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 햇살 따라가 본 속리산 절경 묘봉(妙峰) 길
(중앙산악회 2017년 제36회 속리산 상학봉 묘봉 산행)
◆ 산행 개요
♣ 산행 일시 : 2017년 9월 14일 (목) 맑음
♣ 산 행 지 : 상학봉(上鶴峰 862m) 묘봉(妙峰 874m)
♣ 산행 위치 : 경상북도 문경시 화북면 충청북도 보은군 내속리면
♣ 산행 코스 : 운흥 1리 마을회관 – 진터골(상학동 방향) - 안부 - 상모봉 - 통천문 - 상학봉 – 묘봉 – 복가치 – 두부마을 갈림길 - 두부마을 ⇒ 약 10 km
♣ 산행 시간 : 약 5 시간 20분 (10 : 00 ~ 15 : 20)
♣ 참여 인원 : 33 명
♣ 산행 회비 : 35,000원 / 인
♣ 특기 사항 : 후미 대열에 합류 천천히 절경을 즐기다.
◆ 산행 안내
▣ 묘봉(妙峰 874m)
묘봉의 높이는 879m로, 일명 두류봉이라고도 한다. 속리산(1,058m)과 상학봉(834m) 사이에 위치하며 독립봉이 아니라 무수한 암릉으로 연결되어 있다. 능선에는 거석들이 즐비하다. 석문이 많으며, 바위의 절리는 규모가 작아 오밀조밀한 암릉과 암봉이 펼쳐진다.
속리산 능선 가운데 서북쪽 끄트머리에 해당하는 묘봉 코스는 바위산으로 이름난 속리산에서도 특히 기기묘묘한 암릉과 암봉이 발달한 상학봉과 묘봉을 잇는 구간으로 속리산뿐 아니라 전국의 명산들을 통틀어서도 손에 꼽히는 암봉 코스다. 국내 대표적 암릉산행지 중 하나로 손꼽히는 속리산 묘봉 정상에 오르면 충북알프스라고 불리는 내륙의 명산들이 사방으로 시원하게 펼쳐진다. 상학봉과 비로봉 등 지나온 서쪽 능선 암봉들은 인간 세상의 먼지와 때를 씻어내고 자연과 하나 된다.
◆ 산행 후기
▶ 속리산 자락인 상주시 화북면은 오지이지만 자연이 주는 혜택을 맘껏 누리고 있는 면소재지로 이름이 나있다. 오늘 나의 산행 기억에 남아 있지 않은 바위와 송림이 어우러진 묘봉 가는 길은 구름처럼 흐르는 세월 따라 천천히 아름다운 금수강산의 한 자락을 산행의 본질을 음미하면서 바위 능선을 넘고 나무계단을 꼭꼭 밟으며 기력이 달리는 산우들의 뒷전에 서서 사람과 자연의 동화된 그림을 즐기며 간다. 산행 분위기는 시몬 님의 산행기로 대신한다.
▶ 오늘은 상주 운흥 1리 마을회관에서 시작하여 상모봉 상학봉을 거쳐 묘봉에 오른 뒤 미타사로 하산하다가 두부마을 갈림길에서 비탐방로를 이용 운흥 1리로 원점 회귀하는 산행이다. 묘봉 산행 시작점에 서니 묘봉의 모습이 마치 월출산 모습과 흡사하다. 여러 개의 봉우리가 뫼 산자 모습으로 아름다운 묘봉의 모습에 설렌다.
※ 사진은 모두 http://cafe.daum.net/jungang4050 에서 산행안내는 다음카페에서 가져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