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때는 바야흐로 명품관에 엠씨엠이 라이센스 넘어가기 전 나도 명품임을 으스대며 입점해 있을 시기였습니다..<BR>원래 엠씨엠은 바네사 메이 입국할 때 바얼린 케스부터 여행가방꺼정<BR>누런색 가죽 모노그램 시리즈로 유명한 꽤 좋은 브랜드였는데..<BR>완 전 몰 락..<BR>아마 XX님은 시기를 대충 짐작 하실 듯..<BR>네..그롷습니다..<BR>바로 명품관 입구에 한국 최초의 샤네루 플랙쉽 스토아가 생기고 얼마 안 되어서의 이야기입니다..<BR>또각 또각...<BR>블라닉의 총알 굽이 아닌..<BR>(아..블라닉 뜨기 전이니 프라다로 수정...ㅋㅋ)<BR>철퍽 철퍽..<BR>슬리퍼의 드래깅 패대기 사운드를 울리며..<BR>벨벳 추리닝의 한 아가씨가,,(부산의 아가씨 아닙니다..)<BR>다이 울트라 초 익스트림 마블러스 럭져뤼 샤네루 스토어에 발을 들여놓습니다..<BR>게다가 노 메이컵에 모자 눌러 쓰고 말이죠..<BR>점원의 표정은 요즘과는 달랐습니다..<BR>응대는 커녕 그런 모냥새의 언니들이 오면 언제 나가나 노심초사하던 그런 시절...이었던 거죠..<BR><BR><BR>벨벳 츄리닝의 언니가 모냥새와는 다르게 엄청난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BR><BR><BR>츄리닝 걸 :"저..쇼윈도 앞에 디피된 모피는 얼마인가요??"<BR><BR>점원 : " ....................."<BR><BR><BR>츄리닝 걸은 재차 묻습니다..<BR><BR><BR>"저 앞의 모피가 얼마냐구요??"<BR><BR><BR>츄리닝 걸의 목소리는 노트로 하면 3 음 쯤..<BR>데시벨로 하면 15db 이상 높아진 상태..<BR>(아..이누무 직업병...ㅜ.ㅠ)<BR><BR>그제서야 샾 시끄러워 지는게 싫은 (이거 백화점 내에서 실제로 상당한 페넬티가 됩니다..)<BR>삭아지 분실정지 중인 점원이 대꾸를 합니다..<BR><BR><BR>"손님..그거 상당히 고가입니다.."<BR><BR><BR>오오..<BR>짐작 하다시피 츄리닝 걸..열렸습니다..<BR>문이 여헐리~네요..<BR>이미 레드죤을 쳤나 봅니다..<BR>한국형 락커 김경호의 말버릇..줌비 돼씸미까? 의<BR>옥타브와 성량이 튀어 나오더군요...<BR><BR><BR>"그래서 얼나냐구 묻잖아아아아~!"<BR><BR><BR>점원은 안면에 안개가 낀 표정으로 대답합니다..<BR>안구에는 이미 상당한 텐션이 들어가 있는 채로 말이죠...<BR><BR><BR>"네..손님..일억 이천입니다.."<BR><BR><BR>츄리닝걸은 말없이 손 전화를 꺼내 듭니다..<BR><BR><BR>"어..오기사..지금 당장 일억이천 현찰로 찾아와.."<BR><BR><BR>....................................<BR>그제서야 뭔가 낌새를 챈 매장 직원들...<BR>매니저까지 나와 꼽살기 시작합니다..<BR><BR><BR>"저..손님...차 좀 드릴까요??"<BR><BR><BR>뭐 빤~한 야기죠...<BR>ㅋㅋㅋ<BR>아무 말 없이 기다리는 그 츄리닝 걸..<BR>이마에 땀 삐질대며 바겐세일 양복을 입은 한 남자가 뛰어오기까지는 아마 십여 분 쯤 흐른 뒤였을 겁니다..<BR>양손에 종이 쇼핑백 두 개를 들구요...<BR>츄리닝 걸은 그떄부터 정말 놀라운 광경을 연출하게 됩니다..<BR>일단 쇼핑백 안에 손을 넣고 한참을 부시럭 댑니다..<BR>나중에 알고 보니 백만원 단위로 묶인 돈 띠의 일부를 끊는 작업이었더군요..<BR>그리고서는...<BR>쇼핑백 안의 현찰 더미들을 바닥에 사정없이 뿌려버립니다!!!!!!<BR><BR><BR>"세어봐..일억이천 맞나.."<BR><BR><BR>이미 언니의 말은 반토막이 나 있습니다..<BR>톤은 정말 얼음장처럼 차가웠구요...