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결을 미룬 이유
어떤 사람이 집 화단에 꽃과 채소를 심었습니다.
그런데 옆집의 나뭇가지가 담장을 넘어와서
그늘을 만들어 햇빛을 받지 못한 식물은
잘 자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담장을 넘어온 가지를 잘라 달라고
옆집 사람에게 말했지만, 나뭇가지를 자르면
나무가 볼품없어져서 자를 수 없다고
버텼습니다.
결국 두 사람의 싸움은 재판까지 가게 됐습니다.
판사는 두 사람 말을 듣더니 재판을
하루 늦추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판사는 옆집 사람에게
나뭇가지를 자르라고 판결하였습니다.
재판을 미루기까지 하던 판사의 모습을 보며
사람들은 신통방통한 판결을 기대했지만
예상했던 뻔한 판결에 의아해하며
판결을 하루 늦춘 이유에 대해서
물었습니다.
그러자 판사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나뭇가지를 자르도록 판결하려고 했는데
마침 우리 집 나뭇가지가 옆집에 넘어가
있는 것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어제 집에 가서 가지를 자르고 와서
오늘 판결을 한 것입니다."
누군가를 고치거나 설득하려거든
나부터 행동을 바꾸면 됩니다.
남의 잘못을 지적하기 전
먼저 스스로를 돌아보고 성찰하는 사람이
성숙한 리더이자 지혜를 아는
사람입니다.
# 오늘의 명언
사람들은 행동하는 리더를 따른다.
자기 몸에 있은 뒤에 남에게 요구함이 마땅하다.
– 대학 –
* 가슴을 울리는 성심의 힘
@ 말을 듣고 실행치 아니하면 바위에 물주기와 같으니라. (대순전경 p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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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로만 느끼고 교감하면 현실적인 실천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똑같은 얘기라도 가슴으로 하는 얘기는 머리로만 하는 얘기하고는 차원이 다릅니다. 똑같은 글이라도 가슴으로 쓰는 글은 머리로만 쓰는 글하고는 느낌이 다릅니다. 김수환 추기경은 자신이 걸어온 성직자의 길을 회고하는 책에서, 세상에서 가장 힘들고 먼 여행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오는 여행이라고 고백했습니다.
누구든 조금이라도 양심이 있고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머리로는 사랑과 용서를 얘기할 수 있고, 포용과 화합을 외칠 수 있고, 상생과 관용을 글로 옮길 수 있습니다.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와, 손끝과 발끝으로 사랑과 용서를 실천하고 포용과 화합을 모범보이고 상생과 관용을 증명해내야, 천지부모님의 사람입니다. 가슴을 울리는 성심의 힘으로 감동시켜 열어가는 태을세상입니다.
첫댓글 언행이 일치하는 만큼 내 믿음이 울림을 갖습니다.
증산께서는 "이때는 신명시대니, 삼가 거짓을 행하지 말라." 고 하섰습니다.
신명이 우리의 마음을 감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