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 영양기능식품정책과 김병태 과장은 "건강기능식품이 몸에 좋다고 무턱대고 먹어서는 안 된다.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병, 관절염 등 만성질환 치료를 위해 약을 복용 중이거나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은
복용 전에 꼭 의사와 상의하라"고 말했다. 건강기능식품을 주의해야 할 사람은 누구인지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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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ㆍ홍삼 X 고지혈증·당뇨병
건강기능식품 매출 1위에 올라 있는 인삼·홍삼은 고지혈증, 당뇨병, 우울증 환자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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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우려가 높으므로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인삼·홍삼은 인슐린의 작용을 강화해 혈당 수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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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칠 가능성이 크므로 당뇨병 환자 중 인슐린을 사용하는 환자는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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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항우울제인 페넬진, 카페인, 알코올과 인삼·홍삼을 함께 섭취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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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이나 알코올 수치가 예상 밖으로 증감(增減)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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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 응고되지 않게 하는 항혈액응고제를 복용 중인 고지혈증 환자도 부작용 우려가 있다.
인삼·홍삼은 육체 피로와 면역기능이 염려되는 사람에게 적합한 기능성 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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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사람에 따라 두통, 불면, 가슴 두근거림, 복부팽만감, 혈압상승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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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나 염증으로 고열이 발생했거나 수축기 혈압 180㎜Hg 이상의 고혈압 환자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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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ㆍDPA X 고혈압·뇌졸중
오메가3로 잘 알려진 EPA/DHA 제품은 혈행(血行), 콜레스테롤 개선 효과가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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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뇌졸중 환자는 복용 시 위험할 수 있다. 오메가3에 포함된 성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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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전을 녹여 피를 멈추지 않게 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뇌졸중 환자나 수술을 앞둔 환자도 섭취를 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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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혈압 약을 복용 중인 환자는 EPA/DHA 제품을 함께 복용하면 혈압 저하가 너무 심하게 일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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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메가3은 항혈액응고제, 아스피린·이부프로펜 성분이 든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와 충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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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의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 진통제를 달고 사는 사람은 오메가3을 복용할 때는 반드시 의사와 상담토록 한다.
EPA/DHA는 혈중 중성지방 수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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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흐름이 염려되는 사람에게 적합한 기능성 원료로 하루 0.5~2g 정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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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코사민 X 당뇨병
관절 건강에 도움을 주는 글루코사민은 탄수 화물(당질)의 일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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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혈당을 높일 수 있어 혈당 수치가 불안정한 당뇨병 환자들은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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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코사민의 원료인 게, 새우 등 갑각류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피해야 한다.
글루코사민과 함께 관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초록잎 홍합추출 오일 복합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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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 환자 등이 복용하는 항혈전제와 약물 상호작용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복용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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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자연 추출물이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생각해 과다 복용하는 사례가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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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620㎎ 이상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다. 그밖에 EPA/DHA 건강기능식품과 함께 사용할 때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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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 지방산의 1일 섭취량이 총 3g 이상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 제품들은 특히 관절염 치료제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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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건강에 도움을 주는 정도로만 효능이 확인된 상태이므로 병원에서 처방한 치료제 복용을 멈춰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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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마리놀레산 X 고지혈증
감마리놀렌산을 고지혈증 환자들이 복용할 때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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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 환자들 중에 항혈전제를 복용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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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감마리놀렌산을 함께 먹으면 상처가 생겼을 경우 지혈이 안돼 위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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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항응고제, 항혈소판 제제는 감마리놀렌산의 성분과 합쳐지면 약효가 떨어지므로 동시에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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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기준으로 하루에 감마리놀렌산 240~300㎎ 정도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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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에 X 위장 질환자
알로에는 배변활동, 위 건강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 식품. 위장 질환이 있는 사람은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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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 장애뿐 아니라 급성 염증성 장질환(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맹장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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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불명의 복통이 있는 환자들에게도 맞지 않다. 임산부, 수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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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 이하 어린이도 효능이 확실히 검증되지 않았으므로 복용하지 않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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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에 베라는 위염 위궤양 위산과다에 좋으나 ,아보레센스는 위염 위궤양 위산과다 환자 복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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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렌스의 쓴맛은 산분비를 촉진시키고 심장기능을 도와 혈행을 잘 돌게 하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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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기능이 약하여 손발이 차거운께 좋으나 위장기능에 문제가 없는 분들이 복용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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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사람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알로에를 너무 많이 섭취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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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통, 오심, 구토, 전해질 균형의 장애(칼륨 부족, 단백뇨, 혈뇨 등) 등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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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변 활동에 도움을 주기 위해선 알로에 성분인 알로인(aloin)을 하루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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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건강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알로에 겔 200mL 정도가 적당하다.
당뇨병 환자가 복용하는 이뇨제, 부신피질 호르몬인 코르티코 스테로이드와 같이 섭취할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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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작용이 일어나 약효가 떨어질 수 있다. 부정맥 환자도 치료제와 알로에를 병용(倂用)하면 좋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