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하동 두우산 산행기·종점 : 경남 하동군 금성면 거포리 고포마을 표지석
02.하동 두우산 산행일자 : 2024년 12월28일(토)
03.하동 두우산 산행날씨 : 맑음
04.하동 두우산 산행거리 및 시간
남해 고속도로 선진강 휴게소 부근에서 보았을 때나 오래전 남파랑길 하동구간에서 보았던 산이 두우산인지도 모르고 그냥 길을 나섰다. 아무 정보도 없이 고포마을 표지석 앞에서 좌측 바다 겸 강으로 가나 우측 오르막인 산으로 가나 잠시 망설이다 우측 산으로 올랐다.
산으로 오르면서 본 고포마을과
하동 금오산을 바라보며 올라간다.
좌측으로 강과 바다가 만나는 좌측의 망덕포를 보고 자그마한 섬인 배알도도 보면서...
배알도를 당겨본다
광양 산업단지에서 구름같은 연기도 보이고 우측 멀리 광양 가야산도 보면서...
느긋하면서도 궁금증을 갖고 올라간다. 왜 이 길을 포장해놓았을까?
금오산은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을만큼 낯이 익었다.
남해 망운산은 저렇게 생겼군
광양만 윤슬이 마치 해넘이 때 모습처럼 보인다.
무턱대고 갔더니 산으로 오르는 이정표가 보였다. 마음이 훨씬 윤택해졌다.
해맞이 정상이 곧 두우산 정상이겠지. 임도에서 500미터라 너무 가볍다. 한자는 斗牛山인지?
유일하게 볼 수 있었던 리번이었다. 대단한 기록이군
벤치도 보이고
좌측 절벽 아래로 섬진강(바다)이 얼핏 보인다.
해맞이 전망대가 나오기 직전 봉수대 터가 보인다. 금오산 봉수대와 연결되는...
봉수대터의 돌로 돌탑을 만들어놓았군
쥐똥나무인지?
해맞이 전망대엔 동물을 닮은 바위들이 늘어서 있고
무엇보다도 북쪽으로 탁 트인 조망이 압권이었다.
악불봉과 백운산이 바로 정북으로 보였다.
백운산은 구름 아래 하얀 이불을 뒤집어쓰고 있다.
금오산은 아까보다 좀 더 흐릿해졌다.
섬진강과 그 뒤로 정안산이 보인다. 시야가 더 좋았다면 정안산 북쪽으로 구재봉이 보였을 것이다.
섬진강 휴게소가 이렇게 보인다.
해맞이 제단이다. 하산하려니 뭔가가 자꾸 못내려가게 당기는 것같다.
그래서 새로 한번 더 찍어본다.
하동 화력이다.
직진하여 산행을 좀 이어간다.
다시 임도로 내려오니 주차공터가 보인다. 좌측 임도를 따라간다.
궁항마을 4.k 이정표를 보고 우측 나무계단을 오른다. 속으로 궁항마을 까지는 너무 멀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 중간 어디선가 좌측 섬진강변으로 내려가야겠다는 ...
산행동지는 없지만 벤치는 많았다.
벤치에서 수백미터 진행하다가 이 비닐표지를 보고 좌측으로 내려갔다. 길은 내려가면서 내기로 하고...
메마른 골짜기를 따라 긴가민가 하면서 인내심을 갖고 ...(계곡만 고집한다)
그러면 강변이 보이고 급경사가 나타난다. 마음을 가다듬고 가장 안전한 곳을 찾아 내려가니
이런 배수로가 보인다. 사진상으로 대수롭지 않은데 실제로는 내려갈 수 없는 곳이다. 미끄러움을 감수하려면 몰라도...그래서 우측 풀섶을 택하여 내려가면 차소리가 요란할 것이다.
바로 저곳으로 내려왔다. 갈 곳이 바빠 시도한 것이니 후답자들은 기존 능선을 따라 궁항마을로 하산해 다시 이곳으로 올라오면
섬진강 수변과 고속도로 교각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바람은 약간 불지만 신경질날 정도는 아니니 이런 아름다운 해변을 구경할 수 있을 것이다. 강도 아닌 것이 바다도 아닌 것이...
이런 쉼터도 보이고
내가 좋아하는 정자형 쉼터도 있다. 늦은 점심을 황태국으로...
건너편 섬진강 휴게소의 재첩국도 떠올려본다.
하늘엔 포샵한듯한 구름이 날아다니고 그 아래 멀리 망덕포가 보인다. 망덕포에 가면 윤동주 시인의 시집인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숨겨져 있었던 역사적인 집도 있다.
좌측 멀리는 삼봉산이고 중앙으로 망덕산이다.
망덕포구에서 고기잡이배가 한창 입질을 하고 있다.
망덕산 정상부엔 갓을 쓴 모습의 전망대가 보인다.
앞의 배알도가 망덕봉을 향해 배알하고 있는 모습
고포마을 들판을 끝으로 두우산 산행을 마친다.
쉽게 고포마을로 복귀하였다. 시간이 허락했다면 고포수변공원도 구경하였을 것인데...
첫댓글 정겨운 풍광들 가슴으로 잘 보았습니다
용의 해 마지막이 아닌가 싶습니다만
올 한해 안박사의 한량없는 보시에 감사드리며
새해에도 여전히
우리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더욱 건강과 다복을 바라며
시산드림
새해에도 活潑潑하시길...
모든 분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