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문인협회 봄문학기행기(2024. 5. 6.)
#동리목월문학관
#경주불국사
#동리전시관목월전시관
#민수호회장 외 산청문인 가족과 시낭송가 총 21명
#신동아관관버스대여
#문학관강당문학세미나
#민수호회장인사말
#김태근사무국장진행
#김동리박목월생애영상상영
#박목월시낭송이정옥낭송가
#역대산청문협회장시낭송
#조종명회장시낭송송영심낭송가
#길영수회장시낭송유영숙낭송가
#정동교회장시낭송송영심낭송가
#민수호회장시낭송오순희관장
#양곡회장시낭송남유정낭송가
#이인규소설가기타연주시노래
#동리목월의문학세계속으로
#단체사진촬영및폐회사
#불국사탐방힐링
산청문인협회 봄문학기행을 2024. 5. 6. 오전 8시 30분,
산청에서 출발하여 경주로 떠났다
역사를 품은 도시 미래를 담은 경주로 향하였다
학창시절 소풍갈때처럼 설레였다
설레임이 있는 봄날,
산청문인협회 회원과 가족, 시낭송가들과 함께 총 21명이
같은 버스를 타고 같은 마음의 온도로
같은 곳을 향하여 출발하였다
버스안에서 서로 소개를 하였다
문학이라는 매개체로 소중한 인연들이 만나서
아름다운 봄날을 함께 누릴수 있음에 감사했다
3시간 정도를 달려서 도착한 경주 동리목월문학관,
담당공무원께서 휴일인데도 우리를 친절하게 반겨주셨다
강당을 미리 대여하였기에
강당에서 산청문인협회 문학세미나도 할수 있었다
담당자께서 안내 외 여러모로 도와주시니 너무 감사했다
김동리 소설가(본명 창귀)의 흉상이 보이는 #동리전시관
김동리 선생님의 생전 습작노트와
발간서적 외 소장품 328점이 전시가 되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노벨문학상 후보에 오른적이 있는 김동리 소설가의 소설
무녀도, 황토기, 까치소리, 석노인, 등신불 외
생전작품들을 미디어매체를 통해 감상할 수 있었다
하루 종일봐도 부족할듯 했고 빠듯한 일정이 아쉽기만 했다
바로 옆에
박목월 시인(본명 영종)의 낯익은 흉상이 보였다
#목월전시관 안으로 들어서니 시.이미지를 전시한 공간이 발길을 멈추게 하였다
박목월 선생의 생전 습작노트 발간서적, 소장품 총 970점의 유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특히, 목월 선생의 육성 시낭송이
흘러나와 나의 온 세포를 깨웠다
내가 애송했던 시 '가정', '나그네', 고명숙 가수와 콜라보한 순간이 스쳐지나갔다
박목월 시인은 '신가정'이라는 잡지에 동시 '제비맞이'가 당선되어
동요시인으로 등단하였다
국민동요가 된 '얼룩 송아지'도 목월선생의 동시다
우리는 동요를 불러보며 동심에 젖어보기도 하였다
동시 검색코너에는 목월의 대표시를 청취하게 해두었는데
그런 공간을 좀더 넓게 해두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지훈 시인, 박두진 시인과 함께 청록집도 전시되어 있었다
내가 필사하며 읽은 책이라 고향사람을 만난듯 반가웠다
이 전시관에서 한 며칠 유하고 싶은 욕구가 차올랐다
야외마당에는 시화가 전시되어 꽃이 핀듯 하였다
신라를 빛낸 인물관에는 신라천년 위인들의 위업이 전시되어 있었다
우리는 기념관을 관람한 후에 모두가 강당에 모여서
#문학세미나를 개최하였다
먼저 민수호 회장님의 주옥같은 인사말씀이 있었다
나의 개회사 후 이정옥 감사님의 시낭송이 이어졌다
박목월 시인의 시를 오프닝으로 낭송한 후
원로시인 조종명 시인의 시를 송영심 낭송가가 낭송하였다
이어서 길영수 시인의 시를 유영숙 낭송가가 낭송하여
길시인을 눈물짓게 하였다
동행하신 사모님께서도 눈물을 훔쳤다
이어서 오순희 산청도서관 관장님께서 민수호 회장님의 시를 낭송하였고
남유정 시인께서 양곡 시인의 시를 낭송하여 분위기가 무르익어갔다
정동교 시인의 시를 송영심 낭송가가 낭송하였고
이어서 이인규 소설가의 기타연주와 시노래가 이어졌다
모두 함께 노래를 따라부르며 박수치며 화합하는 시간이 되었다
길영수 시인과 이학근 시인께서 목월 시인의 시를 낭송하였고
나도 즉석요청으로 시낭송을 하였다
우리는 다 함께
산청문인협회 화이팅~~!!
산청문인협회 만세~~!! 를 한목소리로 외쳤다
새로운 희망이 생기는듯 하였다
가치있는 일을 쫓아가시는
순수한 산청문인들을 바라보니 왠지 마음이 짠하다는~~**
산청에도 문학관이 건립되는 그날까지~~^^
우리는 감동의 물결속에서
미니문학세미나를 마무리하고 우리는 불국사로 향하였다
#불국사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와 나들이를 즐기고 있었다
우리도 그 대열속으로 유유히 들어갔다
백년만ㅎ에 찾아온 불국사~~**
봄꽃보다 더 장관을 이루는 연초록의 행진에 황홀한
마음을 감출수가 없었다 어린아이처럼 뛰어다녔다는~~
아이스크림도 먹으며 불국사를 활보하였다
이곳 불국사는 남편과 내가 신혼여행을
왔던 곳이라 더 정겨웠고 곳곳에 추억이 담겨있었다
6학년ㅋ이 되면 남편과 불국사에 와서
연두에서 초록까지 거닐어 보리라~~
1995년을 손을 잡고 거닐었던 그 때를 회상하면서 말이다
우리는 불국사의 깊고 아름다운 풍경속에서 마음껏 힐링을 하였다
불국사를 둘러본 후 버스롤 타고 내고장 산청으로 향하였다
버스안에서 민수호 회장님의 감사의 인사말씀을 들으며~~
8학년 4반이신 조종명 선생님의 귀한 말씀을 들으며~~
길영수 회장님의 정성가득한 말씀을 들으며~~ 시간가는줄 몰랐다
자흥스님의 덕담과 모든 회원 분들의 소감과
평가회를 듣고 나누다보니 금새 산청에 도착하였다
이번 봄문학기행은 역대 회장님의 사모님들께서 참석해 주셨고
우리 시낭송아카데미 수강생 선생님들과
오순희 관장님께서 함께해 주셔서 더욱더 감사했다
함께 못한 회원닙들도 계셔서 아쉬웠다
나는 내가 좋은 일이라는 확신이 서면
밤을 밝혀서라도 열과 성을 다한다
이 일 또한 마찬가지다 민수호 회장님과
산청문인협회 회원님들의 뜻에 따라
문학기행을 기획,신청하고 뒷마무리까지 정성을 다하였다
이렇게 온 정성을 쏟을 곳이 있음에 감사했다
다녀와서 육신은 쓰러졌지만 마음은 충만하였다
좋은 분들과 함께 좋은 일을 했다는 뿌듯함이
몰려와 영혼이 살찌는듯 하였다
하지만 어버이날이라고 꽃과 선물 사들고 온 딸과
아들과 새아가와 현민이와 시간을 함께하지 못해 미안하기도 했다는~~^^
이 만큼의 현실에 감사하며,
2024 봄문학기행을 다녀와서 두서없이 기록을 남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