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시장에서 아쉬웠던 것은 클럽멤버간 개인적 만남의 자리를 위한 프로그램과 요들페스티벌에선 느낄 수 없는 또 다른 개별적이면서 전체적인 즐거움을 줄 수있는 프로그램이 결국엔 진행되지 못했다는 거지요....야시장에서 음주가무로 뻣어있는 요들인들 이미 떠나버린 클럽들..등등 어수선한 상황에서...)
야시장에서 실내 음주 가무로로 오로지 일관하여 각클럽끼리 미팅 할 수있는 자리를 내어 주었으면 서로 다음에 보더라도..아니 넷상에서 만나더라도 편히 재미있게 얘기 오갈 수 있었을터인데..그게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김홍철 선생님께서는 어떻게해서 멀리 케나다 까지 가시게 되었는지 ..그곳 생활은 어떠하신지..등등의 내용도 그 분을 좋아하는 사람들에 대해 충분히 유익한 대화의 장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음주 가무로 오로지 아침까지 일관되는 모습을 보고는 같은 시간대에 옆에서 진행된 "이사모(이혼을 한 사람들의 모임?)"랑 별 다를께 없었던 분위기를 느꼈습니다.
저는 그래도 한국 요델페스티발이라고 하면 먼가 싱싱하고 차원이 다를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노는 스타일은 전혀 아니올씨다더군효..정말 실망을 가득 안고 귀가 했습니다..ㅜㅜ
저는 그날 밤 두통이 심해서 광주에 조고문님 옆에서 지켜볼 수 밖에 없었죠..
폐회식때 나온 말 중에 머 재미없었다느니...이런말 하지말고 자기가 동참해서 자기 즐거움을 찾으라고 한말씀..ㅡ> 물론 동감한 말이었습니다. 하지만 전혀 같이 어울릴 수 없는 환경 내지는 그런 수준이라면..??
내려오면서 누가 오면서 저보고 절이 떠나지는 못하니깐 중이 떠나라고 하데요..이말 역시 명언입니다.
저는 감히 한국요델협회에 묻고싶습니다.
이런 분위기로 다른 세상의 수많은 니나노판 적인 형태로 일관된 모습으로 저 같은 사람은 중처럼 떠돌다 와야만 하는지...??
10년만에 보는 행사라..혹시 원래 이런가요?-_-;
이 글 며칠동안이나 망설이다가 씁니다. 손가락질 하셔도 좋구요.
하지만 이 나이에 자기 감정을 애써 숨기지도 않을렵니다.
암튼 준비하신 여러분 대단히 수고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음양으로 애쓰신 님들 감사했습니다.
휴..아직까지도 좀 피곤해서..여러 전국의 선배님들 연락도 못드렸는데,
다들 잘 들어가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몇몇 여러분들의 격려넘치는 좋았다는 메세지가 게시판에 넘칩니다만.
책임을 맡았던 부회장으로써.
안타까움과 아쉬움이 매우 진하게 교차했던 미완의 캠프에 대한 사실적이고 겸허한
결과보고를 해보도록 하겠고, 차후에는 좀 더 의미있고 뿌듯한 캠프로 발전하기 위한
과정으로써 모든 요들인들이 너그러이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네요..
1.뿌듯했던 점
1) 모든 요들인의 참여-
이번 전국캠프는 전국캠프사상 새로운 기록을 세우는 계기가 된 캠프였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에 열심히 활동하는
서울 에델바이스와 바젤 인천 엔지안 부산 알핀로제 광주 엔시안 등의 주요 요들클럽과 협회에
아주 많은 도움을 주시는 블루그래스 서울 멤버들은..작년에 이어
클럽차원에서 임원단의 진두지휘아래 어느때 보다 많은 인원이 참여하였고.
특히 이번캠프의 하이라이트는 두가지로 요약 할 수 있을거 같은데..
첫째
안양엔시안과 대구알핀로제의 임원단과 회원들이 아주 전향적으로 캠프에 참여하였다는 것.
그리고 둘째 많은 인원이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그간 협회와 다소 거리가 있었던 한국알핀로제요들클럽
분들이 참여하였고 특히 동클럽의 오비부회장님께서는 내년부터는 한국알핀로제도 협회캠
프를 열심히 참여하고 협회에 어떤 역할까지 해주시겠다는 말씀까지 공개적으로 하셨습니다.
그리고 비록 클럽차원에서는 이런저런 사정으로 오지 못했지만 마산과 울산 진주 대전분들도
개인적으로 몇 분 참여하시고...
또 한국요들의 아버지 김홍철선생님이 캐나다에서 친히 달려오시고
요델아이,요들친구,인천엔지안청소년요들단등 요들 유관단체들도 대거 참여하여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모든 요들클럽멤버들이 참여한 전무후무한 캠프가 되었던거 같습니다.
