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에 비가 많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어제 늦은 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제법 내렸는지 집 앞 개울물도 제법 양이 늘었습니다.
우선 집앞 논 물꼬를 막고 들로 나갔는데 냇물도 많이 불었습니다.
서당앞 논에 물이 가득했습니다.
개량물꼬라 배수문제는 물꼬에 맡기고 들어오는 물꼬만 막았습니다.
다른 논들은 큰문제가 없었는데 범바위 아랫논이 토사로 위기에 처해 있었습니다.
집에 와 아침을 먹고 9시쯤 광주로 향했습니다.
주요 목표는 저희 부부의 안경을 새로 하는 것이었습니다.
롯데마트 월드컵점에서 해왔기에 거기로 갔습니다.
노을은 안과에 가보고 싶어했지만 안경점 사장이 시원하게 정리해 주었습니다.
노을은 어디서 백내장이니 녹내장 이런 말을 듣고 혹 자기가 그런상황이 아닌가 염려를 했던 것입니다.
안경점 사장은 여성들 갱년기에 나타날 수 있는 상태로
백내장이나 녹내장은 안경점 기계에도 나타난다며 염려말라하였습니다.
일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풍암동에 있는 자연드림에 들렀다가 월요일 행사준비를 위한 장을 보고 왔습니다.
집에 와 점심은 자연드림에서 사서 차에서 먹은 빵으로 충분했습니다.
그냥 쉬었습니다.
이번 농번기에 체력이 바닥났는지 쉬 피곤하였습니다.
오후에도 논을 한바퀴 돌았는데 서당앞 아랫논이 물이 거의 빠져버렸습니다.
배수 물꼬 옆에 구멍이 나있어 막고 물을 좀 대주었습니다.
유기농이라 물이 없으면 우렁이들이 일을 하지않으므로 물을 충분히 공급해주어야 합니다.
다른 논은 별 문제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