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어렸을때부터 제 동생은 다른 사람들과 좀 달랐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관련 정신병원이나 상담소도 몇 번 방문하였었는데 저능아 또는 아스퍼거 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굉장히 순하고 착한데 다른 사람을 쉽게 믿습니다. 그런데 거짓말을 잘하고 돈을 좋아하며 이기적입니다. 혼잣말도 많이하고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에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부모님이 수차례 타이르기도 하고 훈육하셨지만 그대로 다시 돌아가고 반성을 하지 않는듯합니다. 이런 비슷한 경우 상담하신 적 있는지, 어떤 상담 프로그램이 필요한지 안내 부탁드리겠습니다.
A.
나이에 맞게 기능하지 못하는 동생으로 인해 가족 모두가 마음 한켠이 무거울 듯합니다. 동생의 앞날에 대해서는 염려가 되고 가족 각자의 몫에 대해서도 부담스러울 것입니다. 무엇보다 가족 모두가 동생에 대한 이해가 우선되어야 할 듯합니다. 이미 어릴때 지적 장애와 아스퍼거 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면 그것과 관련된 동생의 행동에 일반적인 도덕적 기준으로 평가한다면 부적절합니다. 동생의 습관이라고 말씀하신 행동들은 지적 장애와 아스퍼거 증후군로 인해 발생되는 행동입니다. 도덕발달은 인지발달과 관련이 있어서 나이가 꽤 많다고 해도 인지발달이 되어 있지 않으면 아이들이 할만한 뻔한 거짓말도 하는 것입니다. 버릇을 들이겠다고 윽박지르거나 하는 것은더욱 동생을 힘겹게 하는 것입니다. 가족들이 동생의 행동을 증상으로 이해하셔야지 도덕적 판단을 하는 것은가족들에게도 무력감을 줄 뿐입니다. 가족상담을 통해서 동생의 증상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갖고가족들의 부담으로 인한 고통에 대해서도 공유할 수 있습니다.그를 통해 좀 더 기능적인 가족이 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스퍼거 자녀, 사회성 어떻게 길러 줄 수 있을까요?
아스퍼거 이해하기
모든 아이들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말과 행동을 왜 이렇게 하는지에 대해서 알지 못합니다. 부모라는 거울을 통해서 자신을 알아가고 타인을 통해서 자신의 특이점에 대해서 알아차립니다. 그러나 아스퍼거 증후군의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타인에 대한 이해와 자신에 대한 이해를 하는 것이 더욱 어렵습니다. 때문에 아스퍼거 특징에 대해서 부모, 보호자가 먼저 공부하고 아이에게 자신의 특징에 대해서, 장점과 성장해야할 점(단점x)에 대해서 아이들의 연령에 맞게 반복적으로 잘 설명할 수 있어야 하며, 아이들이 스스로를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친밀한 관계 상호작용에서 공감 반복 연습하기
아스퍼거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공감연습입니다. 선천적으로 타인에 대한 감정을 잘 알아차리지 못하는 특성을 갖고 태어났기 때문에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연습을 통해 사회화 훈련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먼저, 어린 시절부터 부모와의 상호작용 속에서 공감을 연습할 수 있도록 부모의 의사소통을 점검하고, 다양한 이야기책 속 사례 활용하기, 상황극 하기 등을 통해 연습할 수 있습니다. 또 친밀한 또래와 관계를 형성해 갈 때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미숙한 부분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다시 비슷한 상황에서 다른 반응을 해보는 기회를 마련해 연습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사회성 집단 치료를 통한 전문가의 도움받기
자연스러운 사회적 상황에서 적절하게 대처하는 것이 아스퍼거 당사자들에게는 힘든 일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전문가와 함께 안전하게 구조화된 세팅안에서 또래와 상호작용 할 수 있는 사회적 집단 치료가 도움이 됩니다. 규칙 따르기, 타인의 마음 공감하기, 비언어 포착하기, 갈등 상황에서 대처하기 등등을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을 통해 유연한 사회적 기술을 연습할 수 있습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 인터뷰 및 칼럼] >> 가족 행복학 개론 "부모의 '대화습관'이 자녀의 인격을 형성한다“
[상담 후기] >> 학습부진에 시달리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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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향숙 소장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1급(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1급(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1급(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1급(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박명희(2008), 고기능 자폐증과 아스퍼거 장애 비교 연구, 조선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 논문
이상원(2020), 아스퍼거 자폐 완치프로젝트, 마음치료교육.
*사진 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상담실장 김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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