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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원대학 / 합격대학 / 일반or학사
서강대 경영 - x
성균관대 경영 - x
한양대 경영 - x
중앙대 경영 - 최초합 (등록)
한국외대 경영 - 추가합격
서울 시립대 경영 - 1차 합 예비
건국대 경제 - x
동국대 경영 - x
홍익대 경영 - 1차 합 예비
2. 전적대 / 학점 / 토익성적
국숭세단 라인 상경계 / 3.4 / 980
3. 편입 지원 동기
영어 특기자 전형으로 대학을 들어간 이후에 아쉬움도 크고 경영학을 공부하고 싶어서 편입하게 되었어요.
저는 대학을 남들보다 늦게 왔기에 시간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 휴학하지 않고 군 전역 후 2학년 1학기를 다니고 종강 후 7월부터 시작했어요.
4. 수강했던 편입인강
없음
5. 수강했던 편입학원
김영
6. 공부했던 영어교재
단어 : 보카바이블 4.0, MVP, 빨간책, 자체 단어장 + 퀴즐렛
제가 가장 좋아했던 파트였어요. 7월부터 시작했지만, 편입 시작 전부터 영어를 좋아하고 어렸을 때부터 계속 공부해왔기에 자신도 있었어요. 학원에 처음 들어가서 한 달 공부 후 모의고사를 봤는데 70점이 나와서 틀린 부분을 보니 1번부터 앞장을 거의 다 틀려서 단어를 파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7월에는 다른 공부보다 MVP만 외워서 데일리라도 통과하자는 생각이었는데 그 후부터 직접 노트에 모든 단어와 숙어 구문들 포인트들을 공책에 적어가기 시작했어요. 다른 공부는 하지 않고 틀린 단어들 적고, 논리 시간 단어들, 그리고 독해 지문 속 모르는 단어까지 무식하게 다 적어나가기 시작했어요.
이렇게 한 달을 해보니깐 그 후 모의고사부터는 단어는 틀리지 않게 되었고 8월에는 노트에 단어를 정리하면서 퀴즐렛이라는 어플에 하나하나 복습 차원에서 단어를 입력했어요. 그러다 보니 정확히 4323개의 단어가 입력되었고 학원 통학시간, 학교 수업시간, 그리고 짬 날 때마다 앱으로 단어를 외웠어요.
이 후 새로운 단어장을 찾다가 편입단어장 중 가장 유명한 보카바이블을 알게 되었고, 마침 보카바이블 4.0이 새로 출시되서 표제어 1000개를 쉽게 외울 수 있었어요. 또한 B권에 수록되어 있는 방대한 양의 생활영어, 숙어 등을 정리 할 수 있었어요. 다른 단어장과 차별되는 점은 A권에는 단어 옆에 그림이 있어 연상하여 외우기 쉽고 또, 어원 설명도 자세히 나와있어서 외우는 속도 또한 점점 빨라졌어요.
이렇게 12월까지 하다 보니 서강대, 중앙대 어려운 단어 빼고는 커버가 되었는데 점점 모르는 단어가 많아지다 보니 빨간책을 봐야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빨간책 기출+예상 어휘를 a부터 모르는 단어를 다 적으면서 노트 한 권을 꽉 채우고 그것만 보기 시작했어요. 시험 전날까지도 예상 어휘를 보면 모르는 게 나오는 걸 보면서 좌절도 했는데 모든 학교 통틀어서 서강대학교를 빼고 단어는 다 맞거나 하나 틀렸어요.
논리 : 학원 프린트, 교재
논리는 제가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었어요. 단어를 많이 외워도 생각이 많아져 버려서 빈칸만 보면 쫄아버리는 현상이 일어났는데 그래서 논리 문제만 모아 놓은 학원 교재를 미친 듯이 풀었어요. 단문이든 장문이든 한 문제에 1분으로 잡고 20분에 20문제 푸는 연습을 했는데 실전에서 빨리 푸는 데 도움이 됐어요. 논리의 꽃이라는 한양대에 떨어졌기에 논리는 끝까지 제 발목을 잡았나 싶네요. GRE 논리 자료도 있었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풀지는 못했어요.
