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4.(월) 신문클리핑] 이병철 기자의 뉴스를 읽다
[종합/정치]
▶國政監査 2주 차 공수처(14)·중앙지검(18) 국감에선 김건희 여사 의혹·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 공방이 모든 이슈를 삼키는 ‘블랙홀 국감’으로 與野 정쟁이 격화될 전망.
검찰이 7일 金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수사 결과 발표 예정이어서 이를 둘러싼 야당의 ‘봐주기 수사’ 공세가 더욱 거세질 전망.
▶與野가 10·16 재·보궐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며 혼전 양상에 막판 경쟁도 한층 치열해짐.
부산 금정구청장 보선에서 ‘지역일꾼론’ 국민의힘과’ 정권심판론’ 더불어민주당이 팽팽한 접전을,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에서는 진보당·조국혁신당이 민주당과 대결에서 선전하면서 3자 구도를 보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김건희 여사 의혹 관련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며 “그것이 黨政이 민심 따라 쇄신·변화·개혁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연일 용산 겨냥 직격탄을 날림.
10·16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김 여사와 관련한 잇단 의혹에 흔들리는 중도 민심을 잡기 위한 발언으로, 尹과 독대 앞두고 민심 전달 위한 사전 작업이라는 해석임.
▶더불어민주당은 여권이 공천개입 의혹 등 연이은 ‘용산발’ 악재로 홍역을 치르는 사이 尹 政府 국정운영 기조를 질타하며 경제·외교·안보 등 수권능력을 보이며 집권 준비에 전력투구.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향해 김건희 특검법을 수용 촉구하면서 ‘尹·韓 갈등’에 기름을 부으며 대여 특검 공세를 강화.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 핵심 인물 명태균씨가 13일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앞둔 3.5.에 김종인 당시 비대위원장을 만났고 ‘이기는 선거’라는 미션을 줘서 안철수·오세훈의 단일화 과정을 주도했다고 주장.
명씨가 尹 부부와 친분을 과시한 데 이어 여권 유력 인사들에 대한 선거 지원을 잇따라 주장하면서 정국이 계속 요동치고 있음.
[정부]
▶1일 국군의날 열린 서울 광화문 시가행진에서 위용을 뽐낸 육군 아파치 헬기가 정작 연습탄이 부족해 훈련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남.
현존 최고 성능의 공격헬기로 평가받고 있지만 제 몫을 못하고 겉만 멀쩡하게 유지되는 셈.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2028년까지 추가로 36대를 더 들여오겠다며 기체 도입에만 주력하고 있음.
▶해양수산부 산하 한국수산자원공단이 내부 감사에서 소속 직원의 범죄 혐의를 거르지 못하고 비리혐의 직원에 S등급을 주고 승진·영전시킨 뒤 윤리경영 업무를 맡긴 것으로 드러남.
A는 2022년 연안 바다목장 조성 사업 조사업무 용역을 대학선배 회사인 B사에 임의 하도급을 준 사실이 해경에 적발되어 업무상 배임, 업무방해 등 혐의로 7월 검찰에 송치할 무렵에 S등급을 받고 과장 승진해 윤리경영 총괄 담당자가 됨.
[경제]
▶정의선 현대차 회장에 오른 4년 그룹은 순이익 3배(2019년 9조원→2023년 27조원), 시가총액 2배(2019년 43조원→이달 11일 92조원), 매출 54%(2019년 279조원→2023년 432조원) 증가함.
정보기술(IT) 등 첨단 업종이 아니라 전통 제조업에서 이처럼 단기간에 ‘몸집’과 ‘내실’을 동시에 불렸다는 게 정의선에 대한 경영 평가임.
▶KT&G를 상대로 주주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행동주의펀드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가 ‘정관장’브랜드를 가진 한국인삼공사를 1조9000억원에 인수하겠다고 이사회에 제안하면서 잠잠했던 KT&G에 또 경영권 분쟁 조짐.
