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PdwGleJDg0s?si=B99HUWC93TnO1Oxw
[묵은 아픔]
사람은 누구나 타인에게 말할 수 없는 비밀이나 아픔 하나 간직하고 있다. 그 비밀이나 아픔은 자신의 약점일 수도 있고 자신의 부끄러운 잘못일 수도 있고, 자신의 추악한 과거 범죄일 수도 있다.
나도 몇 개쯤 되는 것을 보면 그런 것이 없는 사람은 드물 것 같다. 물론 사람마다 도덕감이나 판단의 기준이 다르기에 정치인들처럼 아무리 큰 잘못이 있어도 나는 그런 것이 없다고 해도 할 말은 없다.
모 시인처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할 만큼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그런 아픔이 있고 그 아픔은 나이를 먹어갈수록 그리고 가을 지나고 겨울이 깊어 가면 더욱더 뼈저린 아픔으로 파고든다.
그 아픔이 겨울 지나고 봄이 오면 완전히 사라지면 좋겠지만 남모를 혼자만의 아픔은 계절 가도 사라지지 않는다. 해를 거듭할수록 아픔은 깊어져 가지만 좌절할 필요는 없다. 어쩌면 그런 아픔은 평생을 속죄해 나가야 할지 모른다.
올 겨울바람도 귀신처럼 그 아픔을 찾아 가슴을 시리게 하고 그 아픔을 통해 내 과오를 뼈저리게 느끼고 반성하겠지만 그 아픔은 더 깊어져 사라지지 않고 또다시 가슴 한 곳에 묻히고 세월 따라 얼굴의 주름은 더욱 깊어져 간다.
첫댓글 좋은글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감사합니다
동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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