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세븐(Lucky Seven)의 7月
무더위와 장마철의 계절(季節) 속에 어느듯 7月이
밝았다
올해도 새해를 맞이 한지 엊그제만 같은데 절반이
지나가고 있으니 마치 마라톤 선수(選手)가 반환점을
돌아가는 모습과 같다
7월은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아름다운 달이라고 해서
견우 직녀달이라고 일컽는다
학창시절(學窓時節)에
내 고장 7月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이라는 시(詩)를
배운 게 엊그제이다
방학(放學)이 있어 기다리던 7월이었고
사회생활은 여름휴가(休暇)가 있어 두둑한 상여금에
들 떠는 7月이 우리들의 곁을 찾아온 것이다
빠르게 흐르는 시간(時間)에 이끌려 7월의 푸른 돛배가
떠 오르고 뻔질나게 질주(疾走)하는
인생사(人生史)의 각도(角度)에 맞추어 굽이굽이 따르는
요지경 같은 세월(歲月)의 파트너가 된 현실(現實)의 마루!
7月
예로부터 럭키세븐(Lucky Seven)이라고 하여 행운(幸運)의
숫자라 모두 좋아해 너무나 신비스러운 존재(存在)이다
폭염(暴炎)을 내리쬐는 태양(太陽)이나
소나기가 그치고 하늘에 뜨는 무지개는
모든 색의 원조를 이루는 7(일곱)가지 색깔이다
7음(音)을 기본(基本)으로 아름다운 음악(音樂)이
위대한 영화(映畫)와 명곡(名曲)이 나오게 된다
일주일은 7일이요
지구상 모든 물질의 화학 원소가 주기율이 7로 이뤄졌다
많은 종류의 동물이나 사람은
임신(妊娠)이나 포란(抱卵) 기간이 7로 들어간다
우연(偶然)이라 보기엔 세상은 너무 신기하고 신비로움이
차고 넘치는 행운의 숫자 7이다
산하(山河)는 온통 초록의 향기(香氣)로 가득한 것처럼
Lucky Seven의 의미(意味)를 담아 본다
우리들의 마음에도 초록빛 같은 희망(希望)이 가득한
행운(幸運)이 얻어지는 좋은 7월이 되었으면 한 다
7月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飛龍 / 南 周 熙