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055550)/ 하나증권 최정욱, CFA ]
★ 신한지주(매수/TP: 81,000원): Valuation Call이 납득될 수 있는 시기가 온다
▶️ 가격 매력이 부각되기 어려웠던 요인들로 인해 2년간 업종내 가장 부진한 상승률 시현
- 신한지주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1,000원을 유지
- 신한지주는 밸류업 정책 기대감으로 은행주 주가가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한 2024년 이후 주가상승률이 57% 내외에 그쳐 은행 중 가장 부진
- 그 이유는 1) 2024년 순익이 4.45조원에 그치는 등 컨센서스를 상당폭 하회했던데다 2) 베어링, 어피니티 등 2020년 유상증자에 참여했던 PE들의 물량이 2024년초에 출회되었고 일부 잔여 물량에 대한 오버행 우려가 지속되었으며, 3) CET 1 비율이 13%를 상회하기는 했지만 13.1% 내외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면서 경쟁사 대비 열위를 나타냈고, 이에 따라 의미있는 주주환원율 확대에 대한 의구심이 조금은 남아 있었기 때문
- 4) 여기에 최근에는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CET 1 비율 개선 기대감이 타행대비 낮다는 점도 한 몫. 동사의 경우 외화자산 중 달러 외 엔화 등 비달러자산 비중이 타행보다 높아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CET 1 비율 상승 민감도가 크지 않기 때문(KB와 하나는 원/달러 10원 하락당 이론적으로 약 2~3bp의 개선 요인이 있는 반면 신한은 1bp 내외에 그치는 것으로 추정)
- 따라서 경쟁사와의 multiple gap 확대로 가격 매력이 충분히 부각될 수 있었던 시기에도 좀처럼 gap을 축소하지 못하고 오히려 더 벌어지는 상황이 전개되어 왔음
▶️ 오버행 해소와 CET 1 비율 개선. 이제 valuation call이 납득될 수 있는 시기가 온다
- 그러나 우리는 오버행 해소 및 CET 1 비율 추가 개선 등 우려 요인이 완화되는 조짐을 보임에 따라 동사에 대한 valuation call이 납득될 수 있는 시기가 오고 있다고 판단
- 1) 어피니티가 잔여 지분 970만주를 블록딜로 처분함에 따라 주가를 짓눌렀던 우려 요인 중 하나가 해소되었으며, 2) IMM PE의 전환우선주 보유분(1,748만주, 전환가격 42,900원)은 펀드 만기가 2029년까지 재연장된 상태로 IRR을 감안할 때 당분간 매물 출회 가능성은 높지 않고, 3) 원/달러 환율 하락 요인에 따른 CET 1 비율 상승 폭은 경쟁사대비 크지 않겠지만 2분기 중 성장률이 높지 않은데다 대출포트폴리오 변화에 따른 RWA 감소 효과 등으로 인해 자본비율이 의미있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1분기 그룹 CET 1 비율은 13.27%로 QoQ 21bp 상승해 개선 폭이 상당히 고무적이었는데 2분기에는 약 13.4~13.5% 내외까지 추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
- 4) CET 1 비율 개선으로 하반기 자사주 매입 소각 규모도 시장기대치를 상회할 듯. 상반기 6,500억원에 이어 하반기에도 5천억원 이상 실시하면서 올해 총주주환원율은 45%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 가격 매력이 부각될 수 밖에 없다고 판단
▶️ 대출성장률 0.5%, NIM 1bp 하락, 대손비용 소폭 증가로 실적은 컨센서스 상회 예상
- 2분기 추정 순익은 1.5조원으로 YoY 5.3% 증가해 컨센서스 상회 예상. 2분기 대출성장률이 0.5%로 높지 않은 상황에서 위험가중치가 낮은 가계대출은 2.0% 증가하는 반면 기업대출은 0.7% 순감해 RWA 감소 전망
- 은행 NIM은 1.54%로 1bp 하락 추정. 수수료 등 비이자이익 양호하고, 그룹 대손비용은 QoQ 소폭 늘어나지만 5,000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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