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기에도 무릎 수술 안 한 사람들, '이 근육' 튼튼했다
이슬비 기자
입력 2023/11/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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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허벅지 앞 근육인 대퇴사두근을 단련하면 관절염이 있어도 향후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을 확률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무릎 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이 점차 마모돼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생겨 염증, 통증 등이 나타나는 퇴행성 질환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되고, 말기에 이르면 자기 무릎 관절을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아야 한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우파드와이 바라드와이(Upadhyay Bharadwaj) 박사 연구팀은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늦추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해 무릎 골관절염 진단을 받은 성인 134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실험 참가자 중 절반은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모든 환자의 무릎 스캔을 비교해, 어떤 요인이 수술을 늦추는 데 가장 도움이 됐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허벅지 앞 근육인 대퇴사두근이 얼마나 단련됐는지가 중요한 요소로 확인됐다. 대퇴사두근이 강하면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무릎뼈의 안전성은 향상돼 관절염 진행이 효과적으로 늦춰졌다. 허벅지 뒤 근육인 햄스트링이 강한 집단보다도 대퇴사두근이 강한 집단은 2~4년 안에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을 가능성이 더 낮았다.
바라드와이 박사는 "이번 연구가 좋은 무릎 건강을 유지하는데 대퇴사두근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며 "관절염이 없는 사람도 예방을 위해 적절한 대퇴사두근 운동을 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퇴사두근을 단련하는 대표적인 운동으로는 스쿼트와 런지가 있다. 스쿼트는 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허벅지가 수평이 될 때까지 앉았다 일어나는 운동이다. 이때 엉덩이가 무릎보다 먼저 내려간다는 생각으로 앉으면서 허벅지에 힘이 들어가는 게 느껴져야 효과적으로 허벅지 근육을 단련할 수 있다. 런지는 양쪽 다리를 앞뒤로 넓힌 후, 앞쪽 다리를 무릎이 발가락보다 앞으로 나가지 않게 살짝 밀면서 앉았다가 일어나는 동작이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언제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북미 방사선학회 회의'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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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쿼트./사진=헬스조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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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지./사진=헬스조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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