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게 아니라 저도 프라모델을 무지 좋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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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얼마전 구정에 엄청난 일을 당해 버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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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건담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프라모델을 모았었느넫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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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레이버 씨리즈,건담 씨리즈,파이브스타 스토리,SD건담씨리즈..에바 씨리즈 기타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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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때 부터 모아온것이 어느덧 100여개가 되더라고요...항상 쳐다만 봐도 "내가 이걸 모았다니" 하는 보람이 생기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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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제일 좋아 하는 프라 모델이 건담 RX-78 퍼팩트 그레이였는데요 이거사려고 노가다 3일 뛰었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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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아예 엄청 큰 책장하나를 전시용으로쓰고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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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구정이었죠...꼬마녀석들이 몰려왔더라고요 젠장..설마..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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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친구들과 술약속땜시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에 ...ㅜ0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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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돌아와보니 친척들은 전부 돌아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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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책장안에 프라 들은...걸래가 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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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병기 한대 제대로 맞은것 같더군요..완전 초토화된 나의 프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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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진 유닛(?)들도 한두개가 아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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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 제일 불쌍 했던건...FSS의 레드미라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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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팔은 덜어져나갔고...그 위용있던 검은..부러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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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걱인체 나를 갈구고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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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광경을 보는순간 울컥 치밀어 오르는 감정을 어찌 해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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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팩트그레이는 ....아주 작살이 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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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온전한 것들은...대략 30여개... 이사태를 ..어찌해야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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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그로기 상태가 되어서 카페에도 못들어 오고...슈로대도 즐기지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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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을 잃고 살았더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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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분 글보니까...레드미라쥬가 생각나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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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웃겼던것은...엉망 징창이 된 나의 프라모델들의 책장은 디오라마를 생각나게 한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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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건담 패거리와 갓건담 녀석들은 행방 불명입니다...아마도 티비에서 해줬던 씨리즈라서 꼬마녀석들이 포로로 데려간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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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제 피규어를 모아볼까 생각중입니다...아니면 RC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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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흑...콧물에 불려죽여도 시원치 않을 꼬맹이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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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고맹이들은 살벌한 녀석들이라는.....(저두 사촌형 프라모델 여럿 빠갰죠 ㅡㅡ; 그랬다가 신나게 얻어 터졌음...) 그런데 그 고맹이들을 단순히 고맹이라고 봐주는 다소 ......스러운 친인척들 (짜증납니다) 저도 프라 한 30여대가 사촌동생의 포로로 끌려갔다는........... 이런 뷁! 스러운것들 (아드득...)
전 올 조이드라서(특히 가동왕과 함께 조이드 유일의 가동이 가능한[...] 블럭스 시리즈들이 많아서) 그런 사태는 겪어 보지 않았지요. 조이드라는 것이 태엽 감아주거나 건전지 넣어 주면 움직이는(!) 물건이기에 애들이 좋아하지만, 걸어 가는 것을 보고 가지고 놀 수 없다는 것을 알곤 특별히 만지거나 하진 않더군요...
그런 뜻이 아니고요;; 그러니까... 조이드는 태엽식으로 움직이는 것이 많은데(건전지식으로도 움직입니다, 여튼, 움직입니다;;) 애들은 건프라처럼 손으로 가지고 노는 것은 가지고 놀다 부수지만, 조이드는 조용히 태엽 돌려서 걸어 가는 것을 보고 좋아하는 거죠... =_=;;
더블엑스는 머리에 있는 뿔리 부러지고 팔 부러지고 그런데 솔직하게 여기까지는 어떻게하든 봐줄수가 있었는데 뉴건담보고 기력 -1000이 걸려버린... 뉴건담 뒤에 판넬이 부러지고 머리는 실종되고 말로 하기 힘든 그런 처참한 모습... ㅜ.ㅜ 그때 저는 프라모델은 모으지 않겠다고 결심했는데
첫댓글 ㅠ.ㅠ. 묵념... ^^ 지나간 일은 훨훨 털어버리시길~
꼬마애들이 이데온이군요...(퍼퍼버버벅 ~ )
역시 고맹이들은 살벌한 녀석들이라는.....(저두 사촌형 프라모델 여럿 빠갰죠 ㅡㅡ; 그랬다가 신나게 얻어 터졌음...) 그런데 그 고맹이들을 단순히 고맹이라고 봐주는 다소 ......스러운 친인척들 (짜증납니다) 저도 프라 한 30여대가 사촌동생의 포로로 끌려갔다는........... 이런 뷁! 스러운것들 (아드득...)
전 올 조이드라서(특히 가동왕과 함께 조이드 유일의 가동이 가능한[...] 블럭스 시리즈들이 많아서) 그런 사태는 겪어 보지 않았지요. 조이드라는 것이 태엽 감아주거나 건전지 넣어 주면 움직이는(!) 물건이기에 애들이 좋아하지만, 걸어 가는 것을 보고 가지고 놀 수 없다는 것을 알곤 특별히 만지거나 하진 않더군요...
헉 고맹이들이 조이드한테 겁을 집어먹었낭?
그런 뜻이 아니고요;; 그러니까... 조이드는 태엽식으로 움직이는 것이 많은데(건전지식으로도 움직입니다, 여튼, 움직입니다;;) 애들은 건프라처럼 손으로 가지고 노는 것은 가지고 놀다 부수지만, 조이드는 조용히 태엽 돌려서 걸어 가는 것을 보고 좋아하는 거죠... =_=;;
아항;; 글쿤;;
저희 집은 어린애들이 집에 오는게 아니라 이쪽이 가는 경우가 많아서 별 상관은..
FSS?! 그것도 레드 미라쥬를;;;; 정말 안타깝군요. 저는 올 친척이 없어서 좀 다행스러운......
그래도 아직 나이트 오브 골드는 그대로 있어요...불가사의한..이건 왜 안건들였는지...암튼 전 꼬맹이들을 시러 합니다..
사촌들이 미운4살쯤됫는지...고마아이들은 4살때 집안 살림다부수고다니는 악마같은존재 고로 집안에 터주대감으로 인저해야하니 자기가소중히여기는물건은 고이고이숨겨두셔야합니다
아아... 제가 아픈기억을 들춰낸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ㅜ.ㅜ 저도 그런 아픈기억이... 1/100 스케일 윙제커와 MG육전형건담,1/100 스케일 더블엑스,MG뉴건담 이것들 다 전시해놨는데 우리 친척동생들이 와서 다 망가뜨린... 윙제커는 다리와 팔이 부러지고 육전형건담은 머리가 없어지고
더블엑스는 머리에 있는 뿔리 부러지고 팔 부러지고 그런데 솔직하게 여기까지는 어떻게하든 봐줄수가 있었는데 뉴건담보고 기력 -1000이 걸려버린... 뉴건담 뒤에 판넬이 부러지고 머리는 실종되고 말로 하기 힘든 그런 처참한 모습... ㅜ.ㅜ 그때 저는 프라모델은 모으지 않겠다고 결심했는데
이렇게 다시 모으게 되어버린... 그뒤로는 친척동생들이 오면 프라모델을 어디에 숨겨놓곤 합니다... 아니면 I필드,AT필드,몸빵해줄 사람들을 놓는...
그렇다면 그 녀석들로 디오라마를 만드는겝니다...(엄청 자연스러울지도...[...])
디오라마 주제는....바이오 하자드....흐흐흐....+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