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국립대 최종 입지가 다음달 쯤 결정되면 울산국립대 설립 작업이 본격화됩니다. 울산시는 포항공대 수준의 대학을 만들 계획이지만 이럴 경우 얼마나 많은 울산지역 학생들이 입학할 지는 의문입니다.
박중관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인구 110만 명의 도시에 4년제 대학이 하나밖에 없어 해마다 고교 졸업생의 70%인 8천명이 다른 지역 대학에 갈수 밖에 없다. 울산이 국립대 설립을 요구한 논립니다. 정부도 이를 받아들여 울산국립대 신설 방침을 정했습니다.
인서트:성경륭(국가균형발전위원장) 작년 9월 16일/
그러나 울산시는 울산국립대를 적어도 포항공대 수준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인서트;박맹우(울산광역시장)작년 9.16
울산시는 최근 회의를 통해 이 방침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울산지역 학생들의 역외 유출을 막는다는 당초 국립대 설립 취지는 사라집니다. 지난해 포항지역 고등학교 졸업생 7천 300여 명 가운데 포항공대 입학생은 17명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포항공대 전체 입학생의 5.6% 수준에 불과하고 대구.경북지역으로 범위를 넓혀도 입학생의 18%에 머물렀습니다. 입학 정원이 천 명에 불과한 울산국립대가 포항공대를 지향한다면 울산지역 학생들의 역외 유출 현상은 개선되지 않을 것입니다.
클로징:울산지역 학생들의 역외유출을 막으면서 포항공대 수준의 대학을 만드는 것은 쉽지 않은만큼 대학 정체성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뉴스 박중관입니다.
첫댓글 그렇습니다..유출방지는 구호에 불과하고 포항대수준도 쉽지 않을것 같아요..많은 잡음이 생길 소지가 다분해 보입니다..그래도 잘 되도록 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야 되겠지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