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디애나 음대 졸업 및 그 해의 최우수 연주자상 수상(94)
이스트만 음대 대학원 석사 및 그 해의 최우수 연주자상 수상(97)
세계하프협회 "미래의 유망주" 최초 3회 연속 선정
이스라엘 필하모닉 유럽순회 연주(주빈 메타 지휘),체코 프라하 방송 교향악단,
모스크바 방송교향악단, KBS 교향악단(요엘레비 지휘), 야나첵 필하모닉,
보스턴 팝스 오케스트라(키스 로크 하트 지휘),서울 바로크 합주단, 프라하 방송교향악단,
애쉬도드 챔버오케스트라, 이스라엘 피아노 4중주단, 키부츠 챔버오케스트라 등
세계적인 연주단체들과 협연
미국 최대 음반사 중의 하나인 애틀랜틱사와 하피스트로서는 최초로 7장의 음반 계약.
1999년 1집 The Gift 출반, 2000년 2집 Jewels 출반
2002년 WORLD HARP CONGRESS 스위스 대회에 참가하여 폐막연주
그 외 다수의 독주 및 실내악 활동
오케스트라를 압도하는 하피스트
음악을 하다가 언젠가는 그냥 공부를 하라고 말씀하시던 부모님과
의사를 꿈꿨던 곽정이 본격적인 하피스트의 길로 들어서게 된 계기는 이렇다.
예원학교 시절,
국내에는 하프를 취급하는 음악캠프가 없어 대학생 언니들을 따라 떠났던 미국행.
어린 학생들은 제자로 잘 받아주지 않는 수잔 맥도날드는
동양 꼬마의 연주를 듣고 수제자가 되는 특권을 주었다.
잠시 음악캠프에 다녀오겠다던 어린 딸은
“여기서 공부 할테니 겨울옷 좀 보내달라”는 전화를 걸어왔고
그 길로 유학생활이 시작됐다.
다행히 어학에 소질이 있었던 곽정은 하루에 두 시간씩 잠을 자며 공부한 끝에
6개월 후에는 전교 1등을 하는 등 타국생활에 빠르게 적응해갔다.
인디애나 음대를 거쳐 착실히 공부를 하던 곽정에게 또 한번의 행운이 찾아온다.
이스라엘에서 이름을 알리던 곽정의 얘기를 전해들은 주빈 메타의 눈에 띄게 된 것이다.
그는 “나의 오케스트라를 압도하는 유일한 하피스트” 라는 극찬을 했고 세계무대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게다가 하프 역사상 드물게 메이저 음반사와 7장의 앨범을 내기로 계약하면서
그녀는 날개를 단 듯했다.
1~2년에 한번씩 있던 내한공연은 일년에 3~4번으로 늘어났고 바이올린이나 피아노 같은
악기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았던 하프 연주를 듣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국내에서는 하프에 대한 선입견이 더 심했던 것 같아요. 일단 악기 가격부터가 그렇죠.
가장 비싼 악기라고 해도 5,000만원을 넘지 않아요.
활 하나만도 몇 억원씩 하는 현악기과 비교하자면 오히려 저렴한 편이죠.
악기 한대 사면 학교는 그냥 들어간다는 얘기가 있는데 말도 안 되는 거죠.”
초등학교 때부터 쓰던 것을 포함해 5대의 하프 중 그녀가 가장 아끼는 것은
황금색 칠이 돼 있는 것. 환율이 700원일 때 3만8,000달러에 산 것이다.
하프는 큰 몸집 때문에 귀하게 모시고 다녀야 하는 거창한 악기로 생각하지만
곽정은 45~50kg 정도의 악기를 혼자서도 거뜬히 옮긴다.
“크기만 했지 알고 보면 편안하고 초보자들도 하기 쉬운 악기”라는 것이
곽정의 설명이다.
하프는 감미로운 소리 때문에 ‘천사의 악기’로 여겨지지만
정작 하피스트에게는 외로움을 줄 때가 많다는 얘기도 털어놓는다.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때는 바이올린 뒤에 숨어서 기둥밖에 보이지 않고
음량이 적어서 연주가 묻혀 버리기 십상이다.
게다가 오케스트라에 소속되기도 하늘의 별따기다.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에도 하피스트는 1~2명 밖에 없는 데다 자리가 자주 나는 것도 아니다.
수요가 적으니 연주자도 극소수다.
미국의 경우 협연이나 독주자로 활동하거나 레코딩 아티스트로 지내는 사람들도 10명 남짓.
학원을 차리거나 음식점이나 행사장에서 반주자로 활동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음악적으로도 마이너 신세다.
하프를 위해 작곡된 작품이 적어서 악보 구하기도 만만치 않다.
어울릴 만한 악기가 없는 독주용 악기라는 점도 연주자를 외롭게 한다.
