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 최후의 전투를 그린 두개의 명곡: 베토벤의 웰링턴의 승리, 앤더슨의 워털루 전투
+ 영화 Waterloo, Napoleon Bonaparte
이제 더위가 대강 지나간 것 같습니다. 다른 주보다 한달 이르게 개학하는 이곳은 학생들이 가을 학기 초에 늦 더위로 다소 애를 먹는데 다행히 더위가 그다지 심한 것 같진 않습니다.
다들 세기적인 혹서라고 종말이 다가온 양 비명들을 올리지만 내가 느끼기엔 잠시동안의 빤짝 더위 정도인 것 같이 생각됩니다.
2012년 이곳에 큰 산불이 나서 경찰이 동원되어 동네사람들을 강제로 대피시켰던 해에는 10월까지도 대낮이면 섭씨로 삼십도를 훨씬 넘어 갔었는데 올해는 그런 정도는 아닌 것 같고 오히려 아침에 추워서 히터를 올린 일이 몇번 있었을 만큼 올해의 더위는 아직 까지는 견딜만 한 것 같습니다.
미국 곳곳에서 많은 비와 잦은 용 회오리 바람(토네이도)으로 피해가 많긴 했지만 이 산속에 이사와서 이십 칠년을 살면서 이보다 더한 해도 많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물론 캘리포니아의 죽음의 계곡에서 섭씨로 오십도를 넘어간 날이 있었다는 소문은 들었었지만 다행히 여기는 괜챦은 것 같습니다.
올해는 산불이 유난히 기승을 부리고 잇고 미국 곳곳에서 아직도 대형 산불이 타고 있는데 캘리포니아 어느 곳은 그저 산불이 저절로 꺼지기만 기다리고 있기도 한다고 들었는데 가끔 산너머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연기가 실려 오기도 합니다.
금요일 주말 저녁입니다.
나폴레옹 시대에 종지부를 찍게 한 유명한 워털루 전투와 관련된 두 개의 음악을 여기다가 올립니다.
그리고 나폴레옹에 관한 영화 두편도 아래에 올립니다.
영화 워털루 (1970),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1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