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창 신덕리 꽃피는 팽정고개에서 길 위의 五友 11 : 24 : 57
함창 신흥3리 용곡보건진료소에 주차 후 출발.... 09 : 16 : 49
용곡보건지소 건너편 느티나무에서 우측 길로 .....
신흥池를 지나면서 牛舍에 있는 강아지가 입에 짚을 물고 반갑게 달려 온다....
이중 비닐하수스 속에 포도나무를 심고, 젊은 부부가 노동으로 분주하다.
완만한 팽정고개 마루를 오르며...
팽정고개를 넘어서니 화사한 꽃과 습기 있는 너른 땅이 반긴다... 09 : 42 : 20
우측 언덕 위에 팽정고개를 오르내리던 남원양씨부부 산소를 양지 바른 곳에 모셨다..
상석명 : 處士南原梁公諱甲煥之墓 配孺人仁東張氏 合窆 ※合窆(합폄 : 합장)
평화로운 팽정 마을길에 개나리와 복숭아꽃이 반긴다...
팽정마을의 자연 친화적 개사육장.....귀가 뾰족한 강아지가 인상적이다..
팽정리 마을의 쉼터와 전경...
신덕2리 버스 승강장에서 간식과 휴식...수건을 의자를 수시로 닦아서 깨끗했다... 10 : 07 : 19
완만한 서낭당고개를 오른다...
서낭당 고개 부근에서 올라 온 길의 모습.....산 아래 버스승강장 모서리가 약간 보인다.
고개를 넘어면 사벌면 목가리...
서낭당 고개를 넘으면 내리막의 비포장길로 양쪽에 도로공사 예정의 표시(붉은 깃발)가 있다...
서낭당 고개를 넘어 다니던 경주 최씨부부의 산소가 잘 조성되어 있다.
상석명 : 學生慶州崔公寅洛之墓 孺人旌善全氏 雙墳 ※ 雙墳(쌍분: 나란히 쓴 부부의 두 무덤)
엄대장님이 전날 사전답사하고 길을 안내하여 모처럼 흙길을 경험했다..
화사한 꽃잔치가 한창인 골짜기 풍경이 탐방의 즐거움을 더하고... 더 이상 내려 가지 않고 귀가...
서낭당고개에서 목가리를 배경으로...
서낭당고개를 내려오며 산소가 띄엄띄엄 이 골짜기를 지킨다..
조용한 팽정 마을 길을 가볍게 오르고....
양봉사장 두분이 꿀벌의 먹이인 꽃가루를 넣어 주는 작업을 하고 있다...
팽정고개 부근은 봄꽃으로 화사하고, 우측에 남원 양씨 부부 산소가 햇살에 빛난다...
팽정고개를 단숨에 넘어서.... 11 : 25 : 29
더위를 식히며 그늘에서 휴식과 간식시간...
韓牛牧場의 이층 양옥이 韓牛와 어울리는 색상으로 튼튼하고 단정하다...
복숭아꽃이 만발한 新興池 를 지나며...
신축 韓牛牧場 넘어 멀리 돈달산이 뚜렸하다...
신흥3리 마을은 집과 들판이 하나로 어우려져있다...
담꽃새 메주된장마을 제조업체가 신축건물로 돋보였다...
과수원의 배꽃, 복숭아꽃이 어울리는 함창 들판과
높고 낮은 산들(오정산, 공덕산, 천주산, 메봉산, 돈달산)이 봄 햇살에 선명하다...
먼저 주차장에 도착한 松崗, 수고하였습니다..... 12 : 08 : 19
첫댓글 즐거운 탐방길을 신흥3리 용곡보건진료소를 출발하여 엄대장의 안내로 새로운 고갯길인 팽정 고개를 넘어서 서낭당고개까지 탐방하면서 지난날 선대의 땀방울로 일구어 놓은 문전 옥답이 세월의 흐름에 변화를 맞고 있어 한편 안타깝고 허전했다. 매사에 장단점이 있듯이 인공의 골짜기가 자연으로 돌아가는 시기를 맞아서, 삶에 지쳐있는 현대인의 쉼터가 되어 장점도 된다. "우선 건강"이라는 4월 걷기 챌린지에 동참하여 친구와 공유하며 노력 중인 것이 요즘은 시간이 빨리 지나는 것 같습니다. 함께하는 친구들이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咸昌은 1世紀前만해도 우리와 같은 地域이였다.茅田과 允稙里(唐橋) 사이에 線을 그어 市郡을 差別하여 남이되었다.物産 豊富한 들판은 咸昌으로 남기고 삶의 與件이 척박한 山間奧地는 聞慶으로 남겼다.과거 農耕時代에는 머슴을 몇씩두고 王과 같은 거드름을 피웠을적 예기도 들은적이 있었다.新興里는 所在地에선 벗어난 地域이지만 門前沃畓이 지천으로 널린 豊饒로운 동네였는데 이젠 아이울음소리 그친 동네가 되었다.新興池에는 대형 牛舍가 惡臭를 풍긴다.모퉁이를 돌때마다 그런 牛舍가 淨化되지못한 汚廢水를 흘려보내고 있어 나그네는 걱정된다.팽정고개를 넘어설때 문득 뒤돌아보니 天柱峰과 功德峰이 그렇게 예쁠수가 없다.팽나무 亭子가 있어 '彭亭'마을엔 팽정은 없고 犬公만 요란하게 靜寂을 깨트린다.新德2里 마을회관은 솔티마을에 있었는데 家口數는 팽정마을이 더 많다.먼저 길과는 다르게 城隍堂고개로 進入했으나 고개마루에서 鋪裝道路는 끝나고 100m남짓 나아가니 그길마져 中斷되어 元點回歸를 決定한다.歸路는 익숙하여 쉽게 進行되었으나 4월의 太陽이 너무 뜨거워 그늘이 그리워지고 벌써 지친다.그 흔한 원두막도 이 길엔 없다.얕은 능선엔 참나무가 發芽하고 있으나 두릅은 이제 微動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