문법 : 학원 프린트, 편머리 기초, 심화
문법은 토익 하면서 오답 노트로 정리한 간단한 문법 말고는 제대로 몰라서 그냥 학원 수업 들으면서 하루에 20~30문제씩 한 세트씩 풀면서 문제로 접근했어요. 사실상 제가 목표하는 대학 중 서강대를 제외하고는 문법 비중이 크지 않아서 스트레스받지 않으려고 했어요. 처음에는 감으로 풀어도 괜찮았는데 애매하게 공부를 하다 보니깐 더 틀리게 되어서 이론에 집중하지 않고 문제로 양치기를 하면서 문제 패턴을 익혔어요.
독해 : 학원 교재 및 기출
독해는 제가 단어와 더불어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했어요.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독해는 많이 틀리지 않았고 독해 선생님께 개인적으로 질문도 많이 하면서 선지 분석하고 틀린 것을 줄여나갔어요. 중대, 외대처럼 빠르고 정확하게 풀어나가는 독해를 대비하기 위해 하루에 8지문씩 25~30분을 재고 풀었어요. 그 후 나머지 30분 동안 맞았든 틀렸든 모든 문제 근거 찾고 형광펜으로 선지 분석하면서 틀린 문제 유형을 보고 꾸준히 푸니깐 실전에서도 자신감 있게 풀었던 거 같아요. 그리고 생각보다 겹치는 주제가 독해에서 많이 나와서 많이 풀어본 사람들은 확실히 유리해요.
기출 : 7~10개년 치
지원하는 학교 중 토편을 제외한 편영 학교가 7군데 밖에 없어서 서강대는 10개년 나머지는 7개년 치를 풀었어요.
서강대는 매년 유형이 바뀌었고 도깨비 같은 학교라서 유형 대비하기 좋았어요. 올해도 역시 전년도와 다르게 나왔고요…. 나머지 학교 중 중대나 외대는 오전/오후형 또는 a/c형이 있어서 7개년 치여도 10개 이상이었어요.
9월부터 풀기 시작해서 시험 전날까지 딱 다 풀었어요. 기출을 풀 때마다 그날 기분이 좌지우지되었는데 그래도 하나하나 끝내기는 기분으로 꾸역꾸역 풀었어요. 시간은 항상 -10분 정도로 하고 이어플러그를 끼고 학원 자습실이나 조용한 공간에서 풀었어요. 리뷰는 서성한중만 꼼꼼히 하고 나머지 학교들은 10분 내로 빠르게 했어요.
토익 : 해커스 1000제, 시나공 950
토익은 편입 시작하기전 970점이 있었고 편입 공부를 시작하면서 연속으로 5번정도 봐서 980점 맞았어요.
LC는 따로 공부하지 않았고 RC는 파트5,6만 시간재고 양치기 했어요. 980이 연속으로 두번떠서 그냥 그만했는데 동국대 1차 떨어지고 990은 필수라고 생각했어요...
7. 공부했던 수학교재
없음
8. 편입시험 후기 / 경험담
첫 시험이었던 건국대는 너무 긴장도 되고 동시에 1차는 당연히 될 거라는 안일함이 있어서 망한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실수를 너무 많이 했고 가채점 후 떨어졌다는 생각이 들어서 첫 시험부터 멘탈이 흔들렸어요.
그 후 이주 뒤 홍대 시험이 있었는데 17년까지 문법이 너무 어려워서 가장 기대가 되지 않는 학교였어요. 근데 풀면서 생각보다 풀만 해서 기다려 보니 1차는 합격했는데 역시 117대 1이라서 그런지 4바퀴 정도 돌아야 붙는 예비 받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다음 날 서강대를 보고 괴랄한 단어들과 이상한 유형의 독해를 보고 멘탈이 한 번 더 깨지고
일주일간 성외중한을 위해 단어 독해만 했어요.
성대는 사실 기출도 잘 나오는 편이었고 시험도 괜찮았다 생각했는데 1차탈해서 너무 아쉬웠고…. 가장 가고 싶은 학교였는데….
외대는 딱 보고 나와서 붙겠다 싶었어요. 시간이 5분 정도 남아서 천천히 점검하고 합격 기다리는데 예비를 받아서 당황스러웠지만 추합 안정권이 나와서 붙었네요.
