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수요일에 파리에 갔다가.. 어제 돌아왔답니다..
파리는 휴가차 간게 아니라 집안일이라 할까요.. 뭐 그런걸로 간거여서.. 원래 예정은.. 형부 병문에 생일축하 해주고.. 아파트 틀어박혀 보고서질이나 하려했더랬죠..
그러나..
이노므 귀차니즘이란..
수요일 죈종일 파리가는데 다 허비하고..
목요일, 금요일 병원서 시간보내고.. 금요일 오후 늦게 오르세이 박물관 아주 스피디하게 훝어서 고호의 베드룸 그림함 봐주고..
토요일 생일선물사고..
일요일.. 이대로는 안되겟다 싶어서.. 단지 싸이에 사진을 올리겠다는 일념으로.. 파리의 세개 아치를 모두 훝었더랬죠.. 네시간에 걸쳐.. 허으..
라데팡스 그랜드 아치를 시작으로.. 개선문.. 루브르 입구..
다빈치 코드 따라잡기 여행상품이 미국애들 사이에서 인기라기에.. 거 따라하기 할랬더니..
십년전에 스치고 지나간 리츠호텔이 플라스뒤벙돔에 있는 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결국 소설 마지막 부분 나오는 곳 찾아갔다가.. 허무하고.. 시시하고.. 기분나빠서.. 허으~
그래도 세느강을 따라서.. 퐁데자르에서 노틀담.. 파리시청까지 훝어주려다가.. 다리가 너무 아파서.. metro표지판보구 너무 기뻐서 그냥 집에 돌아갔습니다..
닷새간의 파리일정동안.. 미친듯 돌아다니던 일요일 빼고는.. 잠만 잔거 같습니다.. 허으~
혼자다니는 여행은 정말이지 재미없어서 아주 싫습니다.. 허으으~
출근하기 싫어서 온몸을 배배 꼬다가 나갔더니.. 보고서땜에 구박이나 받구.. ㅠ.ㅠ
말도 안통하는데.. 사돈어른들이 자꾸 불어루 뭘 물어보셔서 아주 민망하기는 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프랑스가 영국보다.. 엄~~~~청 음식이 좋다는걸 이번에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오늘 점심에 mashed potato랑 sausages를 먹으면서.. 다시한번 다빈치 코드를 되새겼더랬죠..
으가가~~
그래도 무사히 잘 다녀오셨다니 잘됐네요.그렇게 돌아다니는 휴가를 보내고 직장에 복귀하는게 집에서 놀다가만 복귀하는 것보단 회복이 빠른 것 같아요.저도 이번주 휴가여서 런던 아는 동생집에 3박4일 갔다왔답니다.덕분에 오늘 휴가뒤 첫출근날 좀있다 나가야는데 별로 몸이 쳐지진 않네요.전 프랑스에 갔을때 음식은
커피 하나까지 맛이 확실히 좋습디다만 공중화장실이나 바깥청결문제에 아주 질색을 했더랬어요.정체도 불확실한 물이 질퍽거리는 화장실..불어를 하나도 못해서 표지판하나도 못알아보겠고 길 물어볼때 영어 아는 프랑스인 찾느라 매번 번거롭던 일들...그래도 좋은 기억이고 다시한번 가보고 싶긴 해요
첫댓글 난 파리에서 소매치기 당하고 ,,,,유람선도 못타도 탑도 못 올라 갔었는데 ....그래도 칠년 만이었던가 ....옛친구와 재회해서 에펠탑보며 1664먹던 기억이 나는군 ..... 내 한번 요리해주지.....
그래도 무사히 잘 다녀오셨다니 잘됐네요.그렇게 돌아다니는 휴가를 보내고 직장에 복귀하는게 집에서 놀다가만 복귀하는 것보단 회복이 빠른 것 같아요.저도 이번주 휴가여서 런던 아는 동생집에 3박4일 갔다왔답니다.덕분에 오늘 휴가뒤 첫출근날 좀있다 나가야는데 별로 몸이 쳐지진 않네요.전 프랑스에 갔을때 음식은
커피 하나까지 맛이 확실히 좋습디다만 공중화장실이나 바깥청결문제에 아주 질색을 했더랬어요.정체도 불확실한 물이 질퍽거리는 화장실..불어를 하나도 못해서 표지판하나도 못알아보겠고 길 물어볼때 영어 아는 프랑스인 찾느라 매번 번거롭던 일들...그래도 좋은 기억이고 다시한번 가보고 싶긴 해요
^^힘드셨겟어요~ 프랑스어도 배우고 싶은마음이 ㅎㅎ
자, 이제 저만 영국으로 돌아가면, 거기에서 만나는 건가요 .. 비오는 겨울에 차라도 한잔..
차라도 한잔.. 좋죠.. 정말 요리는 프랑스가 훨씬 나은거 같아요.. 프랑스어.. 후아~ 훔.. 큐우.. 언능와서 요리해줘~~
누나 파리에서 화장 짓게 안했죠?
허으으.. 항상 화장야그.. lanesbo님.. 빨대다~~
나무향기님 말 들어보니깐, 저두 담에 프랑스 함 가게되면 열쉼히 불어를 공부하구..불어사전 챙겨가야겠네요..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