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읽기의 즐거움" 특강을 듣다 / 권택현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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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읽기의 즐거움으로 들어가 보자!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아내와 함께 시 특강을 위해
강의실로 들어갔다.
10여명의 여자 분들이
소리를 지르며 반겨 준다.
어! 이게 무슨 상황일까.....
알고 보니 나를
강사 양문규 시인으로 오인한거다.
그래서 또 한바탕 웃음 바다!
20년만에 만난다니
오해 할 만도 하다
강산이 두 번 바뀌었으니 말이다.
드디서 양문규 시인이 등장
작은 키에 백발이 성성하다.
완전 시골 농부의 모습이다.
약간 실망스럽다.
시간이 흐를수록 말씀이 깊고 진지하다
귀가 쫑곳 선다.
"반공" 세대인 나로서는 듣도 보도 못한
월북 시인 "백석"
그러나 풍요로운 언어의 숲을 이룬 시인!
윤동주 신경림과 많은 시인들이
"백석"의 글을 모방해서 시를 썼고
그 시가 더 유명해졌다.
양문규 시인은 말한다.
"시의 첫 행이 중요하다"
"첫 행은 한 문장으로 쓰는 게 좋다"
"자기의 정서에 맞는 시집을 읽어라"
"삶이 묻어나는 좋은 시를 만나
시 읽는 즐거움에 한껏 취해 보자!"
양문규 시인님!
좋은 가르침 감사합니다 .
시심을 불러 일으켜 주심도 감사합니다.
강사님을 섭외하시고
분위기를 띄워 주신 시인님!
촉촉하고 섹시한 목소리로
수강 소감을 말씀해 주신 시인님!
감동 먹었어요.
한없는 친절을 베풀어 주시고
계속 오라고 해주신 멋쟁이 시인님!
감격했습니다.
특강에 초대해 주신 회장님!
열렬하게 환영해 주신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고 보람찬 하루!
첫댓글 권택현님의 진솔하신 후담이 귀에 쏙 안기네요
곱슬곱슬 멋진 파마 머리가 인상적이였고 모든 회원들이 착각 할 정도로 작가의 포스였어요
종종 자주 뵙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