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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혁 "내 꿈이 너무 큰가?"
본선무대의 유창혁 '목표는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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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던 사자가 깨어나는가? 유창혁 9단이 오랜만에 세계 대회 본선무대에 들었다. 3년만이다. 3년만에 세계무대를 밟게 된 유창혁 9단은 담담했다. '성적이 좋아야 물어 볼 것도 많은데, 성적이 좋지 않아서 물어 볼 게 별로 없을 거'라고 농담과 진담을 섞어 기자들에게 말하기도 하는 여유가 있다. 그러나 승부사의 '끼'는 예전 그대로였다. 본선에 오른 이상, 목표는 '우승'이었다. - 목표가 너무 큰가?, 당연히 우승을 목표로 삼아야 하는 것 아닌가 하고 반문하는 듯한 표정의 유창혁 9단을 1월 13일 제2회 비씨카드배 통합예선이 끝난 직후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만났다. - 오랜만!의 세계본선무대다. 소감 한마디! "그동안 너무 부진했다. 주변의 걱정이 많았다. 이번 기회에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 작년 바둑리그에서도 가장 중요한 판에서 승리해 팀 우승에 공헌했다. 이번에 통합예선에서도 좋은 실력을 보여 본선에 진출했는데, 실력이 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아, 그런 것은 아니다. 실수가 많아 문제였다. 실수가 너무 많아서 이번에는 특별히 신경을 써서 좀 나아진 것이다. 특히 초읽기에 몰리면 정신 없으니까, 초읽기에 안 몰리기 위해 시간안배에 신경을 썼다. 개인의 선호도는 다 다르지만, 2시간바둑이라 더 좋다." - 오늘 예선 결승전은 상대(중국 신예강호 왕하오양)의 대마를 잡은 통쾌한 바둑이었는데?! "대마를 잡으려고 한 건 아니다. 상대가 불리해지니까 버티다 보니까 대마가 죽게 된 거다. 계가로 갔어도 그 때쯤은 상대가 불리했었다. " - 이번 대회의 목표! "우승이다. 뜻대로 되기는 힘들 것이다. (기자들을 바라보며) 너무 큰 목표인가? 하하" - 젊은 시절과는 좀 다를 듯 한데, 최근에 두고 싶은 강자들을 꼽는다면? 둬 볼만 하지 않은가? "중국의 '구리'나 '콩지에'와 두고 싶다. 그냥 실수만 없으면 해볼만하다, 그런 생각이다." - 나이가 들어서 좋은 점이라면? "(갸웃)별로 없다" 유창혁 9단은 '오픈전'논의를 본격화하며 세계최초의 본격 오픈전인 '비씨카드배 월드바둑 챔피언쉽' 출범에 큰 기여를 했다. 유창혁 9단의 모습은 1월 16일 본선 64강에서 만날 수 있다. 제2회 비씨카드배의 우승상금은 3억원. 1월 15일 본선추첨이 이뤄지며, 본선은 16일 오후 2시부터 열린다, 사이버오로와, 파란바둑, 야후바둑을 통해 64강 본선은 선별 수순중계된다. [취재 : 최병준/김상우] |
첫댓글 유창혁 사범님 쵝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