<BR><BR>잠시 얼어있던 직원들 샵마를 필두로 척추 끝단 빤쓰라인을 드러내며 쭈그려 앉아 돈을 줍습니다..<BR>당황한 직원..<BR><BR><BR>"저..일억 이천 맞습니다.."<BR><BR>"저거 포장해.."<BR><BR><BR>그녀는 문제의 쇼케이스 젤 앞쪽의 모피를 가리킵니다..<BR><BR>직원들은 마치 뭐에 홀린 듯 반사적으로 움직입니다..<BR>최대한 정성을 다해 검은 실크에 흰색 로고로 직조된 샤넬 테입으로 리본도 만들어 묶고..<BR>가장 큰 박스에 정성을 다해 포장을 마칩니다..<BR>마치 조금 전의 중대한 접객 실수를 만회라도 하듯이 말이죠..<BR>이 때 매장 앞에는 이미 수 많은 인파가 이 보기드문 광경을 보려 모여있었구요..<BR>드디어 열과 성을 다한 최상의 샤넬 선물포장이 완성되었습니다..<BR>두께는 와이셔츠 박스 너댓배쯤..<BR>넓이 또한 큰 선물세트만한 만만찮은...하...찮지 않은..크기의 박스..<BR>샤넬의 도도한 맷 블랙 색상의 그 큼지막한 박스의 포스에..<BR>또한 중간 이후 소동부터 이 광경을 본 사람들은 다 아는...<BR>ㅎㄷㄷ한 내용물의 포스에..모두 마른 침을 삼키며 지켜 보고 있었습니다..<BR><BR>그 침묵을 깬 건 바로 그 츄리닝걸이었습니다..<BR><BR><BR>'이거 지불 끝났으니 이 물건 내 소유 맞지???'<BR><BR><BR>이게 또 무슨 소린지...<BR>정신을 추스리기도 전 그녀는 믿을 수 없는 행동을 합니다..<BR>그 멋지기 이를 데 없는..<BR>샤넬의 포장을 갈기갈기 잡아 뜯기 시작하는 광기어린 추리닝걸의 행동에.....<BR>그러나 그건 예고편...<BR>그녀는 다시 소리치더군요..<BR><BR><BR>"커터 가져와..빨리 안가져와???"<BR><BR><BR>내용물인 블랙그라마 싸대기 날리는 최고품질의 모피는 이미 바닥에서 구르고 있었고..<BR><BR>커터칼이 어떻게 그녀의 손에 들려졌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만...<BR>소름끼치는 쫘아악..쫘아악...<BR>.손가락 두 개 정도 굵기로 잘려 나가는..<BR>전 세계 어디서도 이런 치욕 받아 본 적 없을..샤넬의 최고급 모피가 <BR>매장에서 주욱주욱 찢겨 나가는 그 섬뜩한 소리는 ...<BR>그녀는 이 미친짓을 마치 짜장면을 비비듯 쓰으윽 해치우고서는..<BR>손에 들린 털뭉치....<BR>일억 이천짜리 쓰레기를..<BR>매장에 확 뿌려 던지고는 그 자리를 떴습니다..<BR><BR>이게 명품관 샤넬 매장 모피사건의 전모입니다..<BR>말이 전해지며 와전되고.아가씨가 아줌마로 바뀌고 하는. 등의.각색이 더해지긴 했지만..<BR>뭐 비교적 내용은 정확히 전해지는 가끔 회자되는 대 사건 중 하나이지요.<BR><BR>아무튼 이 사건 이후로...<BR>명품 매장의 고객응대,접객 매뉴얼이 싸악 바뀌었다는 전설이 전해져 옵니다그려...<BR><BR><BR></P>
<P> </P>
<P>이거 레알 사실이라고 </P>
<P>근데 명품관애들 진짜 싸가지없음 ㅡㅡ</P>
<P>저번에 시계보러갔는데</P>
<P>그건비싼거라서 학생들이어쩌구저쩌구</P>
<P>내친구 빡쳐서 사버림 </P>
<P>그때부터 굽신모드</P>
<P>진짜 지네가 명품매장에서일한다고</P>
<P>명품인줄암 ㅡㅡ</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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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 href="javascript:checkVirus('grpid%3D13qsg%26fldid%3DHG5W%26dataid%3D4043%26fileid%3D1%26regdt%3D20100319235940&url=http%3A%2F%2Fcfile270.uf.daum.net%2Fattach%2F1557F50C4BA2556F18F2A1')"><img