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위 감독의 벼락치기는 여전하다. 현지시간으로 20일 오전 8시 30분과 오후 2시 30분, 두 차례에 걸쳐 뤼미에르 극장에서 상영이 예정돼 있던 왕가위 감독의 <2046>의 시사회가 갑작스레 취소됐다. 영화제 사무국은 아직 영화의 프린트가 칸에 도착하지 않은 것을 그 이유로 들었다. 덧붙여 ‘<2046>의 프린트는 20일 새벽 5시에 방콕에서 파리에 도착한다. 프랑스어와 영어 자막 작업 때문에 예정된 일정을 불가피하게 조정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에 따라 20일 오전 11시로 예정돼 있던 기자회견도 다음 날 오후로 연기됐다. 하지만 20일 오후 7시 뤼미에르 극장에서의 공식 상영과 레드카펫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왕가위 감독의 전작 <화양연화> 역시 4년 전 칸영화제에서 경쟁작들 중 가장 마지막으로 상영 예정이었으나 , 스케줄을 맞추지 못해 사운드가 완전히 입혀지지 않은 채 상영된 적이 있다. 그럼에도 <화양연화>는 당시 남우주연상(양조위)과 최고 기술상을 수상했다. <2046>은 양조위, 장만옥, 장쯔이, 기무라 다쿠야, 왕정문 등이 출연하는 SF 영화로 알려져 있으며 올해 칸영화제 경쟁작들 가운데 최고 화제작 중 하나다.
첫댓글 왕가위 개인적으로 왕비와 비슷한 부류^^;의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표현적있고 감성적이고 키크고 등등... :P 2046때 단체 관람 한번 추진함이 어떨지요? 삐뽀뽀씨 ^^v
역쉬 올 칸 영화제 가운데 최고의 화제작~!!! 2046... 2046년이면 내 나이가 가히... 환갑이 넘네용... 티.티 영화는 기다려 지지만... 2046년은 별로 안 기달려진다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