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 土亭李之函送別詩 (土亭 李之函 송별시 )
- 栗谷 율곡(李珥)
難兄難弟摠淸流 난형난제총청류
형과 아우 모두 깨끗한 사대부인데
選勝移家占一區 선승이가점일구
좋은 곳 골라 집 옮기며 구역을 차지하였네
活計鼎條車不滿 활계정조거불만
살림살이라야 조촐하여 한 수레에 가득하지 않지만
塵紋間絶地偏幽 진문간절지편유
시끄러운 세속 멀리 떨어져 주위가 더욱 그윽하네
紫荊陰裏三間足 자형음리삼간족
붉은 가시나무 그늘 속에 초가삼간으로 만족하고
黃犢披邊二頃優 황독피변이경우
누런 송아지 언덕 가에, 두어 이랑 밭으로 넉넉하다니
何日得諧携手約 하일득해휴수약
다시 만나지는 약속은 어느 날이나 이루려나
春江佇立送扁舟 춘강저립송편주
봄날 강가에 우두커니 서서 조각배를 보낸다네
|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