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베컴(29·레알 마드리드)과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에릭손의 첼시행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의 ‘더 선(The Sun)’지는 8일(한국시간) 첼시의 새 최고경영자(CEO) 피터 케년이 베컴과 에릭손의 영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베컴의 전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최근 첼시로 자리를 옮긴 케년은 “베컴이 다시 잉글랜드로 돌아와 (첼시의)파란 유니폼을 입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팀이든 베컴 같은 선수라면 대환영일 것이다.
하지만 마드리드 이적 후 성공적인 나날을 보내고 있는 베컴이 선뜻 다른 팀으로 가려하지는 않을 것” 이라고 말해 베컴의 영입이 순조롭지 않을 것임을 간접 시사했다. 베컴의 마드리드행 당시에도 관여한 바 있는 케년은 “무언가 변화가 필요했던 베컴에게 마드리드 행은 현명한 선택이었다. 이후 베컴은 기량과 인기 모두에서 크게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케년은 최근 인터뷰에서 “올시즌 현 라니에리 감독이 팀을 우승으로 이끌지 못한 경우 에릭손을 새 감독으로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에릭손은 “현재 구체적으로 첼시행 계획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첼시측에서 접촉해올 경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