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휴대폰을 흔히 핸드폰(Hand Phone)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핸드폰(이동전화기)을 영어로는 왜 셀룰러 폰(Cellular Phone) 이라고 할까?
셀룰러는 "세포의, 다공성(多孔性)의"라는 뜻이다. 그러면 셀룰러 폰은 세포전화라는 말이 되는데 사람들의 명함을 들여다 보면, H.P : 010-1234-5678 등으로 표기 사람들이 적지 않다. 물론 셀폰으로 표기하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외국 사람들의 명함에는 어김없이 cellular phone 혹은 mobile phone(이동전화)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1970년대 초 시스템은 하나의 지역을 여러 개의 구획(Cell)으로 나눈 다음, 세분화 된 각 구역인 셀(Cell)을 666개의 채널을 가진 송신장치로 연결시키는 방식이었다. 사용자가 통화 중 하나의 셀에서 다른 셀로 이동하면 가동 중이던 기존의 채널 대신 새로운 셀의 채널이 할당되는 이 셀룰러 방식은 이용가능한 가입자 수의 용량을 비약적으로 늘릴 수 있었다. 당초 셀룰러폰은 1970년대 초반 벨연구소에서 개발된 것이다. .
한국의 이동전화서비스의 역사는 1984년 에스케이 텔레콤(당시 한국이동통신주식회사)의 AMPS(Advanced Mobile Phone System) 셀룰러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다.
AMPS는 1978년 미국의 벨연구소가 개발한 아날로그 FM 방식으로, 에스케이 텔레콤의 초기서비스는 모토롤라가 개발한 기종을 도입하여 대도시 권역을 중심으로 주로 차량전화를 대상으로 시작하였던 것이 최초라고 할 수 있다.
이동통신기기의 종류는 ?
첫째 셀룰러방식이 있다. 이미 위에서 설명을 한바 있지만 다시 한번 말하자면, 셀룰러 이동전화는 전체 서비스 지역을 다수의 무선 기지국으로 분할하여 소규모의 서비스 지역인 셀(cell)들로 구성하고 이러한 무선 기지국들을 교환시스템으로 집중제어하여 가입자가 각 셀간을 이동하면서도 통화를 계속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식으로서 한정된 주파수 자원을 재 사용함으로서 무선 자원의 사용 효율을 극대화환 통신 방식의 하나이다.
둘째로 선박전화로써 항해 중이거나 정박 중에 선박과 육지 일반가입자 사이에 통화할 수 있도록 선박에 설치된 이동가입 전화를 말하며,
셋째로는 열차전화를 말하는데, 이는 극초단파(400MHz)대를 사용하여 열차 내에 설치된 전화와 일반 가입전화 사이에 통신을 제공하는 무선전화를 말한다.
넷째로 무선호출기가 있다. 통상 우리가 말하는 "삐삐"다. 삐삐를 영어로는 Pocket Bell, Pager, Beeper 등으로 쓰고 있다. 휴대 가능한 소형 수신기의 휴대자에게 고정 전화벨 울림에 해당하는 호출음을 무선으로 알리는 서비스로서 150MHz(메가 헤르쯔) 대의 통신방식에 의해 개시되어 많이 사용되고 있다.
다섯째, PCS (개인휴대통신)로 개인휴대통신망은(PCN : Personal Communication Network)은 장소가 아닌 개인과의 통신을 위한 일련의 유·무선통신에 대한 총칭으로 개인 통신 서비스(PCS: Personal Communication Service)를 제공하기 위해 휴대형 경량 단말기를 이용해 지역적으로 고정되어 있는 가입자 회선의 일부를 무선화하여 이동 중에도 어디서나 통신을 제공하는 통신망으로 공통선 신호망을 근간으로 한 지능망과 디지털 무선 기술을 이용한 소출력 마이크로 셀(micro cell)로 구성된 보행자 중심의 휴대형 이동 통신 방식이다.
여섯째 IMT- 2000이 있다. 원래의 명칭은 FPLMTS(Future Public Land Mobile Telephone Service: 미래공중육상이동통신서비스)이며, 화상과 음성을 동시에 전달해 줄 수 있는 미래의 개인화상통신시스템 이라 할 수 있다. IMT-2000이란 전송속도의 향상과 광대역 기술의 적용으로 다양한 무선 데이터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제 3세대 이동전화서비스를 말한다.
IMT-2000은 최근 기술에 의한 최근의 개인이동화상통신시스템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실은 꽤 역사가 있다. 1980년대 중반에 들어서 아날로그 이동전화가 폭발적으로 보급되면서 국가별로 서로 다른 시스템 운영으로 인한 이동성의 한계와 기술 제약으로 발생하는 용량의 한계를 드러내게 됐다. 그래서 이에 대한 대안으로 단일기술표준과 공통의 주파수 대역 사용, 그리고 광대역화와 디지털화된 미래의 이동통신을 검토하게 되었다. 결국 1985년 국제전기통신연합은 시스템의 종류(위성 또는 이동통신 등)나 국경에 관계없이 어느 나라에서도 운용되는 보편적인 이동전화기술인 미래공중육상이동통신 시스템을 연구하는 그룹을 설립하여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갔고, 최근에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IMT-2000은 발음하기 어려운 FPLMTS대신, 2000년경에 2000MHz(2GHz :기가 헤르쯔) 대역을 사용하여 서비스를 하게 된다는 뜻으로 바꾸게 된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