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안녕하세요
항상 유머나라와서 매일 2~3시간씩 널다가는데요...
한달전쯤 있었던 일 입니다....
"띠디리디~ 띠디리띠디리~"
내 셀폰이 울립니다. 영화 러브레터 주제곡 -_-;;
또미:hEllo~...
태훈:야 이넘아 헬로는 뭔 헬로야..미국넘은 전화도 안할텐데..
그렇습니다 전 미국 LA에 살고있습니다
여기 LA는 노력만하면 10년 살아도 영어 한마디도 않 배울수 있는곳입니다
물론 제 친구들도 모두 한국애들이죠
또미: wassup~ -_-;;
태훈: 이넘이 아직도 지랄이네... 야 기성이형한테 연락왔었는데
우리보고 영화 출연할 생각없냐고....
또미: 뭐? 왠 영화?
역시 더이상 영어 안합니다 -_-;;
태훈: 지금 여기서 아이언 팜이라고 차인표랑 김윤진 나오는 영화 찰영
하고 있는데 기성이형이 조감독 맡았거든...
기성이형은 할리웃 프로덕션이라는 미국 영화사에서 일하는 우리랑 아는
형님입니다
또미: 진짜?
태훈: 어, 근데 단역으로 너랑 내가 출연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또미: 이야~ 근데 무슨 역활이래?
태훈: 너랑 나랑 차인표 까는 역활이래...
-_-;;
허걱!! 제가 차인표를 어떻게 깝니까?
저.. 키도 좀 작고 20살이지만 열라 애때보입니다
제 여자친구는 절 미소년이라고 합니다 -_-v
물론 제 여자친구만 그렇니다 -_-;;
태훈이란 넘도 키는 저보다 좀 크지만 깡패랑은 전혀
어울리지 않습니다
지는 지가 배용준 닮았다고 합니다
이넘이 배용준이면 양동근이 원빈 닮은겁니다 -_-;;
제가 보기엔 이넘 유재석 닮았습니다
유재석이 차인표 깐다고 상상이 가십니까?
뭔가.. 냄새가 났지만 그래도 김윤진을 볼 수 있다는 기대에
기성이형이랑 약속을하고 감독님을 뵈러 가기로 했습니다
며칠후...
"띠디리 디 띠디리 띠디리~"
또미: "hello~" -_-;;
태훈: "야 나 지금 벌써 여기 와있는데 빨리와 주소 받았지?"
또미: 어 지금 갈께~
제 여자친구도 따라온답니다
또미: 야 니가 왜 와~
벡키: 차인표 볼라구 ^^*
마냥 좋아합니다
또미: 오늘은 차인표없어...-_-;
벡키: 그럼 감독님 볼라구... ^^*
-_-;;
헐리웃에 있는 무슨 스튜디오 입니다
캬~* 디뎌 또미가 미국온지 7년만에 헐리웃에 입성합니다
아메리칸 드림의 산증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_-;;
아무리 단역이라도 경비가 벌써 대우가 틀립니다
웬지 뒤에선 기자들이 프레쉬를 터뜨리고 있는듯 합니다
양복입은 흑인들이 귀에다 뭔가 끼고 에스코트 해주다가
제 차 알아서 주차해줍니다...
였으면 좋겠지만 -_-a
경비가 넌 모냐 하는 눈치로... 보다가
길거리에 주차하고 들어오라고 합니다 -_-;; 띠바...
제 여친이랑 어리벙벙하게 스튜디오 밖에서 삽질하고 있으니까
저~ 쪽에서 우리랑 비슷하게 삽질하고 있는 유재석, 아니 태훈이가
보입니다 -_-;;
그때 마침 기성이형이 저~ 쪽에서 오면서 우릴 부릅니다
기성이형: 너희들 여기 있었구나... 이거 대본인데 이거 보고 연습하고
있어라 조기 방 보이지? 거기서 연습하고 있으면
이따가 감독님이랑 같이 갈께...
우리들: 넵~
우리는 열심히 연습해서 "야 이넘들 타고난 배우네~ 좋다
야 특히 또미 너 연기가 예술이다. 어이 김작가 스토리 수정해
얘 김윤진이랑 배드신 하나 넣어죠" 이런 멋진 상황-_-;;
이 연출될 수 있게 대본을 보고 또 봤습니다 -_-v
또미: 야 근데 이 영화 무슨 내용이냐? -_-;;
태훈: 몰라 얼른 대본 읽어봐
IRON PALM
캬 이름도 멋찜니다. 뭔가 차인표와 김윤진의 애절한 사랑과
화끈한 액션등이 난무하는 블락버스터 냄새가 납니다 -_-;;
조금씩 대본을 읽어가던 우리들의 얼굴이 변하기 시작합니다
대본속에선
차인표가 밥통에 쌀을 달궈서 쌀을 막 튀기면서
손을 단련하고 있습니다 -_-;;
소림사 무술흉내내면서...
.
.
.
그렇습니다 이거 코메디 영화였습니다
그것도 아주 유치한.... -_-;;
우리가 나오는 씬도 우리가 멋지게 등장해서
차인표랑 멋지게 결투를 벌이는것도 아니고
때거지로 가서 차인표한테 시비건다음에 차인표가 겁먹고 뒤로
물러나다가 넘어지면 "와~" 하고 우루루 달려가서
넘어져있는 차인표 열라게 발로 밟는것입니다
역시 그러면 그렇지
저랑 유재석이 어디 차인표랑 진지하게 맞짱뜨는 분위기가 됩니까?
그냥 전 조폭도 아니고 고용된 전문 킬러도 아니고
미국산 겡스터도 아니고
그냥 동네 양아치 엽습니다 -_-;;
슬펐습니다
근데 왜 자꾸 야~ 이거 캐스팅 딱이네 하는 생각이 자꾸 드는지..-_-;
암튼
그래도 우리끼리 대사도 쳐보면서
네, 대사있습니다 -_-v
열심히 연습하고 있는데
드뎌 기성이형이랑 감독님이 들어오십니다
여, 여기까지... -_-;
다음편에 계속이요~
읽어주신분 감사하구요 다음편부터 더욱더 흥미 진진한
실제 영화찰영 현장과 우리의 차인표, 김윤진의 등장이
펼쳐집니다
(_ _) 꾸벅~
카페 게시글
앗뜨거워-최신유머
Re:★케케 잼써요 얼릉 올려줘요 ~ ^0^
지영'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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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2.1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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