src="https://t1.daumcdn.net/daumtop_deco/icon/icon.hanmail.net/editor/p_swf_s.gif" border="0" alt="첨부파일" class="vam"/> Battlestar_Galactica_-_Aqua_Vitae_(Choir).swf</a><div class='embedPlayer'><embed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557F50C4BA2556F18' allowScriptAccess='sameDomain' allowNetworking='internal'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allowFullScreen='false'></embed></di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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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밑에 있는 부하직원도 개뿔도 없는 자식이 명품수입관리담당직책을 맡고 나서부터 지가 명품인줄 알고 깝쭉대다가 거래처에서 불쾌하다고 연락 왔길래 통관업무부로 돌려 버렸습니다.^^; 인간이 그런가 봅니다. mb가 데려다 놓으니 자기가 통인줄 알고 깝치다 여론에 된통 욕먹고 사시는 그사람...ㅋㅋ 요새 또 설치다 욕 바가지로 배터지게 먹고 계시던데...ㅎ
부산에 신세계 .. 기네스 인증 월드 라지스트 백화점.. 매장에서 판매하시는 분들 말고.. 신세계 관리 직원분들.. 이번에 일 때문에 접촉했었는데 고객이 아니니 참 싸가지 없더군요.. 자기들이 뭐 신세계인줄~*_* 그래서 빡 받으신 한분이 오늘 뒤집으러 출동하신답니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는 초등학생도 아는 말. 어른이 된 요즘 부쩍 많이 생각하게 되네요.
흠....츄리닝 입은 여자분의 정신 상태가 이상하다고 느끼는 건...저 뿐인가요? ㅋㅋ 매장 직원들 사람들 겉 모습만 보고 평가(?)하든지 말든지 신경 안쓰는 저라서요, 하지만, 글 읽으면서 저런 마인드를 가지고 저렇게 정신나간(?)고객한테 수모를 당하는 모습은 당연하다고 느끼고 갑니다~ 이거, 근데, 사실인가요?
첫댓글 재벌2세나 끝발있는 정치인 2세인가 보네여
제가 하려던 말이 맨 마지막줄에 써있네요 ㅋㅋ
제 밑에 있는 부하직원도 개뿔도 없는 자식이 명품수입관리담당직책을 맡고 나서부터 지가 명품인줄 알고 깝쭉대다가 거래처에서 불쾌하다고 연락 왔길래 통관업무부로 돌려 버렸습니다.^^; 인간이 그런가 봅니다. mb가 데려다 놓으니 자기가 통인줄 알고 깝치다 여론에 된통 욕먹고 사시는 그사람...ㅋㅋ 요새 또 설치다 욕 바가지로 배터지게 먹고 계시던데...ㅎ
ㅋㅋ 짱이다...ㅋㅋ
부산에 신세계 .. 기네스 인증 월드 라지스트 백화점..
매장에서 판매하시는 분들 말고.. 신세계 관리 직원분들.. 이번에 일 때문에
접촉했었는데 고객이 아니니 참 싸가지 없더군요..
자기들이 뭐 신세계인줄~*_*
그래서 빡 받으신 한분이 오늘 뒤집으러 출동하신답니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는 초등학생도 아는 말. 어른이 된 요즘 부쩍 많이 생각하게 되네요.
흠....츄리닝 입은 여자분의 정신 상태가 이상하다고 느끼는 건...저 뿐인가요? ㅋㅋ 매장 직원들 사람들 겉 모습만 보고 평가(?)하든지 말든지 신경 안쓰는 저라서요, 하지만, 글 읽으면서 저런 마인드를 가지고 저렇게 정신나간(?)고객한테 수모를 당하는 모습은 당연하다고 느끼고 갑니다~ 이거, 근데, 사실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