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그런 계절인 모양이다.♡
조금 차분해진 마음으로 오던 길을 되돌아볼 때 푸른 하늘 아래서 시름시름 앓고 있는 나무들을 바라볼 때 산다는 게 뭘까 하고 문득 혼자서 중얼거릴 때 나는 새삼스레 착해지려고 한다 나뭇잎처럼 우리들의 마음도 엷은 우수에 물들어간다.
가을은 그런 계절인 모양이다.
그래서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 안의 대중가요에도 속이 빤히 들여다보이는 그런 가사 하나에도 곧잘 귀를 모은다 지금은 어느 하늘 아래서 무슨 일을 하고 있을까.
멀리 떠나 있는 사람의 안부가 궁금해진다 깊은 밤 등하에서 주소록을 펼쳐 들 친구들의 눈매를, 그 음성을 기억해낸다.
가을은 그런 계절인 모양이다.
한낮에는 아무리 의젓하고 뻣뻣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해가 기운 다음에는 가랑잎 구르는 소리 하나에 귀뚜라미 우는 소리 하나에도 마음을 여는 연약한 존재임을 새삼스레 알아차린다.
만나는 사람마다 따뜻한 눈길을 보내주고 싶다 한 사람 한 사람 그 얼굴을 익혀두고 싶다.
이 다음 세상 어느 길목에선가 우연히 서로 마주칠 때 오~ 아무개 아닌가 하고 정답게 손을 마주 잡을 수 있도록 지금 이 자리에서 익혀두고 싶다.
이 가을에 나는 모든 이웃들을 사랑해주고 싶다 단 한 사람이라도 서운하게 해서는 안될 것 같다 가을은 정말 이상한 계절이다.
♡ 님들 제이든이 사랑하거 알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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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언니의 사랑알죠 또 제주도 가고 싶당...
생각날때 후다닥 떠나보심이
우리 어딘가로 또 가야 되는겨 아냐...
가을은 나에게 설레임을준다.정말 이상한 계절이다.
지나간 가을에 뭔일이 있었길래
불량님은 맘은 아직도 청춘이네여..설렘으로 가을타시는거 보니..
사진 한장이 주는 수 많은 마음들...행복은 마음 안에서 찾는다지만 서로에게 행복이 되어 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봐..아름다웠던 날~
지나간 시간들속의 아름답고거웠던일을 머리속에 그려보며 오늘도 좋은 시간 되길^*^
지금도 그 하루를 생각하면거었던 추억이 ...아그립구 모두 사랑스러워
꽃피는 봄날에 제주에서의 울언니와 예쁜동상들과의 추억이 생각나네요 가을은 그런계절인가봐요~~좋은글 잘보고가요 언냐~~
하얀 눈내리는날의 추억도 제주에서 맹글어오면 좋을텐데
네,,마린님 말씀대로 하얀 도화지위에 울 사랑스런 이쁜이들과 수를 놓아 아름답게 장식해 볼까나...
가을도 지나고 이젠 겨울에 들어서 버렸는걸요이 가을은 또하나의 지나가는 추억을 담아둘 고운 시간들의 그릇으로 남아있을것 같네요제이든님과 사진속의 얼굴들이 두고 두고
온 천지가 흰 그런곳에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고 시포여..
생각이 많아지네~~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 나의 가슴이 뭉쿨하게 전해지며 그때의 행복하고 좋았던 시간에 감사를전합니다~~언제 또 이런시간이 될련지 모르지만 참 소중했던 그날~~~~모두모두 행복하세요
카페 6인방이 떠서 방이 환하게 빛이 납니다 사이버 공간의 만남에서 현실의 만남으로 탈바꿈하는 그 아름다운 인연의길 고이 간직하시고 더욱 카페발전에 혼신의 힘을 기울여 주시길 소망하여 봅니다
공주..우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