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
오랜 친구 사이인 두 할머니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서로의 안부를 묻고 나서 한 할머니가 말했다.
"바깥어른은 잘 계신가요?"
"지난주에 죽었다우.
저녁에 먹을 상추를 따러 갔다가 심장마비로 쓰러졌지뭐유."
"저런, 쯧쯧, 정말 안됐소. 그래서 어떻게 하셨소?"
"뭐, 별수 있나. 그냥 시장에서 사다 먹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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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본심]
어느 노년층을 상대로 한 세미나에서
강사가 청중들에게 물어 보았답니다.
"여러분! 다시 태어난다면 말입니다.
지금의 부인과 결혼을 또 하시겠읍니까?"
거기에 모인 사람들이 서로의 눈치를 살피고 있는데
그중에 한남자가 손을 들더랍니다.
그리고 큰 소리로 말했답니다.
"난 지금의 부인과 다시 결혼하여 살겠습니다."
그러자 여기저기서 박수소리와 함께
"우와, 대단하다" 하고 탄성이 터지더랍니다.
그래서 강사가 다시 물었답니다.
"부럽습니다. 그럼 만약에 댁의 부인께서
그게 싫다고 한다면 떻게 하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