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가 시작되었습니다.
여느 때와는 사뭇 다른 잔치입니다.
다른 기관에서 인사하러 오신 손님보다는 입주자를 보러 오신 손님으로 가득합니다.
삼삼오오 짝지어 오셔 초대한 입주자를 찾습니다.
만나면 얼싸안고 웃습니다.
열기가 더해진 축제는 신이 나 보입니다.
음식 부스에서는 어떤 음식을 팔 것인지 의논하러 모여 음식을 정하고 준비했습니다.
준비한 음식을 손님들께 내려니 경쟁을 해야 합니다.
세 부스에서 완판을 위해 손님 유치에 힘을 쏟느라 정신없습니다.
체험장에서도 관음 죽 심기와 딱지치기로 한 장을 만들어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특별하지만 다르지 않은 삶’이라는 나눔의 삶의 이야를 다룬 따끈한 책과
딸기 사서 잼을 만들고 병을 소독하여 포장하기까지 일주일의 정성을 다한 이벤트 팀도
빵에 잼을 발라 시식하라 들고 다닙니다.
‘통 울림’의 무대를 시작으로 문화공연이 시작하였습니다.
줌바 댄스, 마술, 군산대학생들이 보여준 노래 그리고 사이사이에 경품잔치 등
초대한 입주자와 직원, 초대받은 손님
모두 흥겨워 보입니다.
음악이 나오면 누구라 할 것 없이 무대에 올라 흥겨움을 춤으로 표현합니다.
웃음이 떠나지 않습니다.
사람이 함께 뒤엉켜있으니 보기에 좋았습니다.
올해의 축제에는 흥이 더 있어 정겨웠습니다.
인정이 넘치는 축제가 되기를 소망하며 준비했습니다.
시설에 놀러 오는 것이 아니라 이웃집에 놀러오는 축제가 되기를 소망했는데 그리되었습니다.
이 일에 함께 삶의 기쁨을 배우고 나눈 모든 분께 인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수익금은 군산시민연대, 청소년 자지연구소, 홍성 꿈이 있는 틀, 서울 노틀야학교에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