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욕의 유래, '욕 어원' 알면 못 써!💥
한국 욕의 유래,
'욕 어원' 알면 못 써!
"10대들의 언어습관",
고치기 어렵다지만 방법이 없는 건 아니다.
먼저 입에 습관적으로 밴 욕의 어원을 알려주는 게 좋다.
오래 전부터 10대 들이 흔히 쓰는 욕,
'씨발', '씨팔'은 '씹할', '씹팔'에서 파생된 말.
여기서 '씹'은 여성의 성기, 또는 '성행위'를 의미한다.
즉 몸을 판다, 성행위를 한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아이들은 요즘 '아주' '매우'라는 말 대신
'존나'라는 욕설을 대신 쓰곤 하는데요.
'존나'의 의미를 풀어보면 '좆', 즉 남성의 성기가
나올 정도라는 말이 된다.
마지막으로 '엠창'은 뜻을 알고나면 친구에게 절대 쓰기 어려울 것이다.
'엠창(어미창녀)', 즉 어머니가 몸을 파는 창녀란 의미다.
최근엔 히밤, 조낸, 닝기리 등 의미를 유추하기도 힘든 욕이 많이 쓰이는데..
*히밤, 조낸, 닝기리...
히밤과 조낸은 앞서 설명한 씨발, 존나가 변형된 욕' 닝기리는
'너의 어미'를 비하해서 쓰는 '니기미'라는 욕설에서 나왔다.
욕의 어원을 알게 된 학생들은 상당히 놀랍다.
[고성욱/두레자연고 2학년 : 고등학교 와서 욕의 뜻을 알고나니까 정말 좀 슬프더라고요.
저렇게 더러운 말 같은 걸 입에 담고 살았다니….]
또 학생들끼리 서로 언어생활을 평가하게 하는 것도 놀라운 변화를 이끌어낸다.
지난 학기에 16명에게 언어 생활이 좋지 않다고 평가 받았던
'욕쟁이' 소이는 이번에 5명에게만 같은 평가를 받았다.
말의 90%가 욕이던 한선이 역시 친구들에게 욕설이 줄었다는 얘기를 들었다
[박소이/두레자연고 2학년 : X나 그런 말도 겁나 그런 걸로 바꾸고 X발 그런 것도 바보 멍청이 그런 것처럼….]
[조한선/두레자연고 2학년 : 객관적으로 동기 상호평가도 하다보니까..
아, 나는 얘를 나쁘다고 말할 자격이 있나….?] <뉴스홈/JTBC뉴스>
욕을 늘상 쓰는 학생들이 늘어나는 건 어른들 책임도 크다.
욕의 말뜻을 알려주는 것처럼, 작은 관심들이 모이면 아이들의
언어를 건강하게 지켜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론 어른들
부터 먼저 '욕'의 뜻을 알고 동네골목이나 지하철에서나 욕하는
아이들을 마주치면 '욕',의 뜻을 일러주고 타일러서, 욕설로 입에
밴 아이들의 언어습관을 고치면 어떨까?고 생각해본다.
▶제기랄.
1..제 애기랑 할'의 줄임말이라는 주장이 있다.
제기랄은 한국어의 속어로, "제 애기랑 할 놈"이라는 뜻으로,
모자 사이의 근친을 의미한다. 조선시대 국경 너머의 야만족
들의 모계사회의 특성을 잘못 이해해, '자식과 부모끼리 성교
하는 난잡한 사회'로 인식,
결국 "제 애기랑 씹할 놈" → "제기랑 할놈" → "제기랄"로 변형돼버렸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니미럴, 니기럴
감탄사 방언, ‘제기랄’의 방언 (전라)
2.'제기랄'이 형사고발한다는 '제기다'에서 유래했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제기다'는 '소장이나 원서에 제사를 적다'는 뜻.
소장은 소송을 제기하기 위해 제출하는 서류, 원서는 청원하는 내용을 적은 서류라는 뜻이다.
하지만 제사는 위의 '소장이나 원서에 쓰던 관부의 판결이나 지령'이다.
제기다의 의미는 간단하게 말하면 '판결을 내리다'는 말이 된다. 형사고발한다는 뜻이 아니라는 이야기.
'젠장'이 곤장을 치는 판결을 받는 것처럼. '제기'도 형을 받을 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shit', 'fuck'이나 영국의 'Bloody Hell', 일본어의 '쿠소'를 대체하는 번역어로 주로 사용된다.
원 의미는 '씨발'에 가깝지만 발음이 더 과격해서 순화를 하기 위해 제기랄을 대신 선택한 듯하다.
그런데 위에 설명했듯이 의미를 따지면 이쪽이 더 강하다. 오히려 영어에선 "damn"과 비슷한 급의 욕이다.
강도 높은 다른 비속어들이 많기 때문에 실제 일상생활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사실상 문어체에 가깝다.
▶젠장
제기랄과 함께 불쾌한 상황에서 내뱉는 속어. 어원은 "제기, 난장맞을"로, 제기는 제기랄이 줄여진 것이고
[1] 난장이란 옛날의 형벌인 멍석말이를 뜻한다.
이것이 '젠장맞을'이라 줄여지고 거기서 다시 줄여진 표현이 바로 '젠장'이다.
한국어 대부분의 욕설처럼 어원상으로는 심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사람을 상대로 쓰는 일이 줄게 되면서 가볍게 사용하는 단어가 되어 버렸다.
욕이라기보다 이제는 불쾌한 상황,
또는 기분이 나쁠 때나 사용하는 가끔 내뱉는 약간 강한 어감의 단순 감탄사 정도로 여겨질 정도다.
7세 시청가 등급의 TV 만화영화에서도 종종 나올 정도이니….
영어 단어와 비교하자면 "Dang(Damn을 완곡하게 표현한 말)it!" 정도의 어감.
[2] '옌장', 혹은 '넨장' 등은 난장의 변한 말이다. 완곡한 표현으로 쓰이는 말로 '된장' 이 쓰인다.
[3] 씨발이라는 말을 쓰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을 때 이 표현의 대체 용어로 젠장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해외 영화가 극장에 걸릴 때 Fuck 등의 거친 표현이 대부분 젠장으로 대체되어져서 외화에서는 자주 나오는 표현.
이렇다 보니 현대에 들어서는 해외 미디어물의 욕설이 직설적으로 번역되기 시작한지라
'빌어먹을' 등의 표현과 마찬가지로 욕 취급을 받지 못하는 용어이다.
[출처] 📣한국 욕의 유래, '욕 어원' 알면 못 써!💥|작성자 까치봉 쥔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