매각 계획이 없는 회사를 인수하겠다고 이사회에 먼저 제안한 것은 한국에선 사실상 처음 시도되는 적대적 인수합병(M&A) 방식임.
▶신한투자증권이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을 위한 선물을 매매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순이익의 130%에 달하는 손실을 기록.
회사 측은 “(손실을 감추기 위해) 허위 스와프 거래가 등록된 사실도 확인됐다”며 “내부 감사를 해 필요하다면 법 적조치를 취할 것이다. 손실 금액은 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밝힘.
▶LG에너지솔루션·포스코홀딩스·삼성SDI·LG화학·포스코퓨처엠·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SK이노베이션·에코프로머티· SKC 등 국내 10개 2차전지 기업의 시가총액이 한 달 전 (232조7230억원)대비 18조3600억원 급증.
2차전지 업황이 바닥을 다졌다는 인식과 중국의 경기 부양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투자심리가 개선 됐지만, 11일 공개된 테슬라 로보택시에 대한 시장의 실망감이 나타나 향후 주가는 조정 가능성이 있음.
▶최태원 SK그룹 회장·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차녀 민정씨와 미국 해병대 예비군 장교 케빈 황씨가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화촉을 밝힘.
崔는 미국 워싱턴에서 이웃 주민으로 만난 미 해병대 장교인 캐빈 황 씨와 ‘군’(軍)이라는 공통점으로 친해져 결혼에 이르게 됨.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에프앤비가 튀김유 공급 협력사에 돌아가는 유통 마진을 일방적으로 ‘0원’으로 인하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음.
교촌치킨 프랜차이즈 본부 교촌에프앤비는 코로나19시기 튀김 전용유 가격이 급등하자 협력사 2곳과 맺은 연간 계약이 남아있음에도 당초 약정된 캔당 유통 마진을 1350원에서 0원으로 인하해 7억원 상당 유통 마진을 잃게 함.
▶금융당국의 자본시장 불공정거래의 조사대상이 기존의 금융투자업계를 넘어 핀플루언서(금융+인플루언서)로 확대되고 있음.
유명 핀플루언서 7~8명이 특정 비상장 기업 주식을 대규모로 사 놓은 다음, 유튜브 방송을 통해 일반 투자자들에게 매수를 권유해 큰 돈을 벌어들였다는 불공정 거래혐의를 조사하는 중임.
[사회]
▶檢察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 법무부 장관 출신인 한동훈 대표의 “국민 납득할 결과 내놔야 한다”는 발언 이후 與黨의 기소 주장이 힘을 얻으며 고심이 커짐.
서울중앙지검은 10·16 재·보궐 선거 다음날이자 18일 國會 國政監査 전날인 17일 金에 대해 처분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막바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짐.
▶고객 증정 사은품인 머그컵 세트 5개(2개 고객, 3개 반납)와 달력 1개를 무단 반출한 이유로 직원을 해고한 자동차판매업체 A사의 처분이 부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옴.
A사는 2023년 B씨가 고객 사은품인 머그컵 세트 5개와 달력 1개를 무단 반출하는 절도 행위를 저질렀고, 이로 인해 회사의 재산 손실과 업무수행 차질을 초래했다는 이유에서 그해 2월 해고함.
▶”김건희 의혹 등 취재할 수 없다”는 무력감이 팽패해진 KBS의 쟁의 찬반 투표 결과, 언론노조 KBS본부 78%·보수성향 KBS노조 89%가 찬성하면서 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감.
수신료 분리고지·징수, 디올백 파우치 발언 및 세월호 10주기 다큐 불방, 시사교양·기술본부 축소 조직개편안 통과 등 박민 KBS 사장 체제에 대한 내부 불신이 임계점에 다다른 것으로 풀이.
▶희림종합건축사무소(희림)가 김건희 여사와 친분에 힘입어 대통령실 이전 및 관저 공사 관련 일감을 따낸 의혹을 받는데 이어 과거 金의 전시회 도록 디자인을 맡았던 정황이 드러남.
