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일본의 프리미엄급 사케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다. 또한 그 프리미엄급 사케가 갖는 조건에 준마이 다이긴조 가 있다고 했다.
다시 복습해 보자 ㅎㅎㅎ
ㅇ준마이(純米) – "순수한 쌀로 만든 사케" -준마이(純米)는 쌀, 물, 누룩(코지), 효모만으로 만든 사케를 의미. 즉, 양조 알코올(주정)을 첨가하지 않은 사케란 야그다.
ㅇ다이긴조(大吟醸) – "쌀을 많이 깎아 만든 사케" -다이긴조(大吟醸)는 쌀을 50% 이상 깎아서 (정미율 50% 이하) 만든 사케를 뜻한다. 즉, 정미율이 낮을수록 잡미가 줄어들고, 섬세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한자어 자체로는 대단히 정성들여 만든 술이란 뜻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면서 왜 우리나라에는 이런 준마이 다이긴조급이 없냐고 한탄조로 푸념을 했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보니깐 울 나라에도 있었다.
그게 뭘까 짜잔~ ㅎㅎㅎ
바로 야다. 경주 법주 초특선!
純米酒! 준마이다. 앙조 알코올을 안섞고 오로지 쌀, 누룩으로만 발효를 한거다.
정미율 21%의 다이긴조! 일본 프리미엄 사케, 닷사이 23도 23%다. 쉽게 야그해 쌀 한톨에서 79%는 버리고 21%만 갖고 술을 빚었단 야그다. 일본보다 쎄네. 와우~
경주 법주는 금복주 만드는 회사에서 나온 청주로 대구,경북을 영업망으로 갖고 있다. 아닌게 아니라 아주 오래 전에 금복주 마신 생각이 난다. 어느 날부터 싹 서울에서 자취를 감췄지만.
자, 이제 시음 한번 해보자
안주는 내가 직접 만든 굴무침 ㅎㅎㅎ
자, 일잔 한다. 와~ 좋다. 일본 고급 사케 닷사이 23이랑 비스므리. 술이 물처럼 부드럽고 자연스런 달근함에 알코올 부즈가 없으며 참 담백하다. 배향, 멜론향으로 대표되는 닷사이보다는 향이 살짝 떨어지지만 경주 법주 초특선만의 강력한 특징이 살아있어 닷사이하고의 우열을 논하기는 쉽지않아 보인다. 물처럼 넘어가는데 금새 알딸딸(?) 해진다. 조심할 것 ㅎㅎㅎ
첫댓글 으음~~나도 굴 무침에 준마이 다이긴죠 마시고 싶다...
헉~ 목하 금주령 아니시옵니껴~ ㅎㅎ
ㅎㅎ 마음으로만 마셔도 취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