갔습니다. 웬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지,,,
기다리다 그냥 와서 다음주에 또 가보니 또 바글바글~
그래서 옆의 건물에 있는 병원을 가니까 아무도 없길래
글루 갔어요. 코를 세정하고 항생제 처방해주길래 먹고
그러니까 대번 뻥~ 시원해지더라구요. 근데 오라는 날
못가고 다음주에 가고 또 한번 그러니까 이 의사선생이
삐졌는지~ 이렇게 띄엄띄엄 약을 먹으면 항생제 내성만
기르니까 약을 먹지말고 코 세정만 하라는 겁니다~.
오지 말라는 거에여~~. 이런~~ 병원에서 짤린거에요,,,
이런이런~~. 그러니 별 수 있나요. 약국에서 주사기에
호스가 달린 코세정기하고 식염수를 사다가 아침저녁
매일 하라는대로 하는 수밖에~~~~.
그런데 말입니다. 이게 효과가 있는 거에요. 물론 자주
코를 풀게는 되지요. 그런데 그러고 나면 코의 내부가
시원해지고 아주 숨쉬기가 편안해지더라는 말씀입니다.
혹 부비동염이나 비염으로 신경 많이 쓰이는 분 계시면,
코 세정이 귀찮기는 해도 돈도 별로 안들이고 아주 좋은,
확실한 방법이더라는 말씀을 기억하시고 한번 해보세요.
하핫, 참 코로 숨을 쉰다는게 이런 거구나 하는 기분을~
느끼게 될 겁니다. 하핫, 치암,,, 신이 코로 숨을 쉬라고
만들어줬는데 입으로 쉬고 살아서야 되겠습니까~~~?
첫댓글 요즘은 의료보험 혜택이 좋아서 믿을수 있는 동네 의원을 잘 새겨두는것도 좋은 건강관리겠지요...
우리 몸은 조금만 사랑을 해 주질 않으면 바로 이상기후가 발생하곤 한답니다..
온 몸을 부분적으로 사랑해 주자구요..ㅎㅎ
다른 누가 내몸을 사랑해주겠습니까~? 이런 진리를~~~!!
눈코입귀.. 참 소중함을 아퍼야 느끼곤 하답니다~~
식염수 살짝 데워서 코세척하면 좋죠^^
핫하, 맞습니다. 이비인후과에서 그렇게 하라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