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뜻 가정교회에서 몇년 전 봉제인형에 시멘트풀을 적시고 굳혀서
시멘트 동물인형을 만드셨었습니다.
봉제인형에 시멘트를 발랐는데도 제법 동물의 모양을 유지하고 있어
신기하기도하고 그 자체로도 귀여웠습니다.
감사하게도 얼마전 야엘과 함께
이 시멘트 인형들을 칼라링하게 되었습니다.
곰, 돼지,기린, 강아지는 어느정도 정체성이 분명했는데
귀가 길어 토끼처럼 보이는 인형의 얼굴은 돼지의얼굴처럼 코가 도드라져 있었고
귀가 없는 인형이 하나 있었는데 안나 자매님께 여쭤보아도
원래 어떤 동물이었는지 오래되어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앞으로 내려온 갈기가 라마 같기도하여 라마로 그려주려고 하였으나
영 이미지가 맞지가 않아 일단 귀를 만들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곰, 기린, 토끼, 강아지, 돼지, 귀가 없는 동물까지 여섯마리입니다.
귀가 없는 동물은 정체를 알 수 없어 좀 난감했습니다. 어떤 동물로 만들어야하나,,
먼저 젯소로 꼼꼼히 밑칠을 해 주었습니다.
이제 동물들이 하얀색 도화지처럼 칼라링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귀가 없는 동물은 원래 모자에 귀가 있었다고 합니다.
작업시에는 모자가 없어져 그냥 시멘트작업을 하셔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동물이 되었답니다.
귀가 없으니 기이한 동물처럼 보였습니다.
일단 아이소핑크로 귀를 만들어 붙여 주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에폭시본드로 모양을 잡아가며 귀를 상세히 만들고 굳혀주었습니다.
완전히 굳은 후에 샌드페이퍼로 살살 갈아주며 모양을 잡아주었습니다.
라마의 귀를 만든다고 만들었는데 만들고 보니 조랑말이나 나귀처럼 보입니다.
라마를 생각하며 색칠도 하다 최종적으로는 망아지로 칠하기로 하였습니다.
토끼의 얼굴도 돼지처럼 보여 에폭시본드를 발라 토끼의 얼굴을 성형을 해 주었습니다.
야엘이 곰은 붉은곰으로 만들어 주고 강아지는 비글처럼 칼라링해 주었습니다.
돼지에게는 청멜방바지를 만들어 주자고 했습니다.
노란색 귀여운 기린을 칠하고 망아지와 곰에게 예쁜 옷도 입혀 주었습니다.
거의 마지막에 눈 코 입을 그려주니 동물들이 생기가 돌았습니다.
토끼의 빨간 티셔츠에는 하트를 돼지의 멜방바지에는 숫자 7을 그려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려주니 딱 잘 어울렸습니다.
빨 주 노 초 파 남 보 무지개빛 여러색으로 채색된 귀여운 동물들이 가족처럼 사이좋아 보입니다.
야엘과 함께 동물 색칠작업을 하도록 허락해 주시고 인도해 주시며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떠오르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첫댓글 정체가 불분명한 동물ㅋㅋ 너무 웃기네요 ㅎㅎㅎ 와 컬러링을 하니 모든 동물들의 정체성이 더 분명해졌네요! ㅎㅎ 마치 동화 속 주인공들 같아요! 😍 동물 인형들이 너~무 귀엽고 보기만 해도 따뜻한 느낌을 줍니다~ 야엘 수고 많았어~!😁
실제로 보니 얼마나 예쁜지요! 일단 2층 실내에서 보관을 하기로 했는데 추후 자기 자리를 찾아 진열 하려고 합니다~ 귀가 없던 인형은 잘 들을 수 있는^^ 귀 성형으로, 일그러져 정체성조차 알 수 없었던 인형에게는 본래의 얼굴을 갖도록, 그럼으로서 뚜렷한 정체성이 생기도록 마치 토기장이 역할을 하셨네요^^ 그런 다음 깨끗이 닦은 하얀 몸에 새 옷을 입히셨구요. 채색된 옷과 함께 새로운 존재들로 탄생된 서로 다른 인형들이 앞으로는 한 가족이 되어 센터의 한 곳에서 웰컴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 같습니다~ 야엘과 함께 의미 있는 작업을 하셨어요^^ "야엘 수고 많았어~!"
봉제 인형이 새롭게 태어난듯 합니다. 동물 인형들이 때로는 자매님의 수술이 필요하게 되었네요. ~^^ 색을 칠하니 더욱 생기있는 동물들이 되었어요. 야엘이 그림을 잘 그려서 인형들이 새롭고 예쁩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
모든 인형들이 생기있고 새로운 새 옷을 입은 모습이 너무 예쁘네요~ 수고 하셨습니다^^~
ㅋ~ 귀도 만들어 주고 얼굴도 예쁘게 다듬어 주고~ 정말 성형 수술들이 이루어졌네요. 각자에게 맞는 맞춤 옷도 입히시고요. 인형 하나하나 개성이 살아 있고 눈코입을 그려 넣으니 똘망똘망 생기가 도는 듯 합니다~^^ 야엘과 요안나 자매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정말 다양한 가지각색의 동물들이 있네요~!! 마치 노아의 방주가 생각나요~^^ 동물들마다 칼라를 입혀놓으니 훨씬 생기있고 살아움직일 것 같은데요?ㅎㅎ 동물들 하나하나 너무 사랑스럽고 귀여워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