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현안 모조리 시정질문 도마에 오른다
조영원․김성조․김은주․김하영 26, 27일 시정질문
관리부실․부실시공 추궁에서 수사의뢰 촉구까지
포항시의 굵직한 현안들이 모조리 시의회 시정질문 도마에 오른다.
포항시의회는 26, 27일 제318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시정 전반에 걸쳐 시정질문을 펼친다.
시정질문에는 조영원(경제산업) 의원, 김성조(복지환경) 의원, 김은주(건설도시) 의원, 김하영(건설도시) 의원이 나선다.
조영원 의원은 기대와는 달리 관리부실로 방치되는 해상공원 활성화의 원인을 따져 묻고 대책을 추궁한다.
또 2022년부터 3년째 재개장이 미뤄지고 있는 송도해수욕장의 원인과 수소환원제철소 조성사업과 관련, 백사장 침식 우려에 대해 해양수산국장의 견해를 듣고 대책을 밝힐 것을 요구한다.
김성조 의원은 “송도해수욕장~영일대해수욕장 간 단절된 교통흐름을 잇는 동빈대교가 완공돼도 집중되는 형상교차로의 교통 분산을 기대할 수 없다”며 송도해수욕에서 포스코를 연결하는 신설교량 설치를 제안하고 시장의 입장을 묻는다.
김 의원은 “인천 송도를 벤치마킹해서 송도송림숲과 영일만 관광특구인 송도, 해도, 동빈내항을 묶어 국가바다정원으로 추진할 계획을 묻고, 국가 어항 선정에서 포항 환여항이 탈락한 이유를 집중 추궁한다.
김은주 의원은 “지난해 정부합동감사에서 송라면 지경리2지구 도시관리계획 결정 및 지구단위구역 내 행위제한 업무처리와 관련, 부적정으로 지적됐다. 이 구역 내 다가구 주택으로 승인을 했다가 생활숙박시설로 용도 변경된 것도 감사에 지적됐다”며 자체 감사나 수사의뢰를 촉구한다.
김 의원은 “민간공원 조성사업과 관련, 부실공사를 우려하는 제보가 있다”며 “일부 시공사 중에 건설공사 경력이 전무한 시공사가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민간공원 조성사업이 이권 개입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는 우려도 있다”고 질타하고 시의 대책을 요구한다.
이어 옛 포항역 성매매집결지와 관련 회의만 하기보다 정비를 위한 실행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과 성매매집결지도 도시재생사업에 공모해서 진행하면 사업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제안한 뒤 시장의 입장을 물을 예정이다.
김하영 의원은 말 많고 탈 많은 형산강 계류장 사업 전반에 대해 집중 따져 묻고 대책을 촉구한다.
김 의원은 형산강 마리나 계류장 위치 선정 배경과 데이터 없이 시행한 실시설계 결과를 신뢰할 수 있는지, 계류장 준공 검사 서류와 시공 결과가 다른 이유, 사업부서에서 계류장을 준공한 후 9개월이 지나도 관리부서로 이관하지 못하는 이유와 운영부서에서 인수받지 않고 있는 사유를 추궁한다.
그는 “형산강 마리나 계류장의 위치 선정과 실시설계, 조성 공사 추진에 대해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해 승인했는지, 전반적인 추진상황을 알고 있었는지에 대해 시장에게 캐물을 예정이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