앞으로 이런 좋은 점은 점점 더 심화되도록 모든 요들인들이 노력하였으면 좋겠습니다.
2) 성공적 세대 교체의 가능성-
협회캠프의 그간 특징은 캠프를 갈때마다 매번 보는 사람들을 또 보게 된다는 거였져..
전국적으로 요들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일년에 한번씩 보고 또 우애를 나누는거 물론 의미있고
중요하겠지만 어떤 단체던지 그 단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계속 새로운 사람이 등장해
야 한다는건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작년캠프에서는 20대 초반의 멤버들이 서울의 바젤과 인천엔지안사람들 밖에 없었는데..
이번캠프에서는 기존의 바젤과 인천엔지안 뿐 아니라 에델바이스,대구,부산,대전 등지에서
훨씬 많은 한국요들의 미래가 될만한 20대 초반 멤버들이 등장하였습니다.
이점도 아주 고무적인 일이라 생각합니다..역시 앞으로 더욱 심화되어야 할 일이구요.
머.싸이드 스토리이긴 합니다만...그로인한 클럽간의 로맨스 비스무레한 사건도 이번 캠프에서 감
지되고 있고 그러다보면 사돈관계가 되는 클럽들도 앞으로 많아지리라 생각합니다.하하.
2.아쉬웠던 점
1)총체적 프로그램 미비 -
협회 임원으로써 가슴이 쓰립니다만..이번캠프는 분명 총체적 프로그램 미비로 평가해야 할거
같습니다.
비교적 성공적으로 평가된 작년의 동 캠프와 비교해서
산술적으로는 작년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투자한 캠프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런저런 매끄럽지 못했던 진행은..
그간..협회캠프가 가지고 있는 고질적 모습이 다시 표출된 것이 아닐까..감히 생각해봅니다..
작년에 성공에 비례해서 너무 쉽게 생각한 것도 있을거구, 또 매너리즘이 빠진 것도 있을거구.
총체적 관심이 클럽별로 작년과 달랐을 것도 있겠고 또 작년캠프에서 기대했던 것 이상의
것이 나오지 않아서 상대적으로 초라했을수도 있겠지만.
17대 협회 임원단이 견지했던 협회임원과 일부 요들클럽의 역할 분담이라는 진행 플로우 자체가
조금 문제가 있지 않나 감히 생각해봅니다..
작년캠프는 협회장님의 진두지휘 아래 사실상 대전의 김형철씨와 바젤요들클럽분들이
협회캠프를 주관했고
이번캠프는 에델바이스,바젤,인천엔지안등 3개 요들클럽이 프로그램별로 분배를 해서 진행했는데,
진행이 분산되면서 협회와 클럽간 호흡이 좀 유기적이지 못했다는 생각을 합니다.
모든 총체적 책임은 협회에 있겠습니다만..
예전에 해오던 대로 한 클럽에서 진두지휘를 하고 다른 클럽들이 프로그램을 성실히 참여하는 방식
이 전국의 요들인들이 모이는 협회캠프에서 가장 효율적일 거란 생각을 해봅니다.
하하..내년 캠프를 한번 주관해볼 패기있는 클럽 없습니까?
2)접수창구에서 아쉬웠던 점-
일단 협회의 사전 준비가 작년과 비교하면 많이 미흡했습니다.
그러나 진행을 맡아주셨던 바젤 요들클럽 분들은 아주 성실히 진행을 해주셨고.
이자리를 빌어서 부모님같은 우리 바젤의 김원섭.이선영 선배님에게 너무 감사드립니다.
또..어느때보다 머찐 행사 팜플렛을 만들어주신 부산알핀의 김재영 선배님에게도 감사드리구요^
울 바젤 후배들도 수고 많았다^^
3)서용율의 요들 여행에서 아쉬웠던 점-
요들가수 서용율선배님이 진행해주셨던 요들 여행은 캠프가 시작되기 전 사전 분위기 몰이 차원
에서 진행되는 시간으로 어떤 아쉬움 보단 사실 서용율선배님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앞섭니다.
클럽자체캠프에서는 맛볼수 없는 협회캠프만의 학구적 모습이구요..
올해도 아주 유익한 압축된 강습을 2시간이란 짧은 시간에 몰아서 해주셨습니다.
전국의 요들인들에게 아주 많은 도움이 되었을거라 생각하고 어디서 쉽게 얻을수 없는 엄청난
요들관련 정보가 그 시간에 여러 요들인들에게 제공되었습니다.
전국의 요들인들은 그 자료를 아주 잘 활용하시고 다음 캠프때 보다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주신다면 서용율선배님이 보람이 있으실거 같네요..
