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터에서도 안식을 누리며 감사하자
고대 이스라엘 민족의 삶 중심에 놓여 있던 성전과 성벽이 무너진 일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포로로부터 해방되어 다시 조상 땅으로 돌아온 초기 유대인들은 스룹바벨 성전과 예루살렘 성벽을 보수하는 일을 중요시했었습니다. 그것은 고대 유대인은 주님께서 자기 백성이 자신과 맺은 언약에 불성실함으로 그들을 징계하기 위하여 떠나셨던 일로 성전과 성벽이 약탈당하고 붕괴했다고 확신했습니다. 고대 유대인은 성전과 성벽을 다시 세우며 주님께서 약속하셨던 대로 다시 자기 백성인 그들에게로 돌아오실 것이라 확신했습니다.
고대 유대인은 자기 조상이 주님으로부터 징계받아 성전과 성벽이 훼파됐지만 주님이 거룩하게 여기시는 그 땅은 황폐해지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역대기 기록자는 남유다 왕국이 포로로 끌려감으로 주님의 거룩한 땅이 안식을 누리게 될 것이라는 예레미야 예언자를 통한 주님의 말씀이 이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조상들의 잘못으로 타국에 포로로 끌려가 살았지만 자신들이 살던 땅은 황폐해지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지금 살아가고 있는 지구는 매일 TV에서 지구를 살려야 한다. 프라스틱 사용을 자제하여야 한다고 말합니다. 어떻게 해야 지구를 살리고 지구 온난화를 막을 수 있을까요. 그 이야기를 들으며 고대 이스라엘 민족의 모습을 생각해 봅니다.
우리가 망가뜨린 지구는 신음하고 있지만 결국은 보응을 받는 것은 우리 지구인이 아닌가 그렇지만 지구는 온전하게 회복될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손을 놓고 있지는 않겠지요. 오래전 이야기지만 . 김포공항에 근무하던 시절에 항공기 엔진 오일을 교환하다보면 폐오일을 마구 바닥에 흘리고 또 폐유처리하고 남는 찌꺼기를 잘 처리하지 못하면 그냥 하수구에 버려서 공항 주변에 있는 농사짓는 분들의 항의가 공항공사에 들어와 조사를 하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에 작은 일 하나하나가 지구를 살리는 커다란 일에 동참하는 것이라는 마음이 듭니다.
지난 주일은 우리가 추수감사절로 지키는 행사를 가졌습니다. 한해를 돌아보며 그동안 주님이 주신 그 모든 것들에 감사하며 교회 강대상 바닥에 수북이 쌓인 과일 채소 그리고 곡식들의 모습을 보면서 지난 일년간 우리가 감사하지 못하고 매일을 먹고 지냈던 것들이 쌓이면 얼마나 될까 생각게 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안식이라는 말씀이 나와 안식에 대해서 생각해봅니다. 우리가 5일을 근무하고 2일을 쉬는 것은 육체적인 피로를 풀고 정신적으로도 안정을 찾아 다시 돌아와 열심히 일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중에 하루를 주일날로 정하고 교회에 가서 예배와 봉사로 하루를 보냄니다. 그리고 어쩌면 긴숨을 내쉬며 오늘도 감사하며 잘 지냈음을 기도하고 잠자리에 들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사는 사회는 그러한 우리를 가만 놔두지 않습니다. 일주일에 스트레스를 풀어보려고 가정에서 혹은 직장동료들과 같이 모여 가볍게 술을 마신다고 합니다. 서로 어울리면서 적극적으로 즐기기 위해서 술을 마시기도 합니다. 술에 좋은 점도 있습니다. 그러나 술의 해악이 문제입니다. 한 직장동료가 파탄에 빠지고 그 가정이 망가져 버리는 경우를 TV를 통해서 자주보게 됩니다. 여기에는 젊은이도 늙은이도 다 포함됩니다. 아니 요즘은 청소년도 포함됩니다.
음주운전은 정말 나와 너 사회 전체가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를 위하여 술을 마시고 누가 어려움을 당하고 귀중한 재산과 생명을 잃게 되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그런 연유로 고대 이스라엘 백성이 잘못하여 포로로 끌려가고 그들이 살던 곳은 성전과 성벽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우리의 가정도 우리가 다니는 회사도 또 모든 사회가 무너지고 말 것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다시 세워나가기 위해서 열심히 복음을 전도해야 하는 이유가 될 것입니다. 주님이 주신 이 지구 아니 이 나라와 내 직장 그리고 내 가정을 지켜가는 것이 주님이 주시는 기쁨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오래전에 들은 이야기입니다. 여의도 순복음 교회 조용기 목사님이 가정 심방을 갔는데, 어느 여집사님이 가게를 차렸는데 축복기도를 해달라고 해서 물으니 담배가게를 냈다고 합니다. 그 목사님은 축복기도를 하셨는가 싶습니다. 나의 수익을 위하여 남에게 해로운 일을 하는 것은 주님이 기뻐하시지 않을 것입니다. 주님이 주신 일에 감사함으로 그리고 또한 안식을 어떻게 지내야 하는가 결코 우리에 쾌락을 위해서 주신 것은 아닐 것입니다.
요즈음 아이 낳는 것을 많이 광고하는데 어느 젊은이에 가정을 보니 요즘은 남자도 직장에 나가 일하고 집에 와서는 가정에 일을 육아돌보기 세탁하기 집안 정리하기 등을 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물론 여자도 직장을 다니며 출산과 육아 돌보기에 최선을 다하고 두 부부는 짬을 내어서 나들이를 하는데 부부중심이 아니라 아이에게 초점을 맞추어 나들이를 하고 여행을 가는 모습을 보고 이것이 참 안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저희에게 일할 곳을 주시고 쉴수 있는 시간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가 교회에서 예배드리는 것뿐만 아니라 직장과 가정 그리고 이웃과의 관계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여 돌보고 살피고 함께 어울려 주님을 찬양하는 일에 아름다움을 나타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