대통령실 공사에 관여한 21그램 등 민간 업체들과 김 여사 간 연결고리가 갈수록 늘어나는 모양새.
▶이차전지 폐수에서 생태독성 수치를 평균1.3∼7.7배, 최대 6∼35배 초과하는 리튬 평균 255.46㎎/ℓ, 최대 1169.76㎎/ℓ이 검출됐고, 고농도 리튬은 일반 처리공정에서 거의 제거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
지금까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던 리튬 등 신종 유해물질들에 대한 규제물질 지정·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옴.
▶경찰이 최근 피해가 급증하는 '아트테크'(미술품에 투자하는 재테크) 관련 마포구 소재 A갤러리·동대문구 B갤러리·제주도 C갤러리·서울 청담동 D갤러리(구속) 등을 유사수신 의혹 관련 수사를 전방위적으로 확대.
미술품이 수익성과 안전성, 환금성까지 모두 잡는 재테크 수단으로 주목받으며 이를 악용해 돈벌이를 해온 업체들이 경찰의 수사망에 포착되고 있음.
▶근로계약서 없이 미성년자를 고용하면서 최저임금도 안 되는 시급마저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30대 편의점 업주가 법원에서 징역 1년 3개월 실형을 선고받음.
A씨는 부산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면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근로계약서 없이 미성년자 12명을 채용한 뒤 시급 마저 제대로 지급하지 않음.
▶경기 부천시의 주택정비사업 분양자 26 가구가133억을 투자해 아파트를 건축해 입주 1년여 만에 시공사 대표의 사기로 내쫓길 위기에 처함.
건설사가 지난해 6월 "부동산 보존 등기를 위해 필요하다"고 속여 인감증명서 등을 받아 신탁 계약을 체 결했고, 이를 토대로 지난해 9월 은행과 200억 원 상당 대출 약정을 체결함.
[연예/스포츠]
▶원로배우 이순재(89)가 건강 문제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의 10.13.~20.까지의 추가 공연을 취소.
李는 10일 공연도 건강 문제로 취소한 바 있음.1935년생인 李는 구순을 앞둔 나이에도 최근 드라마 <개소리> 주연을 맡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음.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54)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대중음악계에서 이례적 현상을 낳고 있음.
싱어송라이터로 과거 CD 음반을 내기도 했던 한강과 연관된 대중가요들이 차트에서 역주행을 하는 등 재조명 받고 있음.
▶한강 작가의 한국인 첫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김혜순·이성복·정보라·김숨·최진영·이유리·조남주 작가 등 한국문학을 향한 ‘러브콜’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
서구문학과 다른 한국문학만의 독보적인 감각을 향한 수요는 최근까지도 꾸준히 이어진 바 있음.
[국제]
▶美國 대선에서 전통적 민주당 지지층인 黑人 유권자 표심이 해리스 민주당 후보(헤리스78%vs트럼프15%)에게 상대적으로 덜 결집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옴.
오바마 前 대통령은 10일 해리스 지원 유세를 최대 경합주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에셔 시작했는데, 黑人 남성 겨냥해 “여러분을 비난 전력 있는 사람(트럼프)을 지지하는 것이 남성 힘이라고 생각한다면 용납할 수 없다”며 “방관하지(sitting out) 말라”고 호소함.
▶이스라엘軍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한 레바논 공습 지속 과정에 국경지대에 주둔한 레바논 UN 평화유지군(UNIFIL) 소속 대원 부상이 잇따르며 국제사회 여론이 악화.
이스라엘軍은 레바논 남부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상대로 한 양면전쟁을 지속하는 한편, 이와 별도로 이란에 대한 보복공격 준비도 이어가고 있고 있음.
[기타]
▶전국의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3도, 수원 23도, 춘천 22도, 강릉 24도, 청주 23도, 대전 23도, 전주 23도, 광주 23도, 대구 23도, 부산 25도, 제주 26도로 예보.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오후부터는 충청권 등에 비가 내리 겠으며,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이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