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완료)은하 - 말티즈

[입양센터간사]

은하

말티즈 / 남아(중성화완료) / 3살 추정 / 2.8kg

입양센터 생활 중

애교쟁이 은하입니다 ฅ^•ﻌ•^ฅ

은하는 2020년 4월 16일 경기도 양주에 있는 유기동물보호소 '동물구조협회(이하 동구협)'에서 구조되었습니다. 동물구조협회에서는 한 아이라도 더 생명을 구하기 위해 아이들을 구조하고 보호하고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들어오는 유기견들로 인해 불가피하게 안락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동구협에서의 은하 공고

은하는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고 안락사 명단에 이름이 오른 아이였습니다. 건강한 아이들보다는 아픈 아이들 먼저 명단에 올라가는 게 슬프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이었습니다.

강아지 코로나 장염은 병원 치료로 충분히 완치가 가능한 질병입니다. 팅커벨 프로젝트의 다른 많은 아이들도 구조 당시 코로나 장염이 걸려있었지만, 평균 한 달 미만의 치료 끝에 모두 무사히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질병으로 은하가 목숨을 잃을 수는 없었습니다.

안락사 명단에 이름이 오른 아이, 은하는 팅커벨의 품에 안기게 되었습니다.

구조 직후 은하는 협력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코로나 양성 판정의 이력으로 은하는 격리 병실에서 홀로 건강검진을 진행했습니다.

검진 결과, 은하는 코로나 장염에 음성이 나왔습니다.

며칠 뒤 실시한 재검사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은하는 코로나에 걸린 것이 아니었습니다.

코로나는 물론 다른 전염병 검사에서도 모두 음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하마터면 은하는 코로나 양성이라는 누명을 쓰고, 안락사 당할 뻔했던 것입니다.

살았다는 기쁨도 잠시, 이후 병원에서 은하의 상태는 심상치 않았습니다.

함께 구조된 다른 아이들에 비해 유독 더 식욕이 없고, 기침이 심하며, 하루 종일 기운 없이 쳐져 있는 시간이 많다는 것입니다.

우선 기침약으로 하루 이틀, 캔 사료로 하루 이틀, 하지만 은하는 차도가 없었습니다.

은하는 정밀검사에 들어갔습니다.

혹시 어디 다른 곳이 아픈 건 아닐지.

겨우 안락사 위기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은하는 폐렴 판정을 받았습니다.

많이 아팠구나 아가야.

은하는 여전히 기운이 없었습니다.

날이 갈수록 병원에서 식음을 전폐하며, 사료는 커녕 캔이나 간식도 일체 먹지 않았습니다.

은하에게는 삶의 의욕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은하가 조금이라도 먹을까, 기운을 낼까 고민하며

매일 삶은 소고기, 닭가슴살, 강아지 간식들을 종류별로 챙겨 은하의 면회를 갔습니다.

처음에는 주저하며 빤히 쳐다보던 은하가 며칠이 지나자 조금씩 받아먹기 시작했습니다.

예쁘다 예쁘다 하며 한 입, 신나게 장난치며 한 입.

힘없이 누워만 있던 은하는 면회 시 꼬리를 흔들며 일어나 반기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조금 더 시간이 흘러, 은하는 드디어 퇴원했습니다.

여전히 기침이 심하고, 식욕이 많지는 않지만 상태가 많이 호전되었기에 조금 더 편안한 환경으로 데리고 온 것입니다.

은하는 표정이 달라졌습니다.

이미 아는 곳인 듯 꼬리를 흔들고 신나게 뛰어다녔습니다.

기침을 콜록이면서도 품에 파고드는 애교도 잊지 않았습니다.

이제 은하는 센터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다른 친구들과 같은 방을 쓰며 인사도 나누고, 때로는 뛰어다니기도 하면서 말이죠.

은하는 식욕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절대 먹지도 않던 캔을 약을 타줘도 조금씩 스스로 먹으며,

건사료는 와그작 와그작 아주 맛있게 씹어먹습니다.

한참 마르고, 힘없던 아이는 이제 살아야 할 의욕이 생겼습니다.

센터에서 튼튼히 건강을 회복하고 가정으로 입양을 가

충분한 사랑을 받아야 하는 아이입니다.

은하는 3kg이 되지 않는 작은 아이입니다.

현재 폐렴은 약을 종료할 정도로 치료되었고,

남은 건 잘 먹고 잘 놀며 살찌는 일이라고 합니다.

은하는 까만 콩 3개에 뽀얀 하얀 털을 가진 전형적인 말티즈입니다.

작은 체구에 땡그란 두 눈과 앙증맞은 발은 애교를 가득 품고 있습니다.

특히 은하는 사람을 바라보는 표정이 아주 애처로운 아이입니다.

얼마나 사람 품이 그리웠는지, 얼마나 사람을 좋아하는지

큰 두 눈에 모든 것이 담겨있습니다.

은하는 품속에 쏙 안기는 것을 좋아합니다.

항상 안아주고, 사람이 곁에 있고, 만져주기를 원하는 아이입니다.

