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원링스팸..전화거는 순간부터 요금 기사입력 2008-07-31 18:18
휴대폰에 남아 있는 ‘부재중 전화번호’에 전화할 땐 더 조심해야 하게 됐다.
부재중 전화번호로 통화를 시도하는 단계부터 10초당 18원의 요금을 과금하는 악성 원링스팸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원링스팸이란 휴대폰으로 전화벨이 한 번 울린 뒤 끊어 ‘부재중 전화’로 남기는 수법이다.
수신자가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도록 유도해 대출광고 등으로 연결시킨다.
기존 원링스팸 수법은 소비자들에게 뚜렷한 금전적 피해를 보이지는 않았다.
이동전화의 경우 통화 후 3초 이내에 전화를 끊으면 과금이 되지 않기 때문. 그러나 최근 등장한 신종 스팸의 경우
신호음이 갈 때부터 10초당 18원을 과금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
한 이동통신업체 관계자는 “최근 이 같은 원링스팸 신고가 급증하고 있다”며 “통화연결 신호음이 들릴 때부터 과금이 되지만
피해자들은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당하게 된다는 점에 심각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3세대(3G) 휴대폰 사용자의 경우 신호가 갈 때부터 요금 부과를 알리는 시계가 작동하기 때문에 원링스팸으로 과금이
되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 관계자는 또 “접수된 통화의 과금 내역을 분석한 결과 자동응답시스템(ARS)을 운영하는 별정통신업체가 불법으로 교환기
호신호를 조작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 별정통신업체들은 부당이득을 늘리기 위해 일부러 1분가량 통화신호 연결음을
내보내다가 ARS에 접속시키는 수법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이통업체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하루 동안 밝혀진 신종 스팸전화 건수가 2만3740건에 달하고 이에 대해 회신한 비율이
27%나 됐다. 이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호신호를 규정에 어긋나게 조작하는 것은 이용자 이익 저해 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며 “관련법을 세밀히 검토해 위법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작년 인데 방통위는 아직까지 판단 중 인가 보네......
첫댓글 방통위의 관심사안은 다른데 있죠? 몹시 발바른 대응을 해야 할 사안이 많은지라....... 멘토님께선 아마 이런 일이 있는지조차 모르고 있을겁니다. 다들 알아서 기고 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