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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중공의 시진핑이 전화회담을 갖고 안보부문에서 상호협력을 약속했습니다. 시진핑은 푸틴 대통령에게 주권과 안보라는 핵심 이슈에서 모스크바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두나라간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싶다면서 UN, BRICS, 상하이협력기구 같은 국제적 지역적 조직에서 소통도 강화하자고 말했습니다.
시진핑의 69세 생일에 맞춰 이뤄진 통화에서 두 정상은 양국관계가 전례없이 높은 수준에 이르렀고 이를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게 러시아 입장이라고 크렘린 측은 밝혔습니다. 푸틴은 외부세력이 신쟝, 홍콩, 타이완 같은 중공의 내부문제에 간섭하는 것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분쟁과 관련해 시진핑은 독립된 판단을 존중해 왔다면서 관련당사자들간의 평화로운 해결을 요구하면서 중공은 그 과정에서 건설적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푸틴과 시진핑의 통화는 2월 24일 특수군사작전이 시작된 이래 두 번째입니다. 미국, 영국, 캐나다, EU, 일본, 호주등과는 달리 중공은 러시아에 제재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중공측은 평화를 요구하면서도 러시아의 안보우려를 이해한다면서 서구의 우크라이나 무기지원을 비난해 왔습니다. 2월말 중공은 크렘린을 비난하는 UN안보리 결의안 채택에서 기권하기도 했습니다.
워싱턴은 베이징이 서구의 입장에 동참해줄 것을 압박했지만 중공은 전략적 파트너 러시아에 대해 적대적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푸틴과 시진핑의 전화통화 내용은 행간이라고 할 것도 없습니다. 너무나도 분명합니다. 양측이 언급한 주권과, 안보라는 핵심이슈, 그리고 푸틴이 신쟝, 홍콩, 타이완을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을 보면 의도를 알 수 있습니다. 푸틴과 시진핑은 우크라이나와 타이완을 상대방의 주권, 안보차원에서 이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미국의 바이든은 우크라이나 젤렌스키와 전화통화를 가진 직후 워싱턴은 추가로 야포, 탄약, 미사일등을 포함한 10억 달러의 무기를 키예프에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이 구체적으로 어떤 무기인지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미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보 콜린 칼은 미국과 영국이 사정거리 70KM의 유도미사일을 포함한 로켓발사기를 보낸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에 앞서 백악관은 러시아 영토를 향해 발사하지 않는다는 확약을 받고 HIMARS를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은 이와 함께 안전한 식수확보, 의료 보건 물자, 식량, 우크라이나인들이 생필품을 구매하는데 필요한 현금등 2억2500만 달러도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는 줘놓고 고객서비스가 터무니 없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을 예로 들면서 훈련교재, 예비부품등 군수지원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우크라이나군 지휘관과 외국용병을 인용해 재블린이 전장에서 제대로 운용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기장치가 쉽게 나가거나 훈련 매뉴얼이 제대로 번역도 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군은 전투를 하면서 모발폰의 구글번역기를 돌려 사용법을 익히려 하지만 결국 지겨워 포기하고 무기를 버리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미 국방부는 이미 5천기 이상의 재블린을 키예프에 보냈습니다. 재블린은 발사체가 78000달러 발사기가 17만 8천달러나 할 정도로 비싼무기입니다. 비싼 것도 문제지만 사용법도 복잡해 매뉴얼이 258페이지나 됩니다. 재블린은 배터리 지속시간이 4시간에 불과합니다. 때문에 야전에서 쉽게 방전돼 발사가 안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미군의 경우 재블린 숙달훈련이 2주, 80시간이 표준이지만 우크라이나군의 경우 이틀정도 속성훈련을 받고 전장에 투입되니 제대로 사용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우크라이나에 지원되는 무기가 죄다 이런 식입니다. 첨단 무기를 줘봐야 쓰지도 못하고 암시장에 팔아넘기는 이유가 다 있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우크라이나 의회 재무위원회는 외국의 재정적 지원이 없으면 정부가 예산을 삭감해야 할 지경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의회 재정, 세무, 관세위원회 의장 다닐로 헷만체프는 키예프 정부가 매달 50억달러의 추가 재원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동맹국들이 돈을 퍼주고 있지만 그것도 모자라 외국에 더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매달 50억달러를 빌리지 않으면 정부지출을 대폭 삭감해야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세금을 올릴만한 여력이 우크라이나 경제에 남아 있지 않다면서 전쟁이 계속되는한 외국의 지원이 없으면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달 모두 34억 달러를 세금으로 걷었지만 지출은 84억 달러에 달했다고 그는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밑빠진 독입니다. 우크라이나는 2월부터 5월 사이 51억 달러를 받았고 이와는 별도로 지난달 G7으로부터 198억달러를 원조받았습니다. 미국으로부터 무기지원을 포함한 원조패키지로 400억 달러를 받기로 한 것과는 또 별도입니다. 월드뱅크의 추산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경제는 전쟁으로 45%축소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가뜩이나 취약한 동유럽 최빈국 우크이라이나의 경제는 거의 소생불가지경입니다.
러시아는 점령지를 더욱 확고히 굳히고 있습니다. 마리우폴, 자포리즈쟈, 헤르손, 멜리토폴등에서 러시아 여권을 발급해 주고 있습니다. 그동안 젤렌스키 치하에서 2등국민으로 핍박받던 이들은 이제 조국을 찾게 됐다면서 기뻐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포리즈쟈를 시작으로 러시아는 이들이 우크라이나 은행에 진 부채를 탕감해주기로 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은행부터 점령지에서 지워버리면서 주민들의 귀속감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식량도 지원해주고 학교에서도 러시아어를 마음대로 사용하게 됐다면서 다들 기뻐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국가안전회의 부의장이며 대통령을 지냈던 드미트리 메드베제프는 지금상태로 보면 우크라이나가 주권국가로서 2년이상 존재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메드베제프는 키예프정권이 서구로부터 에너지를 빌린다는 사실을 접하고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Foreign Policy잡지는 최근 우크라이나 관리들이 올겨울을 나기 위해 러시아산이 아닌 다른곳에서 천연가스 공급을 모색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한 방안은 미국으로부터 렌드 리스 형식으로 LNG를 수입하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잡지에 따르면 키예프는 유럽의 터미널에 인도된 60억 입방미터의 LNG를 요구하고 있으며 그 대금은 2년 거치로 상환할 생각입니다. 우크라이나 국경 에너지회사 나프토가스 회장 유리 비트렌코는 일단 우크라이나에서 천연가스 생산이 재개되면 문제 없다면서 미국도 이 제안에 놀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메드베제프는 우크라이나가 미국의 원조없이는 올 겨울에 얼어붙을 것이라면서 미국이 결국 우크라이나의 빚을 떠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메드베제프는 텔레그램 포스팅을 통해 우크라이나가 2년후에도 지도상에 남아 있을 거라 누가 그랬느냐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그 어느나라도 신경쓰지 않지만 반 러시아 프로젝트에 너무나도 많이 투자했기 때문에 다른 것은 별것 아닌 것으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메드베제프의 이 말은 우크라이나가 사라질 나라지만 미국은 이왕에 일이 벌어진 참에 좌고우면 하지 않고 있다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