조용하고 작은 은하는 품에 안고 작업을 하기에도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오히려 따뜻한 온기가 은하의 마음에서부터 전해져오는 아이입니다.

은하는 여전히 소심한 면이 있습니다.

장난치는 것을 좋아하기는 하나 아주 가끔이고

평소에는 주로 방석에서, 담요에서, 그리고 사람 옆에서 얌전히 잠을 청하고 있습니다.

다른 아이들이 많이 까불거리거나 하면 혼자 조용히 몸을 피하고는 합니다.

식욕은 좋아졌습니다.

빨리 먹지는 않지만 천천히 조금씩 체격 이상으로 먹고 있습니다.

은하는 똑똑한 아이입니다.

기본 배변 교육이나 앉아 등의 교육을 시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혼자 먼저 깨우친 아이입니다.

은하가 가장 신이 났을 때는 혼자 사랑을 독차지했을 때입니다.

한참을 은하만 예뻐해 주다 보면, 드물게 은하의 웃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얌전할 때의 모습과는 다른 매력의 은하 웃음입니다.

웃음이 많이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입니다.

은하도 장난치고 싶고, 사랑받고 싶은 아이입니다.

빤히 쳐다보다가 앞발을 올렸다가 가끔씩은 짖으며, 또 어떨 때는 가짜 기침으로 관심을 끄는 아이입니다.

한참을 그러다 한 번 봐주면 사랑스럽게 도도도 뛰어오고는 합니다.

은하는 은하만을 바라봐 주고 사랑해 주실 가족분들이 절실합니다.

여러 차례 생사의 고비를 넘기며 살아남은 은하

여전히 사람을 좋아하고 애정을 갈구하는 아이입니다.

은하를 따뜻하게 안아주세요.

이제 은하에게 '너는 살 거야, 이제 행복하게 살게 해줄게'라고 말씀해 주세요.

은하는 행복해질 자격이 충분한 아이입니다.

은하에게 건강한 삶을, 따뜻한 가족의 품을

은하만을 위한 사랑을 선물해 주세요.

은하는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은하는 종견으로 추정되기도 합니다.

생식기가 주로 나와있으며, 이미 마른지 오래 된 듯

소독하고 넣어도 다시 나와있습니다.

은하의 이런 모습까지 안아주실 가족분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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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분양이나 다름없다는 생각으로 유기견 입양을 염두에 두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은하를 포함해 팅커벨 프로젝트에서 구조한 강아지들은 분양샵에서 사는 강아지들 이상으로 많은 비용을 들여 아픈 곳을 치료해주었으며, 팅커벨 프로젝트 1만 여명 회원들이 온 마음을 다해 응원하고 격려하는 소중한 강아지들입니다.

공짜라는 생각으로 입양을 하실 분은 아예 입양 신청도 하지 마시고, 이 강아지를 내 평생의 반려견이라 여기고 어떤 상황에서도 사랑으로 끝까지 책임지실 분만이 입양 신청을 하시기 바랍니다.

입양 조건 : 1) 입양서약서, 2) 주민등록증, 3) 입양책임비 10만원 + @ 팅커벨 구호 기금 후원

입양자는 이 강아지가 생을 마감하는 날까지 책임을 지겠다는 입양서약서를 작성하여야 하며, 신원 확인을 위해 주민등록증을 제시해야 합니다. 이 강아지는 팅커벨 프로젝트 후원자들의 후원금으로 건강검진 및 치료를 완료한 강아지입니다. 입양책임비는 10만원 이상 입양자의 성의껏 하시면 되며, 입양하시기 전에 먼저 입금을 해주시면 됩니다.

* 입양책임비 입금계좌 : SC은행 402-20-039635 예금주 : 팅커벨프로젝트

* 자세한 입양상담은 아래 전화나 메일로 하시면 됩니다.

팅커벨 입양센터 : 02)2647-8255(대표전화)

입양상담 담당자 뚱아저씨 핸드폰 : 010 - 9229 - 0560 이메일 : tinkerbell0102@hanmail.net

[뚱아저씨]

순하고 사람좋아하고 안기기 좋아하는 은하..

은하여, 센터에서 간사엄마들 사랑 받고, 봉사자들 귀염 받으면서 잘 지내다가 좋은 가족에게 입양가자 ~

[땡그리(송파)]

은하야 !
수많은 별들중 은하별을 찾아오실
엄빠님이 곧오실꺼야~
조금만 기다리자 !
그때까지 더 건강하고 더 씩씩해지자!
은하야 사랑한다^^

[번개맘]

까망콩 세개 라는 표현이 딱이예요.
넘 이쁜 표정과 미모를 자랑하니 빨리 집밥 드시러가겠어요..더 건강하자요♡

[망치 누나]

은하야
세상 귀여움이 아니야 너무 귀엽다
이제 건강 되찾았으니 친구들이랑 잘 지내고 있어봐
좋은 소식이 슝~올거야

[디노보나(서대문)]

은하를 항상 웃게 해주실 엄마~~ 빨리 와주세요. 저 여리디 여린 아기가 짧은 시간 힘든 일을 많이 겪었네요 ㅜㅜ 은하야.. 걱정하지 말고 건강하기만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