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창원 용지2단지 재건축 본격 착수

[반디]

시의회 임시회 조건부 통과

2016년까지 13동 955가구 신축

내달 정비구역으로 지정 고시될 예정인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 용지주공아파트 2단지./전강용기자/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 용지주공아파트 2단지를 26층 13동 955가구 규모로 재건축하는 정비사업이 계획

대로 추진될 전망이다.

창원시의회는 지난 1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용호5구역 주택 재건축 정비사업 정비구역지정 및 정비계획

수립에 따른 의견제시의 건’을 조건부 채택했다고 6일 밝혔다.

시의회는 “용호 5구역은 노후화가 급격히 진행돼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주택단지로서 기능을 다할 수

없어 체계적인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정비사업 중 어린이공원을 일반 시민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하고, 인근 학교에 미칠 일조권, 학습권 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 등을 고려해 추진하라”

고 조건부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시는 빠르면 이달 중 도시계획위원회에 이 안을 상정, 심의할 예정이며 심의를 통과하면 10월께 정비구역으로 지정 고시하고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재건축에 본격 착수한다.

용지주공아파트 2단지 정비계획은 현재의 용적률 82.86%를 208.91%(상한선 216%)로 상향 조정해 지상 26층 지하 2층 13개 동 955가구로 신축하는 것으로 전용면적 72㎡는 42가구, 84.96㎡ 333가구, 100㎡ 338가구, 121㎡ 192가구, 142㎡ 50가구 등으로 조성된다.

1983년에 지어진 이 아파트는 7만65㎡에 5층짜리 28개 동 730가구 규모로 지난 2008년 12월 23일 주택재건축조합설립 추진위원회를 승인받았으며 지난해 4월 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아 재건축 진단을 받았다. 이어 11월 정비구역지정 및 정비계획 신청서를 시에 제출했고 지난 6월 ‘용호5구역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공고한 후 주민설명회 등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