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는 우리나라(남한)보다 약간 작고, 인구는 천만명이 약간 넘으며,
1인당 GNP도 우리나라와 비슷하다.
흔히들 헝가리(Hun-Gary)라는 이름은 소위 흉노로 일컬어지는 훈(Hun)족이
세운 나라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하고, 그들의 언어가 우랄알타이어이며,
몽고반점이 있다는 것과 고추를 먹고 온천욕을 즐기는 목욕문화 등
일부 아시아적 문화요소가 있다하여 그들을 아시아계 민족(심지어는 여진족)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으나 그들의 피부색이나 생김새등 어디를 봐도 아시아계통의
민족인 것 같지는 않다. 실제로 헝가리사람들은 그런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한다.
현 헝가리지역은 한 때(5세기경) 훈족이 지배한 적도 있지만,
게르만민족을 비롯하여 수많은 민족이 들낙거리면서 살던 지역인 바,
오늘날 헝가리민족이라 일컬어지는 마자르족이 896년에 우랄지역에서 이주해서
만든 나라가 헝가리이다. 그 후 1,000년에 정식으로 기독교국가가 되었고
한 때 중부유럽의 강국이 된 적도 있으나 몽고,오스만투르크, 오스트리아 등
외세의 지배를 많이 받았으며,
1,2차 세계대전시에는 두번 다 독일측에 가담했다가 패전국이 되어버렸다.
1945년 소련의 위성국이 되었다가 1989년에 위성국가에서 벗어났으며
현재 나토및 유로에 가입되어 있다.
겔레르트언덕에서 본 부다페스트 전경
Duna(도나우 =다뉴브) 강을 사이로 서쪽의 Buda 지역과 동쪽의 Pest 지역이
합쳐진 도시가 부다페스트이며,헝가리인구의 약 1/5이 이 곳에 산다.
구릉을 의미하는 부다지역(왕들이 거주했던 역사적인 도시)
평지를 의미하는 페스트 지역(상업과 예술의 중심도시)
부다지역과 왕궁
페스트지역의 상업밀집지구
겔레르트언덕
다뉴브강변 235미터 높이의 구릉지로서 정상에는 가장 전망이 좋은 치타텔라 요새가 있다.
구릉지 중턱에 있는 겔레르트 동상
겔레르트는 건국초기 이태리에서 초청되어 온 카톨릭 선교사인데
이교도들한테 통속에 갇혀 이 언덕에서 떨어져 순교했다 한다.
해방기념 동상
14m 높이의 여자 동상은 승리의 월계수잎을 들고 서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이것은 1945년 소련에 의해 독일로부터 해방된 것을 상징한다.
현재는 자유의 여신상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어부의 요새
부다왕궁 지역의 전망대와 테라스 용도로 지어졌던 것이
어부들이 강을 건너오는 적을 막기위해 파수를 보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요새에는 7개의 꼬깔탑이 있는데 헝가리를 건국한 7명의 마자르족을 상징하는 것이란다.
어부의 요새에서 바라 본 페스트지역의 국회의사당
어부의 요새내에 있는 마챠시교회.
13세기에 지어진 고딕 건물로 헝가리 왕의 대관식을 가졌던 곳이라 한다.
오스만투르크 시절에는 모스크로 사용되다가 17세기에 가톨릭 교회로 환원되었다.
지붕의 모자이크 타일은 이곳 도자기 기술로 만들어진 걸작이라 한다.
부다왕궁
13세기중엽 몽고군의 습격을 피해 부다에 성을 세운것이 왕궁의 시작이라고 한다.
그 후 증축을 계속하다가 터기 지배하(1542~1686)에 큰 손상을 입었으며,
1686 십자군 전쟁시 그리스도교 군대에 의해 완전히 파괴되고
오스트리아,헝가리 이중제국시절 바로크 스타일의 새로운 왕궁이 재건축되었으며
19세기 후반 현재의 규모로 확장 되었다.
45년 2차대전 당시 바로크 스타일 왕궁이 불에 탔으나
304m에 이르는 외양과 돔형태를 변형하여 복원 오늘에 이른다.
현재는 국립미술관, 역사박물관, 세체니도서관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부다왕궁에서 바라본 페스트지역
세체니다리
1849년에 완공된 우리의 제1한강교 쯤 되는 다리다.
영웅광장
헝가리 건국 천년(1896)을 기념하기 위하여 건립되었다.
가운데 기념탑이 대천사 가브리엘이고
기둥 아래쪽은 아르파드(마자르족 족장, 건국의아버지)와 부족장 6인의 기마상이 있다.
양 옆 반원형의 기둥 사이사이로 성 이슈트반(헝가리 최초국왕) 등 역사에 남는 왕들과
독립을 위해 싸운 영웅들의 동상이 늘어서 있다.
성이슈트반 대성당
페스트지구에 있는 첨탑높이 96m(헝가리 건국원년 896년을 의미)의
성 이슈트반 대성당는 카톨릭을 헝가리에 처음 전파한 초대국왕 이슈트반을
기리기 위해 지어진 성당이라 한다.
마침 이날 결혼식이 있었는데 신부가 꽤 예뻤다.
누가 이들을 아시아계 혈통이라 하는가?
브림스작곡 헝가리안 댄스 NO.5
첫댓글 삼국지에 나오는 서량의 바등, 마초가 홍모에 벽안으로 서술돼있어 이상하다 했으나 이들이 흉노족으로 후에 서양으로 민족 대이동을 했다하여 헝가리인줄 혼자 추측 했는데 아니였군요. 그나저나 노벨상 수상자가 18명이라니대단한 민족이네요. 항가리 무곡 5번 잘듣고 또 잘보고 갑니다.
아마 그들은 투르크(돌궐,터키)족이 아닌가 싶네요. 항가리의 조상인 마자르족이 우랄에서 왔으니 중국과는 관계가 없겠지요. 중국의 漢族이 모든 이방인들은 오랑캐 아니면 흉노라 불렀듯이 유럽인들은 아시아로 부터 온 이방인은 모두 흉노라고 불러서 그런 오해를 하게 된것이 아닌가 생각되어지는군요.
부다+페스트= 부다페스트 ?
부처님이 페스트를 고쳐주셨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 아닐까요?ㅎㅎㅎㅎ
재미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