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블록, 주거환경 탁월 '최고 알짜'
수도권 빅3 중 한곳인 청라지구의 분양대전이 임박했다. 특히 청라지구는 최근 서울ㆍ경기 지역으로 청약자격이 확대됨에 따라 예비 청약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며 청약시장의 ‘블루칩’으로 주목받고 있는 곳.
2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연내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에서 분양되는 가구수는 5,500여가구이다. 청라지구는 앞으로 1,778만여㎡ 규모에 총 3만1,000여가구가 들어서는 ‘레저 중심의 경제자유구역’으로 조성될 예정. 장기적으로 수도권 주요 주거지역으로 부상할 만한 충분한 잠재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약자격 확대로 청약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청라지구 예비 청약자들은 블록별 장단점을 꼼꼼히 따져 자신에게 맞는 청약전략을 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중흥건설 13ㆍ16블록=청라지구에서 이달 말 가장 먼저 분양 스타트를 끊는 중흥건설의 물량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등기 후 전매가 가능하다. 특히 13블록은 청라지구 내에서도 최고 알짜 입지로 꼽히는 곳. 북쪽으로 165만㎡ 규모의 연희공원이 조성되며 테마파크형 골프장 조망권을 누릴 수 있다.
바다와 연결된 4㎞ 폭의 운하와 인접해 있으며 인근에 경서3지구 국제학교도 건립될 예정이어서 교육 및 주거환경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분양가는 3.3㎡당 1,200만원선에 책정될 것으로 보이며 두 블록 모두 모두 채권입찰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GS A21블록
제2경인고속도로 접근성 우수
유일한 대형브랜드 물량 주목◇GS건설 A21블록=단지 주변에 수로가 흐르고 제2경인고속도로 접근성이 우수한 편이다. R&D 및 첨단산업용지 등이 단지와 가깝다. 청라지구 분양물량 중 유일하게 대형 브랜드 물량인데다 분양가상한제가 제외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지역우선청약제도 개선안 시행 이전에 분양승인 신청이 들어가 전체 물량이 인천 1순위자에게 돌아간다.
서해종건 A2블록
골프장·국제업무단지등 인접…앤드선병원 프리미엄도 기대
A20블록 중소형으로만 구성 A18은 분양물량중 최대규모◇서해종합건설 A2블록=북쪽으로 일반형 주택단지와 148만㎡ 규모의 청라골프장, 남쪽으로 국제업무단지가 조성될 예정이어서 이에 따른 프리미엄이 예상되는 곳. 또 북서쪽으로 앤드선병원과 외국계 대학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기타=A20블록(대주건설)은 112㎡형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수로와 가까워 여가활동을 즐기기 쉬우며 북쪽에는 상업시설이 있어 각종 생활 편의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A23블록(우정건설)은 단지 인근에 풍부한 녹지 및 제2경인고속도로 진입이 쉽다는 입지상 장점을 가지고 있다. A14블록(호반건설)과 18블록(영무건설) 사이에는 교육시설이 계획돼 있다. A18블록은 총 1,091가구가 공급될 예정으로 연내 청라지구에서 분양될 아파트 중 가장 규모가 크다. A15블록(광명주택)은 A16블록과 맞닿아 있으며 면적이 작은 편이다.
이미영 스피드뱅크 팀장은 “청약자격이 확대돼 청라지구의 청약경쟁률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청약가점이 상대적으로 낮은 청약자는 입지가 떨어지는 틈새시장을 공략해 청라지구 입성을 노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