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무새를 분양 받은것은 삼년전쯤 된것 같습니다.
파랑새 한마리와 하양새 한마리를 키우기 시작했는데 이름은 장수와건강으로 하였지요.
근데 이름 때문인지 밥만 충내고 매일 할 일 없이 멀뚱거리기에
이름을 개명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앵무새 가족도
좀 더 데려오면서
새이름을 이렇게 지었습니다
하양새 두마리는 하원 하두
파랑새는 파원 파두
노랑이는 노원 노두
이렇게 지었습니다.
편하고 이름도 외우기 쉽고
이러면서 시간은 일년이 다시 흘렀습니다.
나는 지들끼리 잘들 놀겠지 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노원이 하고 하두가 바람이 났습니다.
둘이는 이리 빨고 저리 빨고 하다가
알통에 알을 낳더니만
지금은 알을 품고 있습니다.
그런데 초보라서 그런지 알품다 말고
초랭이방정 여그저그 다 참견중입니다.
앞으로 잘 부화할지 심히 염려가 됩니다.
어느날 알이 땅에 딩굴고 있더라고요
하여 누구짖인지 탐문하기 시작했는데
노두하고 하원이가 눈을 맞춘듯 했습니다.
둘이 눈맞아 만지고 품고 지랄들 하는데
아불싸 깜짝 놀랬습니다.
눈을 의심했습니다.
요녀석 노두가 파두하고도 입을 맞추는겁니다.
허걱 우짜쓰까나!
그것을 하원이가 밨습니다.
하원이가 날아오더니 파두하고 엄청난 쌈박질이 시작되었습니다
할뀌고 물어띁고 난리범석여서
저가 말렸습니다.
그래서 노두 하원 파두는 서로 삼관관계 같습니다.
나머지 파원이는 외톨이입니다.
혼자 적적한지 기웃기리기만 하고
하원이가 장수였고
파원이가 건강이란 이름으로
첨부터 분양되어 3살된 아이인데
앞날이 우짜 될지 나도 궁금합니다.
나중에 노원이하고 하두가 새끼를 잘 부화 할지 궁금합니다.
초보엄마들의 사랑싸움은 멈추질 않습니다.
앵무새 가족들을
잘 관찰하니 앵무의 세계는
사랑입니다.
첫댓글 ㅎ~~~~
계속 지켜보고 계셨나봅니다
저번에 주신 알은 확인결과 꽝
부화 못 하는 알이드라구요
무정란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