4) 요들 페스티벌에서 아쉬웠던 점-
인천엔지안은 진행뿐 아니라
클럽차원에서도 아주 많은 준비를 해와서 작년에 이어서 또 한번 그 위용을 뽐냈습니다.
요근래 한국 요들은 조용하지만 강한 인천이 가장 선도적으로 이끌어 간다는 생각이 드네요..
요들 페스티벌에서 아쉬웠던 점은 준비한 클럽들에 있겠습니다..
가장 프로같은 모습을 보여줬던 곳은 블루그래스 서울이였다고 생각되고
첫 참가를 하였던 안양엔시안...
작년에 이어서 보다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준 에델바이스가 아주 성실히 준비를 하였다고
생각되며
이번 페스티벌에서 상이 있었다면 저 개인적으로는 부산알핀로제가 대상을 타야하지 않을까 생각
되네요..
작년이 다소 미비했던 모습을 단숨히 딛고 이번엔 오비와이비 합동으로 아주 멋진 소리를
들려주셨져..(저 개인적으로는 너무 감동적이였습니다^^)
머..우리가 취미로 하는 활동이지만 협회캠프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요들페스티벌은..
각클럽의 요들현주소를 보여주는 바로미터라고 할수 있겠습니다..우리 요들인들 스스로
그런 의미부여를 해주시고 좀 열심히 참여해주셨으면 좋겟고..
일년에 한번씩 만나서 그런식으로 서로 교류도 하고 경쟁도 하고 하면 전반적으로 우리 요들수준이
높아지겠져?
앞으로는 페스티벌을 넘어서 콘테스트의 개념으로 이 프로그램이 발전되었으면 합니다.
4) 야시장에서 아쉬웠던 점-
야시장에서 초반에
협회측과 야시장 진행클럽인 에델바이스간의 손발이 않맞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감히 변명을 하면 협회나 에델바이스측의 문제라기 보단 야시장이란 복잡하고 정신없는 분위기에서
누구도 통제를 할 수 없었던 게 이유가 될거구요..
그래서 이전에 기획되었 잔재미는 좀 상쇄되었지만
시간이 좀 흐르면서 일부 선배님들의 자연스런 진행으로 자연스럽게 흘러갔고
작년에 진행되었던 티켓 판매는 에델바이스의 성실한 준비로 잘 진행이 되었습니다.
역시 야시장에서 아쉬웠던 것은 클럽멤버간 개인적 만남의 자리를 위한 프로그램과 요들페스티벌에
선 느낄 수 없는 또 다른 개별적이면서 전체적인 즐거움을 줄 수있는 프로그램이 결국엔
진행되지 못했다는 거지요..
야시장 프로그램은 보다 치밀한 사전준비가 필요함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고
다음캠프를 기약했습니다.
5)아침 프로그램에서 아쉬웠던 점-
아침 프로그램은 협회장님과 진행측인 바젤측과 전혀 손발이 않맞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협회장님과 바젤이 서로 사인이 맞지않아서 진행측인 바젤측에서 아침프로그램이 없어진걸로 알고
아침일찍 서울로 떠나버린거져..
그리고 매우 허접한 임중현 원맨쇼가 지리하게 펼쳐졌습니다....-_-;;
또 감히 변명을 하면
야시장에서 음주가무로 뻣어있는 요들인들 이미 떠나버린 클럽들..등등 어수선한 상황에서
아침프로그램이 프로그램보다는 어떤 군더더기로 다가왔었던 거 같습니다.
아침프로그램도 플로우 상에서는 아주 적당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도 치밀한 사전준비와 실행이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3.정리를 하니까..
그간 캠프에서의 고질적 모습이 이번캠프에서 다시 도출된거 같아서..
매우 부끄럽고 또 죄송스럽군요..
이 밖에도 방배정이랄지 이런저런 미비했던 것이 참으로 많았던 캠프였던거 같고..
앞서 말했듯이 염치없지만..
과정으로 널리 이해해주시고 모든 요들인들이 보다 주인의식을 가지고
앞으로도 같이 나아가는 이 기쁨을 함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같이 나아가는 이 길이 어려운 일인만큼 잘 될때 뿌듯함은 더욱 크리라 생각합니다.
임원단의 임기가 아직 남아 있긴 하지만..
이번캠프를 마지막으로 17대 한국요델협회 임원단의 임기는 사실상 마감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너무나 머찐 회장님과 주위에 도와주시는 많은 훌륭한 선배님들과 아울러..
참으로 행복했던 한때를 보냈던거 같습니다..
앞으로 한국요델협회는 점점 더 튼실하고 또 의미있는 곳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전국의 요들인 여러분들 많은 애정과 성원바라고..
수고하신 협회장님 이하 임원분들을 게시판을 통해서나마 격려해 주시면 매우 감사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