대표적인 반주 악기라 할 수 있는 피아노와는 소리가 너무 비슷하고
바이올린이나 플룻 정도나 협연을 할 수 있다.
곽정은 하프를 대중화시키는 것을 인생 목표로 삼았다.
99년 발표한 첫번째 음반 ‘선물’을 소프라노 조수미, 뮤지컬 가수 린다 에더 등과
함께 크로스오버로 만든 것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서기 위해서였다.
올해 4월에 있었던 ‘아주 특별한 만남’이라는 공연에서는
영화음악 뮤지컬 주제곡으로 꾸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곽정에 의해 국내에 처음 소개된 전자하프도 하프의 다양성을 보여주기 위한 방법이었다.
현마다 마이크가 달려 있어 음량이 적은 어쿠스틱 하프의 단점을 보완했고
이펙트 장치가 있어 250여 가지를 소리를 낼 수 있다.
“전자 하프는 고급스런 소리부터 깡통소리 같은 메탈리칼 음색까지 낼 수 있어서
지루하지 않죠.” 허리에 차고 연주하는 미니 하프는 호기심을 끌어내기에 충분하다.
걸어다니면서 연주를 할 수 있어 재미있는 율동까지 곁들일 수 있다.
결혼은 30대중 반쯤, 지금은 하프에 몰두
곽정의 하프 사랑은 무대에서 끝나지 않는다.
여행에서도 관광지보다는 도서관을 찾아 그 지역 특유의 음악 자료를 닥치는 대로 모은다.
취미도 하프 모양의 미니어처 모으기다.
“상점에 들어가면 만화에서처럼 하프만 컬러로 보이고 나머지는 흑백으로 들어와요.
머리핀, 스카프, 블라우스, 쿠션, 액자, 시계 등. 하프 모양이 조그맣게 라도 있으면
그냥 못 지나치거든요”
일년에 적게는 50회에서 많게는 70회까지 공연 일정이 잡혀져 있는 곽정.
올해로 서른이 된 그녀에게 결혼계획은 있을까?
“서른 중반까지는 음악에 몰두하고 결혼은 그때 가서나 생각해볼까 해요.
시부모님은 물론이고 시할머니도 계셨으면 좋겠어요.
시동생들 뒷바라지하면서 살고 싶어요.
완벽주의자 기질이 있어서 무슨 일이든 똑 부러지게 하고 싶어요.
그런데 연주생활하면서 살림하기가 힘들잖아요.”
어려서부터 혼자 외국생활을 오래한 곽정은
요즘 처녀들 같으면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 대가족의 며느리 노릇이 하고싶단다.
외국사람과는 데이트 한번 한적 없다는 곽정은 결혼하면 한국에 들어와서
후배들을 가르치고 싶다고 한다.
( 이 모든 자료는 검색을 통해 웹에서 알아낸 자료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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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축!! 성탄!!! 성탄절 아침엔 하프 음악을 듣고 싶었어요. 그래서 알바스의 하프 협주곡을 준비하려다 하피스트 곽정에 대한 소식이 궁금해서 검색을 하다보니... 곽정의 홈피에 가게됐어요. 그래서 그 곳에서 여기에 올린 음악들을 만났어요.
문득 떠오른 생각이 성탄 선물로 좋겠다!! 싶어 알바스의 음악은 빼고,곽정의 연주로만 꾸몄어요. 모두 기쁜 성탄 되시고.. 행복한 주말 되셔요. 마음 뿌듯한 성탄절 아침입니다. 방긋 ^^
고요님의 정성가득한 성탄선물...감사,감사드려요. 인구가 적은 하프연주자중 단연 돋보이는 곽정의 자세한 자료~감사드리며 축복받는 성탄되세요... 오늘저녁 저희는 구역별 성가잔치가 성대히 치뤄질 거같아 기대되네요. 그동안 연습들 열심히 했거든요.
구역별 성가잔치요?? 멋지네요. 신혼 초, 그때 한번 해봤어요. 모두 저녁마다 모여 마음을 모으고.. 즐거웠던 시간이었어요. 안젤라님 잘 치루시길.. 지금 성탄미사 다녀왔네요. 주님의 사랑과 평화가 함께 하시길.... 언제나 고맙습니다.
전, 어젯밤 성탄 대축일 미사 드려서 오전엔 안갔어요. 저희는 해마다 9구역 성가대회를 성대히 해요. 찬조출연도 멋지고...올해는 서울교구청에서 분리되며 이지역으로 100 여분의 신부님이 더 늘며 세분의 신부님이 오셔서 더욱 멋진대회보담 화합의 잔치로...
넘 고요한 선물이에요~~~~~~~~~~~~~~~~~~~~! 감사~!!!!!!
고요님도 즐건성탄을 맞으시길 ..넘 멋진선물이네요..
고요님...선물 이제야 받습니다...충만한 은혜 받으셨으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