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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이 찾은 지역은 동남아, 일본, 중국 순
中, 韓에 단체여행객 허용…내달 유커 유입 기대
[인천공항=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3.08.10. jhope@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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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기간 인천공항에서 코로나19이후 하루 최대인 19만50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가 지난 10일 한국의 단체 관광을 허용하면서 이르면 내달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이 20만명을 넘을 것이란 기대 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15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12일 인천국제공항의 이용객 수는 19만5154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대 인원으로 집계됐다. 종전 최대여객은 지난달 30일 19만4337명이다.
앞서 공사는 광복절 징검다리를 연휴 해외를 다녀오는 승객 ▲11일 18만7974명 ▲12일 18만8289명 ▲13일 18만4640명 ▲14일 18만1428명 ▲15일 17만3201명으로 예측했다. 일평균 예상객은 18만3106명이다.
그런데 연휴 첫날인 11일부터 13일까지 예상 이용객 수가 증가하면서 실제 이용객은 ▲11일 19만1675명(2%) ▲12일 19만5154명(3.6%) ▲13일 19만1007명(3.4%)으로 증가했다. 일평균 이용객은 19만2612명이다.
이는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이전인 2019년 광복절 연휴 이용객 20만5566명과 비교해 93%의 회복율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가 지난 10일 한국과 미국, 일본 등 세계 78개국에 대한 자국민의 단체여행 허용을 발표하면서 내달 중추절과 국경절 황금연휴(9.29∼10.6)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하는 유커들이 늘어 인천공항을 방문하는 여객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휴 기간 인천공항을 통해 여객들이 이동한 지역으로는 동남아가 17만857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일본 12만5903명, 중국 7만9922명, 미주 5만3712명, 동북아 5만2172명, 유럽 4만6598명 순으로 집계됐다.
공사 관계자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 참가했던 스카우트 대원들이 출국길에 올랐고,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해외로 떠나면서 이날(12일) 20만명에 육박하는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