그다음 날 지친 몸을 이끌고 중앙대로 가서 문제를 푸는데, 운이 좋게 단어들이 다 눈에 들어오고 독해도 잘 풀려서 느낌이 좋았고 최초 합은 모르겠지만 합격을 예상했는데 다행히 최초 합 했네요. 개인적으로 외대보다 타임어택이 더 심한 학교가 중앙대 같기도 하고요…. 1분 남았어요….
마지막 시험이었던 한양대는 처음으로 시간이 부족해서 몇 문제를 찍고 나오면서 광탈이겠구나 생각이 들었네요….
느낌이 확실히 좋았던 학교는 붙었고 아닌 학교는 확실히 떨어진 걸 보아서 기출로 이런 느낌을 익히는 것이 도움이 됐다고 생각했어요.
편입 영어인 학교가 아닌 시립대와 동국대는 당연히 1차 합은 예상을 하였는데 동국대 1차를 떨어져 버려서 불안감이 엄습해왔어요. 시립대 역시 경영에 대해 알지 못해 며칠 공부하지 못하고 갔는데 예비라도 받아서 좀 당황스러웠어요.
9. 편입 후배들에게 조언
저는 휴학 없이 1학기 19학점 계절 3학점 2학기 17학점을 들으면서 편입을 했어요. 1학기 때는 단어라도 외우자 결심을 했지만, 복학 후 전공공부를 하느라 아무것도 못 하였고 계절학기를 싸강으로 들으면서 학원에 다니기 시작했어요. 7~8월 두 달 간 학원에서 공부하는데 작년 여름이 유독 더워서 체력적으로도 힘들었고 단어라도 외우자면서 시간을 보내니 9월이 왔고 개강을 했어요. 다행히 영어 교양과 영어 싸강으로 모든 학점을 채우고 오전에 모든 수업을 마치고 점심 이후에 학원에 가서 자습하고 수업을 듣고 하루를 마무리했어요.
학교에 다니면서 학원에도 가니깐 공부할 시간이 너무 부족해서 평일에는 하루에 순공 3시간 정도 하고 수업 듣고 주말에는 6시간 정도 하면서 집중해서 공부했어요. 노는 것도 좋아하고 사람들도 좋아해서 쉴 때는 술도 마시고 잠시 여행도 갔다 오고 했는데 그래도 매 순간 단어는 손에서 놓지 않았어요. 퀴즐렛으로 반복적으로 단어를 보고 단어에 강박증이 생겨서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무조건 입력하고 추가하면서 2학기를 보냈어요.
다행히 영어 교양을 들어서 학교 수업에 전혀 부담감이 없었고, 패논패 수업에서는 최대한 결석을 아끼면서 11월 이전까지는 풀 출석을 했어요. 중간고사가 끝나고 나서는 결석을 최대치로 이용하면서 공부 시간을 확보하고 빡세게 했던 것 같아요. 꾸준히 하다 보니깐 하루에 6시간까지 공부 시간을 확보했고 학교-학원-집 루트로 바쁘게 지내다 보니 다른 것들에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었어요. 운 좋게 전과목 A+이 나와서 올킬을 당했을 만일을 대비하기도 했어요.
6개월 동안 정말 바쁘게 살았고 재미있게 영어공부를 했어요. 걱정이 많은 편이라 혹시라도 학점 수료에 문제 생기거나 원서 기간을 놓칠까 봐 스케줄 관리도 하고 학원 다니면서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서 다 같이 좋은 학교 합격하기도 했어요.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존버하니깐 좋은 결과가 나왔네요.
일반 문과가 힘든 건 사실이에요. 그래도 문은 항상 열려 있고 학교에 다니든 휴학을 했든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예요. 즐기는 자는 이기지 못한다는 말이 있듯이 어차피 힘들고 어려운 공부 재밌게 공부해서 즐거웠던 6개월이었어요!!
편입을 처음 마음먹고 써왔던 글을 이 글쓰기 전에 읽어봤는데 거기에 나온 계획 중 지켜진 것은 하나도 없어요. 그렇지만 이번 입시에서는 정말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 열심히 하였기에 저 자신이 자랑스럽고 이러한 기회에 감사함을 느껴요.
혹시라도 궁금한 점 있으시면 제가 아는 선에서 답변해드릴게요.
첫댓글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캠퍼스생활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